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完)

낙동정맥 9차 석개재~삿갓봉~진조산~답운치 17.03.05 -1

byun4do 2017. 3. 6. 08:54

 

하루종일 엄청 얻어 터진 날이었습니다.

왠 잡목이 그리도 많은지....ㅠㅠ

박무와 잡목으로 조망도 좋지않고,

그나마 바람이 좀 들 불고 기온도 거시키해 산행엔 도움이 됐고,

시종일관 오르내림의 연속으로 빡센 산행이었습니다.

산행 후반부엔 무릎도 아파 고생을 하고,

보통의 경우 정맥이 아니면 그리 가 볼 일이 없을 것 같은....ㅋㅋㅋ

그나저나 핸드폰의 산경표와 트랭글이 이상한가 함 점검을 받아 봐야 겠네요.

 

 

 

 

중간중간 자주 끊기고 있네요....ㅠ

 

 

 

 

오랜만에 다시 찾은 들머리 석개재.

 

910번 국도에 있는 안내석

강원도와 경상북도를 경계하는 석개재.

오늘로 강원도 땅엔 들어 설 일이 없겠네요.

 

눈등 산행의 편의성을 고려해 동계엔 아랫쪽에서 진행을 하고 춘삼월 다시 정상적인 진행을 하게되었는데

모두 화이팅으로 시작을 알립니다.

 

낙동정맥트레인안내판과 정자도,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역시나 잡목이 많습니다.

오늘 산행도 무사히....

모두 인사도 한번씩 ~~

꾸~벅!!

 

제법 산죽이 많습니다.

 

꽃피는 시절엔 보기 좋겠지만 오늘은 그냥 다 잡목같습니다...ㅋ

 

아직은 이른가 봅니다.

후사면엔 눈이 제법 많이 쌓여있고 반대쪽은 마른 낙엽이 가득하고,

 

처음 시작은 완만하나 이후 땀을 좀 냅니다.

 

후사면엔 아직도 눈이 많고,

 

트랭글엔 이곳이 북도봉이라 나옵니다.

첨엔 묘봉 갈림길인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무시무시한 안내판도 있습니다.

 

 

북도봉에서 좀 내려서 이곳까지 와야 합니다.

묘봉으로 가려면....

대장님은 야간에 볼 것이 없다고 안간다고 했는데 몇몇분과 함께 다녀오기로 합니다.

 

묘봉정상안내판

묘봉은 풍곡리 쪽의 문지골에 고양이가 많이 살았다고 전해지며 지금도 문지골 막 장에는

고양이 형상의 바위가 있어 묘(猫)봉으로 불리운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정상은 예전에 헬기장으로 쓰였나 봅니다.

 

힘들게 왔으니 인증샷도 남겨야죠..ㅋ

 

 

 

 

묘봉삼각점

 

묘봉으로 가는 길도 잡목이 많네요.

 

다시 정상 등로로 들어서고,

 

 

용인등봉정상안내판

이후 내려서는 길도 비알이 심하고,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에 위치하고 있는 해발 1124m인 용인등봉(龍仁登峰)은
풍곡리 덕풍마을에서 볼 때 문지골과 괭이골 사이에 솟아 오른 산릉의 최고봉으로
"착한(어진)용"이란 뜻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묘봉을 들르느라 본진과 떨어졌는데 어두운데도 선두로 거침없이 달려가는 영숙누님.

체구는 작지만 대단한 체력과 정신력을 자랑합니다~~~ㅎㅎ

 

다시 본진에 합류하고,

 

문지골6폭포갈림길안내판

 

등로는 어김없이 오르내림의 연속, 잡목은 많고

여름철엔 더 잡목에 애를 먹겠네요.

 

삿갓재가 보이고

 

삿갓재안내판

 

 

삿갓봉 정상에 안테나

 

 

 

삿갓봉정상안내판

옛날 큰 홍수로 침수되어 정상을 삿갓 모양 만큼 남겨 놓고 인근 모두가 물에 잠겼다 하여

이 봉우리를 삿갓봉이라 이름 지었다 하네요.

 

삿갓봉에서 분기하는 안일지맥안내판

 

삿갓봉에서 내려선 후 이렇게 임도를 여러차례 만나게 됩니다.

 

다시 등로로....

그런데 임도로 가신 분들도 있습니다.

 

산행중 불쑥 햇님이 나오네요....ㅠ

 

 

다시 임도로,

 

 

 

 

 

임도를 따라가도 되고,

 

임도삼거리에 도착하고

 

임도삼거리안내판

 

96국유임도안내석

 

바람을 막아주는 안부같네요.

이곳에서 아침을 먹기로 합니다.

 

 

 

삼거리에 만들고 있는 기상관측 기구들

 

다시 임도에,

 

겨우살이가 등로에 많습니다.

 

 

제 생각엔 이 한장면이 오늘에 최고의 조망터입니다....ㅋㅋ

밤엔 어둡고, 낮엔 박무도 박무지만 잡목에 대부분 가려져서 조망을 할 곳이 없습니다. 정말....

아마도 이 구간은 정맥을 한다는 의미의 길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양지바른 곳에선 어느새 새싹을 틔우려 합니다.

 

백병산갈림길안내판.

이동네엔 백병산이 참 많습니다.

전구간에도 이곳에도 지도상 2곳이나 같은 이름이 있네요.

지도상 백병산이 더 멀게 표기되 생각을 안했는데 한 1km쯤에 백병산이 또 있습니다.

 

1136봉인데 우회해서 진행을 합니다.

 

진조산이 나타나는걸 보니 많이 왔습니다.

 

다시 임도를 건너고

 

겨우살이가 반짝이는 듯해서 사진을 찍었는데 이러네요...ㅋ

암튼 겨우살이가 참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