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하지 못했던 숙제를 끝냈습니다.
운도 있었고 힘도 들었지만 기분은 좋네요,
거의 조망은 꽝이었지만 참, 그래도 가끔 산이 보이긴 했습니다.
날이 선선했던게 다행이고 등로는 뭐 오르내림의 연속....ㅋ
진짜 정맥이 아니면 이런델 또 올까하는 뭐 그런(하지만 정말 멋진곳도 있었네요.ㅎ)
계획은 본 산행보다 약 10km를 혼자 더 뛰어야 하니 일행과는 못 오고 혼자 대중교통으로
올라 올줄 알았는데 산초롱형님과 일행분들의 각고의 노력 덕에 편히 온점 감사드리고 ~~~ㅋㅋ
또한 둘이먹다 죽어도 모를 더덕주도 끝내주었습니다.
오랜만에 의성휴게소의 대형의자를 보았네요.
들머리 우설령.
약 1km의 접속구간을 올라가야 합니다만 이곳은 출입통제구역이라 걸리면 거시키 한다는거~~
전에 산행을 끝냈을 때는 대낮이었는데,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다같이 사진이라도 한장 찍고 갈 수 있을텐데 후다닥임다...ㅋㅋ
저번에 쉴때는 못 보았는데 이런 삼거리안내판도 있네요.
암튼 이곳까지 땀 흘리며 올라왔습니다.
산행이 모두 끝나고 전에 피나무재까지 진행 못 한게 아쉬웠습니다.
그럼 약 5km를 단축하고 암튼 좀 더 수월하게 올 수 있었을텐데라는 생각이....ㅋ
별바위봉에서의 조망.
동이와 둥이선배님
별바위봉
이곳도 오르내리는데 땀 좀 빼야합니다.
된비알을 내려서고,
통천문
다시 비알을
피나무재
동이 틀때부터 혼자서 산행을 합니다.
아무래도 거리가 거리인지라, 잘 마루리 할 수 있을지 궁금했었죠, 이때만 해도
역시나 이곳도 출입금지안내판이
철조망 밑으로 들어가~
임도안내판을 만나면 임도를 따라 걸어도 되고 바로 옆 등로로 들어가도 됩니다.
요기서 다시 합류했다 다시 등로로,
한동안은 칭구가 되주네요.
나리꽃
다시 임도를 통과하고
멋진 자작나무숲 길을 따라 걷습니다.
아주 환상적입니다.
시간이 없어서 그냥 지나치는게 아쉽습니다.
평두산정상안내판
622.7봉에 누군가 평두산이란 이름표를~
580봉 폐허 헬기장
오늘 산행중 알바코스.
분명 등로를 맞게 올라왔는데 이곳에서 방향이 틀어집니다.
다시 내려섰다가 올라왔는데도 정상 등로를 찾지 못하고 산경표상 얼마 차이가 안나서 그냥 무시하고 계곡을 넘어 등로를 치고 올라섭니다.
나무들이 다 젖어 있어서 바지가 전부 젖어 버렸습니다. 등산화까지도....
약 500m를 알바하고 돌아 온 등로.
이런걸 왜....ㅋㅋㅋ
질고개
여기까지 16차 산행코스가 끝이나고 다시 3차 산행코스로 들어섭니다.
민가 옆으로
과수원을 통과하고
철물을 열고 들어가,
아무래도 가을철에는 울타리를 돌아 가야 겠지요.
산불감시초소
지나온 마루금도 돌아 보고
질고개를 지나면서 부터는 등로가 확연히 좋아집니다.
또 언제 다녀가셨는지 모르지만 기산(기분좋은산행)이라는 산악회에서 바닥지를 깔아 놓았는데
나중에 보니 하산하는 날머리까지 같습니다. 덕분에 도움을 많이 받았네요.
피나무재에서 먼저 산행을 시작하신 루비님.
먼저 가셨던 일행들이 더덕을 캐는데 정신이 없습니다.
전 산행 말미나 잘하면 볼 수 있을까 했는데...ㅋㅋ
함께 잠시 쉬고 싶지만 전 바로 길을 재촉합니다.
700봉 폐헬기장
785봉 폐헬기장
포항시계란 안내판도 함께
유리산정상안내판
805봉에도
잠시 평탄한 능선을 걷고
소나무 숲을 지나고
이즈음부터 안내판이 잘 되어있습니다.
706.2봉정상안내판
통점재안내판
776.1봉
이곳까지도 힘들어 죽는줄 알았습니다.
계속 오르내리느라고...ㅋ
팔공기맥분기점안내판
이곳에서 좌틀을 합니다.
보현지맥분기점안내판
가사령도 얼마 안남았네요.
가사령에 정차한 버스
시원한 물을 가득 마시고 잠시 쉬었다가 나머지 숙제를 하려 길을 떠납니다.
가사령을 넘어 고고~
599.6봉정상안내판
이곳도 헬기장 같은데,
709.1봉정상안내판과 측량안내판
비학지맥과 내연지맥분기점안내판
사관령정상안내판
령이라고해서 첨엔 몬가했습니다.
무슨 산꼭대기에....ㅋ
사관령 전까지는 등로가 좋았는데 이곳에서 부턴 내려서는 길이 잡목이 많습니다.
드디어 한참을 더 진행한 후에 벼슬재에 당도했습니다.
낙동정맥의 중간지점이란 안내판이 보이고
여하튼 마무리를 잘 했다는 안도감도....
그나저나 뒷풀이 식당에 갈 때에 문자를 기사님께 부탁했는데 소식이 없어서 이상하다 생각하며 진행을 합니다.
평이한 임도를 따라서 하산을 합니다.
덕동문화마을이 보이고
사과도 잘 익어가고
석류도....ㅋ
아름드리 보호수
호두지요?
덕동문화마을엔 고택과 여러가지 문화체험의 코스가 있는듯
다행이도 뒷풀이 식당의 사장님께서 픽업을 해 주신다고 해서 잠시 기다립니다.
원 계획은 이곳에서 포항으로 버스를 타고 다시 이동하려 했는데....
뒷풀이식당.
따끈한 국밥에 산에서 캔 더덕주에~~
나중에 알았는데 일행중 몇분이 대형알바 약 6km를 하셨다네요.
덕분에 제가 일행과 함께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뭐라고 감사를 드려야 할지....ㅋㅋㅋ
겁나게 맛납니다....ㅋ
이렇게 산행이 모두 끝이 났습니다.
제 입장에선 편안하게 버스를 이용해서 다행이었는데 알바로 고생한 형님들은 안타깝네요...ㅋ
날도 비가 좀 올거라 우중산행을 예상하고 갔는데 산행중에는 비가 거의 안와서 다행이도 덥지 않게 산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농담삼아 산행하며 본게 가끔 산밖에 없었다고 할 정도로 그닥 조망은 신통치 않았습니다만
이 또한 지나야 할 과정이니,
다른건 몰라도 자작나무숲은 기억에 남네요.
'낙동정맥(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낙동정맥 17차 와항재~가지산~배내고개 17.07.02 -2 (0) | 2017.07.10 |
---|---|
낙동정맥 17차 와항재~가지산~배내고개 17.07.02 -1 (0) | 2017.07.10 |
낙동정맥 15차 황장재~대둔산~주산재 17.06.04 (0) | 2017.06.05 |
낙동정맥 14차 하삼의리~임도삼거리~명동산~황장재 17.05.21 -2 (0) | 2017.05.22 |
낙동정맥 14차 하삼의리~임도삼거리~명동산~황장재 17.05.21 -1 (0) | 2017.05.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