낙동정맥(完)

낙동정맥 15차 황장재~대둔산~주산재 17.06.04

byun4do 2017. 6. 5. 09:46

 

이번회차엔 속이 안 좋아서 버스에선 잠도 못자고 멀미까지....

고생을 했는데 산행은 잘 끝나서 다행입니다.

날은 참 좋았는데 하늘도 그런데 조망을 볼 수 있는 곳이 거의 없어서

아쉽기는 합니다만 일정상 주왕산으로 하산을 하지 않고 홀로 주산재로 하산을 했습니다.

다음번엔 좀 더 산행을 해서 한번에 마무릴 할 수 있도록....

역시나 이번도 새벽엔 좀 서늘했고 낮에 그래도 비교적 덜 더웠습니다.

등로는 몇군데 오르내림이 심했고 완만한 능선도 있어 좋았습니다.

주산재에서 택시로 주왕산까지 이동에 3만원이나 달랍니다.

청송군에서 택시가 출발해 더 줘야한다고, 예전엔 부동면에도 있었지만 장사가 안되

청송으로 나가 셨다네요. 보시는 분들은 혹 참고하시고,

 

 

 

 

 

 

 

 

들머리 황장재 풍차입니다.

밤엔 네온도 들어 오네요.

 

 

3시경 도착해 좀 준비를 한 후 바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처음에 살짝 알바를 합니다. 잡목이 있어서 좀 거시키했지만 바로 등로로 합류합니다.

 

항상 그렇지만 요렇게 좋은 길을 나두고 왜 알바를 할까요....ㅋㅋㅋ

 

437봉

먹구등이 약 7.9km 남았다고 안내판이 알려주지만 야심한 시간이라 안내판도 졸리운지 삐딱합니당..ㅋ

 

 

지도상 595봉 입니다. 이곳까지 오르는 길도 힘들어요.

 

 

 

대둔산을 오르는 길은 비알이 심합니다.

대략 3번 꺽이는데 첫번째 오름이 제일 심합니다.

 

 

이 등로는 2017년 2월 28일부로 10년간의 통행금지 기간이 끝났네요.

 

곳곳에 잡목이 많습니다.

 

절등재

둥글래가 엄청 많은 무덤을 지나서 올라갔는데 나중에 보니 대둔산갈림길삼거리입니다.

대둔산은 사진상 우측으로 올라 갔다가 다시 이곳까지 내려서야 하고, 정맥길은 무덤에서 좌측으로 진행을.,...

 

대둔산정상안내판

나무가 많아 조망은 없네요.

청송군 진보면에서는 대둔산이라 하고 청송읍에서는 대돈산이라 부른다 합니다.

 

대둔산을 찍고 갈림길로 내려서니 일출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위 무덤사진인데 정맥길은 앞으로 직진.

 

 

 

 

잠시 쉬었다가 다시 산행을 이어갑니다.

 

 

통천문처럼 바위 중간의 틈으로 진행을 합니다.

 

 

 

 

 

너덜지대를 통과하고,

 

 

 

두고개안내판

낙동정맥의 능선과 먹구등에서 금은광이로 연결된 능선은

 영덕쪽 기사리와 청송쪽 내원동 마을간에 고갯길로 두개의 고개를 넘어야 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먹구등안내판

어떤 선답자는 너구(네귀마을,四耳洞)동이 아래 있는데 넉구~먹구등으로 변화한게 아닌지 하는 글도 있답니다.

또는 원래 벽구등이 었으나 오랜 세월이 지나며 먹구등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먹구등 정상에는 평평한 돌이 있어 위에서 발을 구르면 소리가 난다고 해서 벽구등이라 했다고 하고

농악악기의 소고처럼 생겼다 해서 먹구등이라고도....

모가 맞는거야~~

 

 

 

 

 

본진은 이곳에서 아침을 드시는데 전 속도 불편하고 해서 그냥 진행을 합니다.

 

헬기장

 

 

 

느즈매기재안내판

옛날 청송 내원동과 부동면 사람들이 바다와 가까운 영덕장을 보기 위해 지름길인 이 재를 넘어 다녔다고 하는데 내원동에서

아침 일찍 출발하여 장을 보고 이 재를 다시 넘을 때는 저녁 늦게 느즈막이 도착한다는 뜻에서 '느즈미'라 유래되었다고 전한다.

 

왕거암삼거리안내판

오늘에 산행은 이곳에서 주왕산쪽으로 회원님들이 의견을 모았습니다만 전 다음에 일정도 그렇고 해서

주산재까지 혼자서 진행을 합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출발~

 

 

 

이게 지도상 제단바위인지....

 

 

등로가 너무 좋습니다.

햇님도 가려주고 바람은 시원하게 불어주고 걷는 즐거움을 한껏 느끼며 산행을 합니다.

 

갓바위갈림길안내판

 

대궐령안내판

 

갓바위

 

영덕풍력발전단지

 

 

영양풍력발전단지

 

우측으로,

 

 

헬기장

 

헬기장안내판

 

덕산리안부 돌탑

 

주왕산의 마루금을 살짝~

 

주산지도 살짝 보이는데 이게 전부입니다...ㅋ

 

주산재

정맥길은 이곳에서 우측으로 진행을 하고 왼쪽으로 내려서면 우설령으로 하산을 합니다.

3회분의 일정을 2회로 줄일려고 하는데 여기서 대장님과 총무님께 전화를 했는데 안 받으시네요.

마음같아선 이곳에서 피나무재까지만 더 진행을 했으면 했는데 일행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가 없어서....

장선배님께 전화를 했는데 전 일행 모두가 주왕산에 계신다는 줄 알았는데 후미는 한참 뒤에...ㅠㅠㅠ

결과적으로 피나무재까지 약 4km를 더 진행했어도 아무런 상관이 없었는데 정말 아쉽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우설령으로 하산을 합니다.

 

살짝 알바를 ~~^^

 

다시 등로로.

 

우설령

 

청송군 부동면과 영덕군 달산면의 경계

 

출입금지 기간이 다시 연장되었습니다.

 

잠시 기다리다 청송군에 있는 개인택시를 호출하고 도로로 걸어서 잠시 내려옵니다.

예전엔 부동면에 개인택시가 있어서 빨리오고 요금도 더 저렴했는데 지금은 청송군에 나가 있어서 시간과 돈이 더 든다고....

아무튼 약 17km가 떨어져 있는 주왕산입구까지 28000원의 택시비로 이동을 합니다.

 

사과가 유명하지요, 이곳은

과수원엔 음악소리가 정겹게 들리고,

 

주왕산 탐방안내소에 당도하고

 

 

 

 

산행이 모두 끝나서 저리 좋아하시는 거지요~~~^^

 

입구에 있는 식당에서 오늘은 뒷풀이를 합니다.

목욕은 이곳 2층에서 시원하게~~

 

 

 

앵두도 익어가고~~

 

사과자판기 입니다...ㅋ

 

 

 

 

 

 

마지막으로 함께 인증샷도~

 

누구 발인지 맞춰보세요~~~^^*

혹 암니까 주인장이 하드라도 하나 사 드릴지....ㅋㅋㅋ

인원이 많아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오늘 대장님의 얼굴이 많이 밝아 보이시네요...ㅋ

 

 

이렇게 산행이 모두 끝났습니다.

아쉬운 것은 다음번에 약 35km의 진행을 해야 하는데 힘들겠죠...ㅠ

오늘 피나무재까지 좀 더 못 간것이 아쉽습니다만 담에 좀 더 땀을 빼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