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각국사 혜심의 '다시(茶詩)' 진각국사 혜심의 '다시(茶詩)' 엄총흘흘지기심 (嚴叢屹屹知幾尋 -- 바위가 품은 생각은 헤아리기 어려운데) 상유고대접천제 (上有高臺接天際 -- 무지개처럼 아름다운 재에 앉아) 두작성하자야차 (斗酌星河煮夜茶 -- 북두칠성으로 길은 은하수에 밤차를 다리니) 다연냉쇄월중계 (茶煙冷鎖.. 좋은 글과 시 2015.06.24
[스크랩] ◈정호승 시 모음♣170선♣ 정호승 시 모음 시 제목에 클릭하세요 가난한 사람에게 가을 가을꽃 갈대 감사하다 강물 강변역에서 개똥에 대하여 거미줄 겨울강 겨울강에서 결혼에 대하여 고래를 위하여 고로쇠나무 구두 닦는 소년 귀뚜라미에게 받은 짧은 편지 그는 그리운 목소리 그리운 부석사 그리운 사람 다시 .. 좋은 글과 시 2015.03.20
[스크랩] ◈안도현 시 모음♣172 선♣ 안도현 시 모음 시 제목에 클릭하세요 가난하다는 것 가을 가을, 매미 생각 가을 엽서 가을 햇볕 갈등 강 강과 연어와 물푸레나무의 관계 개망초꽃 겨울 강가에서 겨울 숲에서 겨울 엽서 겨울 편지 겨울 편지 겨울 밤에 시쓰기 결혼이란 고래를 기다리며 광주가 광주인 까닭은 구월이 오.. 좋은 글과 시 2015.03.20
연탄 한 장 -안도현 너에게 묻는다 -안도현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는냐 연탄 한 장 -안도현 또 다른 말도 많지만 삶이란 나 아닌 그 누구에게 기꺼이 연탄 한 장이 되는 것 방구들 선득선득해진는 날부터 이듬해 봄까지 조선 팔도 거리에서 제일 아름다운 .. 좋은 글과 시 2015.03.20
좋은 미소를 가진 당신 좋은 미소를 가진 당신 좋은 사람은 굳이 같이 있지 않아도 그냥 좋은 사람입니다. 사는 곳이 너무나 달라서 같이 있지는 못해도 당신은 당신 동네에서 나는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 서로가 미소를 짓는 다면 얼마나 행복한 일 인지요, 가끔 거리에서 만나는 그런 사람은 아무리 내게 함.. 좋은 글과 시 2015.03.20
꽃보다 아름다운 미소 꽃보다 아름다운 미소 누구나 가진 건 아니랍니다. 마음이 순수한 사람 생각이 맑은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아름다움입니다. 수줍음 가득한 꽃봉오리 미세한 떨림으로 향기를 감싸듯 온화하고 해맑은 미소는 잔잔한 느낌을 사랑으로 감싼답니다. 도르르 구르던 한 방울 이슬이 밤새 땅속.. 좋은 글과 시 2015.03.20
산에 관한 시 모음 *산 함민복 당신 품에 안겼다가 떠나갑니다 진달래꽃 술렁술렁 배웅합니다 앞서 흐르는 물소리로 길을 열며 사람들 마을로 돌아갑니다 살아가면서 늙어가면서 삶에 지치면 먼발치로 당실을 바라다보고 그래도 그리우면 당신 찾아가 품에 안겨보지요 그렇게 살다가 영, 당신을 볼 수 없.. 좋은 글과 시 2013.07.27
산의철학 <산의 철학> -조병욱 박사의 수필에서- 사람들은 왜 산에 올라 가는가. 산이 거기에 있기 때문이다. 산이 우리를 부르기 때문이다. 라고 영국의 등산가인 "멀로리"경은 이렇게 말했다. "네 영혼이 고독하거든 산으로 가라"고 독일의 어떤 시인은 노래 하였다. 인생이 우울해지면 산으로.. 좋은 글과 시 2013.05.16
이정자님 시 모음 비가 悲歌 누가 등 뒤에서 오래도록 울다 갔는가 열리지 않는 문 앞에서 두드리다 지쳐 돌아갔는가 새까맣게 타버린 숯검정 가슴이 되어 보고서야 울다 돌아선 그대 가슴 어루만져 보는 날 세상 모든 슬픔은 다 내게로 와 라일락 꽃향기조차도 못이 되어 아프게 와 박히는 날 누가 얼음덩.. 좋은 글과 시 2013.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