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정맥(完)

금남정맥 2차 큰싸리재~백암산~오항동재 16.04.10

byun4do 2016. 4. 11. 13:01

아마도 제가 산행을 시작한 후로 이렇게 잘 자본 것도 몇번 안되는 것 같은데....ㅋㅋ

아무튼 버스에 올라 회비를 내곤 내리라고 할때까지....ㅎ

이렇게 산행전에 술을 많이 마셨으니 안봐도 산행이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아주 죽는줄 알았습니다.^^

 

등로는 초반과 후반에 죽음입니다.

전회차도 사실 경사가 심했는데 이번도 많이 심해 모두 고생이 많았습니다.

새벽부터 심한 박무는 하루종일 가시지 않고 햇님도 오후에서나 겨우....

기온은 좋아서 산행이 편안했는데 역시 오후부터는 좀 더웠습니다.

참 큰싸리재까지 언제 오르나 했는데 트럭으로 임도를 올라서 참 편안하게 산행을 시작했네요.

산행시작후 등로를 찾아서 이동중 벌써 자란 드릅을 따느라 잠시 알바를 했습니다.

이곳도 산죽이 많고 잡목도 좀 있지만 등로는 좋았고 조망이 아쉬웠습니다.

 

 

 

 

 

 

서초구청에 만들어진 탑과 예쁜 꽃.

 

이게 이팝이 맞나...ㅋ

암튼 이번 회차부터는 시간을 한시간 더 늦춰 출발합니다. 가까운께로....

 

전회차 마지막 날머리인 중리경로당에 도착했습니다.

 

 

전 처음에 이게 몬가했는데 우리를 임도 위까지 실어줄 트럭이었습니다.

차안에서 설명을 했을텐데 내쳐 잤으니 알리가 있겠나요....ㅋ

 

일단 전회차에 큰싸리재로 하산한 일행이 먼저 승차, 이동합니다.

다음팀은 작은싸리재인 임도까지....

 

새벽이라 그래도 바람이 씨언합니다.^^

 

 

멀리 버스가 있는데 사진은 그냥 거시키임다.

 

해맑은~ 기이를~~ 삐그덕 삐그덕....ㅋㅋㅋ

노래가 절로 생각이 나던데요, 가사는 맞나?

덜컹덜컹~~~~

 

큰싸리재에서 하산후 만난 임도까지 차량으로 이동 하차를 합니다.

덕분에 오랜 시간을 걸어야 하는데 시간도 힘도 많이 아꼈네요.

 

모두 11명이 출발을 합니다.

 

 

그래도 처음엔 잘 찾아서 올라갑니다...ㅋ

 

그런데 임도에 드릅이 많이 나와있습니다. 이른데도

몇몇분은 따는데 정신이 없습니다.

저도....ㅎ

 

수확물입니다.ㅋ

 

근데 예상치못하게 드릅을 따느라 알바를 하게되고 급비알을 올라쳐 다시 원 등로에 접어들고서 다들 정리를 합니다.

 

전회차 날머리 큰싸리재에 당도하고

 

 

금만봉정상안내판

지도상엔 755봉이라고 있는데 진안문화원이란데서 금만봉이라 안내판을 만들었네요.

 

이상하게도 이런걸 보면은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ㅋㅋ

아마도 잘 가고있다는 확신때문인지,

 

작은싸리재.

이곳은 임도가 좋아서 트럭이든 차량만 있다면 편하게 이동할 수 있겠습니다.

지도엔 강우량측정기가 있던데 이건가?....

 

작은싸리재에 있는 농원안내판

 

태평봉수대는 등로에서 살짝 벗어나 있습니다만 함 가보기로 합니다.

 

잘도 쌓아 놓았습니다.

 

잠시 쉬어갑니다.

 

성재봉(태평봉수대)안내판과 안내석

 

봉수대하면 무슨 굴뚝같은걸 만들어들 놓는데 이곳은 위가 이렇게 평평합니다.

그냥 이 위에다 나무등을 놓고 불을 피우나....

 

다시 등로로 접어들고 산행을 이어갑니다.

 

위에도 말했지만 등로가 엄청난 된비알입니다.

빡씨게 오르고 다시 빡씨게 내려서고,

 

선두대장님이 바닥지를 꽃아 놓았습니다.

무전상으로 우리보다 약 500m 정도는 앞서있는것 같은데.

 

 

다시 비알을,

 

이번회차도 산죽이 참 많습니다.

 

어스름 밝아오는데 앞으로 넘어야 할 마루금이 보이고

 

암봉지대에서 본 소나무.

 

길이 꾸불꾸불~~~

 

참꽃이 참 많이도 피었습니다.

대간이나 정맥중 이렇게 꽃이 많은것도 보기드문었는데....

먹기도 하고~~ㅎㅎ

 

 

신성봉정상안내판

"산이좋아 산길따라" 좋은 글귀네요.

 

 

계목재

 

760봉 정상

 

왕사봉정상안내판

 

암릉에 소나무

 

오늘은 정말 꽃산행입니다.

천지가 온통 참꽃이니....ㅎ

 

사거리안내판

 

맛있는 아침식사입니다.

전 후미로 오다가 부뜰이형님과 식사를 함께해야 해서 무쟈게 달려왔습니다.

 

라면에 드릅을 넣어서 맛나게...ㅋ

향기 참 좋습니다.

 

요것도 호사입니다....ㅋ

곰취에 쌈을 싸서 꽃과 함께....

참 맛있습니다.

 

오늘 하루종일 박무로 엄청난 조망입니다.

 

 

백암산이 아스라이 들어오고,

 

 

백암산 전 헬기장

 

오늘은 후미에서 함께 산행을 오래했습니다.

 

지나온 마루금을 돌아보고,

 

 

 

 

백암산정상안내판

 

백암산을 넘어 다시 헬기장.

 

 

다시 셀카.

 

야생화도 활짝...ㅋ

 

 

 

 

 

 

독수리봉정상안내판

 

 

 

 

팀장님은 이게 독수리바위라는데,

비슷한가요.

 

 

 

꽃밭...ㅋ

 

서암산갈림길

 

진달래가 참 많은데 사진은 별로네요.

 

멀리 백령고개의 팔각정이 보이고,

 

임도를 지나고,

 

깨끗한 헬기장을 지나고,

 

연리지 나무가 있습니다.

 

백련성곽

 

백련산성안내판

 

 

 

 

 

백련성안내석

 

 

 

 

600고지전승탑

 

백련고개

 

금산백련성과 육백고지전승탑안내판

 

고개의 팔각정과 휴게소.

 

행동식으로 갑오징어무침...ㅋ

 

다시 안내판뒤로 고고씽~

 

할미꽃도 있고

 

다시 드릅을 따고

 

바람골산(622봉)정상안내판

 

식장지맥분기점안내판.

590봉인듯,

 

인대산이 보이고,

산행도 끝이 보이네요.

 

인대산정상안내판

 

기념사진도,

 

인대산 앞에서 컨디션 난조로 고생을 하셨지만 그래도 인증샷은 멋지게....ㅋ

 

 

 

 

 

인대산을 지나 헬기장

 

 

 

처음 뵌 분인데 마지막에 좀 힘들어 하셔서 배낭을 대신 거시키했습니다만

그래도 잘 마무리하셔서 다행입니다.

그래도 사진은 한장....ㅋ

 

석막리채석장

 

 

증티마을로 들어가는 일차로

여기까지 왔는데 배낭이 도로옆에 있습니다.

일단 지켜보니 팀장님과 일행이 돌아오시는데 여기서 산행을 종료한다고,

그런데 다음번 산행은 오항리고개에서 시작한다고 하셔서 산타형님과 전 마지막까지 정맥을 이어가려 출발합니다.

 

495봉 정상의 헬기장과 산불감시초소입니다만

그 전에 우틀해야 합니다.

 

 

다시 도로를 만나고

 

묘지를 치고 올라가 등로로 들었다가

 

마지막 오항리재가 보이네요.

 

 

오항리재

 

버스도 보이고

 

 

이로써 산행이 모두 끝이 났습니다.

에고 힘들었다....ㅋ

 

다음번 산행 들머리

 

뒷풀이식당으로 이동중 벛꽃

 

식당 앞에도.

 

뒷풀이식당

참고로 샤워시설이 있어서 무쟈게 좋았는데 문제는 여러사람이 쓰니 수압이 너무 약해서 거의 안나오더라는 거....ㅋ

 

 

3인기준 흑염소전골,

네명이 먹었어도 양은 충분했습니다.

전 처음 먹었다는 거, 흑염소를....ㅋ

괘안했습니다.

 

이로써 모두 끝이 났습니다.

이번 산행은 쪼매 고생했지만 그래도 즐거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