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의 이유 공존의 이유 조병화 깊이 사랑하지 않도록 합시다. 우리의 인생이 그러하듯이 헤어짐이 잦은 우리들의 세대 가벼운 눈 웃음을 나눌 정도로 지내기로 합시다. 우리의 웃음마저 짐이 된다면 그때 헤어집시다. 어려운 말로 이야기 하지 않도록 합시다 당신을 사랑하는 나를 애기할수 없음으.. 좋은 글과 시 2013.03.09
죽령에서 고치령까지.... 죽령에서 고치령까지- 글/유영호 맨발로 안겨드는 바람 그리고 꽃과 나무 밤새 곁에 있어 칠흑 어둠도 마냥 아늑했다 새벽이 안개 속에서 길을 잃었다 골바람은 잠든 숲을 깨우고 달빛으로 멱감던 수목들 어느새 이슬로 치장했다 밥 한 술로 몸을 일으켜 가파른 세상으로 향한다 더 오를 .. 좋은 글과 시 2012.12.11
"나 하나 꽃피어" "나 하나 꽃피어" 조동화 나 하나 꽃 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느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 피고 나도 꽃 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나 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느냐고도 말하지 말아라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결국 온산 활활 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 좋은 글과 시 2012.11.27
배끼기....^^ 내가 술을 마시는 건.... 냉장고 문을 열고 차가워진 맥주 한 캔을 꺼냅니다. 꼭지를 딸 때 이미 내 망설임도 끝이 납니다. 처음 찬 술이 목구멍으로 흘러들때 쓴맛보다는 녹아드는 당신을 봅니다. 한모금, 두모금 술 기운이 목을 타고 위까지 이르면, 내 기억도 차츰 흐려집니다. 바닥에 하.. 좋은 글과 시 2012.10.30
마지막도 함께 할 수 있는 사랑을 위하여.... 이동식. 마지막도 함께 할 수 있는 사랑을 위하여.. 마지막도 함께 할 수 있는 사랑을 위하여.. 하나는 남고 하나는 떠나가는 모습을 남기려면 우리 사랑하지 말자 외롭지 않기 위한 만남이 오히려 더 외로워지기 위한 이별이라면 우리 사랑하지 말자 마주 바라보고 웃는 환한 웃음이 언젠가 등지.. 좋은 글과 시 2012.04.05
나를 위로 하는 날 - 이해인 나를 위로 하는 날 .。'☆。' ■■■■■'☆*。.*ㅇ■■■■■' .。'☆。' . 。' .. ■■■■■■■■'☆ ■■■■■■■■■■.。' ' ''。☆■■■■■■■■■■■■■■■■■■■■■■■''。☆ .。 ■■□□□■■■■■■■■■■■■■■■■■■■■ .*ㅇ '☆ ■■□□□■■■■.. 좋은 글과 시 2012.04.05
좋은친구가 필요할때가 있습니다. 좋은친구가 필요할때가 있습니다/좋은글 나이들 수록 사랑하는 사람보다는 좋은 친구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만나기 전부터 벌써 가슴이 뛰고 바라보는 것에 만족해야하는 그런 사람보다는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편안하게 느껴지는 그런 사람이 더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길을 걸을.. 좋은 글과 시 2012.04.05
좋은 글 "수천의 생을 반복한다해도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난다는 것은 드문 일이다. 그러므로 '지금' 후회없이 사랑하라, 사랑할 시간이 그리 많지않다." 7~8세기 인도 고승 샨티데바 적천(寂天) "행복은 깊이를 느낄줄 알고 단순하고 자유롭게 생각할 줄 알며, 삶에 도전할 줄 알고 남에게 필요.. 좋은 글과 시 2012.03.30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 이원규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이원규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천왕봉 일출을 보러 오시라 삼대 째 내리 적선한 사람만 볼 수 있으니 아무나 오지 마시고 노고단 구름바다에 빠지려면 원추리 꽃무리에 흑심을 품지 않는 이슬의 눈으로 오시라 진실로 지리산에 오려거든 섬진강 푸른 산 그.. 좋은 글과 시 2011.04.06
산은 몇 개인가? 산은 몇 개인가? 살다 보면 떠날 때가 있고 돌아올 때가 있다. 의도적이라고 할 만큼 애써 뭔가에서 떠나 있고 싶을 때도 있고,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무언가를 찾아 다닐 때도 있다. 하지만 그 모든 것들을 이해하고 포옹할 수 있을 때, 깨진 유리창보다 날카로운 시간도 빈틈을 비집고 들.. 좋은 글과 시 2010.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