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은 안하려 했었는데...ㅋ
암튼 새로이 시작을 했습니다.
이곳도 무사히 즐겁게 끝을 냈으면 좋겠네요.
"진양기맥이란"
백두산에서 시작하여 북한땅을 지나고 설악산, 태백산, 덕유산을 지나 지리산을 향해 남으로 달려가던 백두대간상의 마루금이 남덕유산에서 동남쪽으로 가지를 쳐서 월봉산(1,282m), 금원산(1,353m), 기백산(1,331m), 갈전산(764m), 바랑산(797m), 소룡산(761m), 황매산(1,108m), 한우산(764m), 자굴산(897m), 광제봉(347m)을 지나 진주의 진양호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 약 159km의 마루금을 '진양기맥'이라 한다. 기맥 줄기상에 걸출한 산이 별로 없고 강을 구분 짓지도 못하므로 진양호의 이름을 빌려 썻다. 산경표에는 1대간 1정간 9정맥만 정의되어 있고 기맥, 지맥은 후세의 사람들이 구분해 놓은 산줄기이다. 한북정맥, 금남정맥, 금북정맥이 잘못되었느니, 신한북정맥이라는 말도 있는데, 진양기맥도 진양호로 가지 않고
한우산에서 우봉지맥을 따라 낙동강과 남강이 만나는 합수점에서 끝나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진양기맥은 공식명칭이 아니고「태백산맥은 없다」의 필자인 조석필씨가 산경표를 더욱 유용하게 쓰기 위하여 산경표에서 이름을 얻지 못한 몇몇 산줄기를 기맥으로 부르자고 했고 남한의 산줄기 중에서는 남한강과 북한강을 가르는 한강기맥, 영산강의 북쪽 벽인 영산북기맥, 영산강의 남쪽 벽을 이루다 땅끝으로 가는 땅끝기맥을 제시하였기에 여기에 맥락을 맞춰 제안 사용한 명칭이다. 또한 남강은 낙동강의 가장 큰 지류로서 유역면적이 영산강과 비슷하고(남강:3,466㎢ 영산강:3,455㎢) 이 진양기맥의 도상거리는 영산(북)기맥의 도상거리와 비슷하다(진양기맥:156.6㎞ 영산기맥:157.4㎞) 영각사에서 남덕유산 정상까지 빡씨게 올라가고 남령까지 내리막을 내려선 후에 다시 칼봉을 오를때까지 비알을 오르고 칼봉 정상에서 멋진 조망을 만끽한 후 월봉산을 지나 수망령으로 하산합니다. 트럭으로 일주문주차장까지 하산을 한다고 했지만 후미가 올 시간을 생각하면 거시키해 혼자 임도를 따라 하산을 하다 우연히 황석산장의 가계 사장님의 말씀에 트럭을 빌리기로 한 곳이라 휴식을 취하며 일행을 기다림, 이후 트럭을 탄 일행과 조우 하산 완료후 주차장 입구의 수도에서 세면. 뒷풀이 식당으로 이동 식사 후 상경. 일단 후미와의 시간차가 많이 남, 다음엔 시간 조절을 해야 하겠음.
시간대별 진행: 들머리 영각사(10:06)~산행시작(10:11)~영각사 안내소(10:17)~남덕유산 1.9km안내판(10:44)~
남덕유산 0.9km안내판, 갈림길(11:10)~남덕유산(11:35)~남덕유산 0.9km안내판, 갈림길(11:59)~하봉(12:07)~
점심(약 15분)~헬기장(13:10)~남령(13:22)~칼날봉 갈림길 안내판(14:09)~칼날봉(14:17)~
칼날봉 갈림길 안내판(14:25)~월봉산 정상 2.1km안내판(14:41)~월봉산 정상 0.8km(15:17)~월봉산(15:41)~
헬기장(1275m봉, 대로마을 5.4km안내판, (15:48)~큰목재(1050m, 16:06)~ 거망산 갈림길 안내판(16:17)~
수망령(산행종료, 16:41)~~일주문 갈림길 안내판(16:48)~월봉사 안내판(17:04)~
용추 자연휴양림 안내판(17:24)~황석산장 가계(접속구간 산행종료, 17:38)~일행합류 트럭이동(18:00)~
일주문주차장(18:05)~후미일행 합류(18:36)~뒷풀이식당(18:42)~나머지 일행 합류(19:30)~식사 후 상경.
들머리 영각사 버스정류장 안내판
영각사를 보고,
뒤로는 오늘 산행 할 월봉산과 마루금도 보이고,
정류장 앞이 훤해 졌습니다.
산행을 시작하고,
영각사 탐방안내소
한참을 올라갑니다..ㅠ
그래도 잔설이 조금은 보입니다.
영각재, 남덕유산 갈림길 안내판
좌측으로 남덕유를 가지만 진양기맥은 이 안내판 뒤로 사진상 우측으로 진행해 하봉을 넘어 갑니다.
하봉을 조망하고,
중간이 월봉산, 좌측이 금원산, 우측이 기백산
중봉과 남덕유
남덕유산 정상 안내석
대간 마루금은 할미봉을 넘어 장수덕유(서봉)을 지나 이곳 남덕유를 경유해 삿갓봉, 동엽령을지나가지요.
개인적으론 할미봉을 지나 산우 한분이 갑자기 탈이 나 헬기를 부르고 경남교육청 교육원을 지나 산악요원과 함께 겨울산을 오르던 기억도...ㅋㅋ
그나저나 남덕유의 하늘 아래도 눈이라곤 찾아 볼 수가 없네요.
장수덕유(서봉)의 모습도 보이고,
마루금이 훤한데 조망이 참 좋습니다.
삿갓봉이나 무룡산이 보이나요...
가야 할 기맥마루금도,
상남리
옆으로 할미봉마루금이, 그리고 끝이 지리산
덕유 교육원도 당겨보고,
파노라마도 한장~
언제 셀카모드로 바뀌었네요.
난간이!~~
중봉에서 기맥 마루금도 다시 보고,
오랜만에 뵌 이형도팀장님.
중봉도 다시 보고,
영숙누님도 여전하시고,
언 땅이 녹아 질퍽질퍽...
영각재.
진양기맥의 출발인 남덕유를 찍고 본격적으로 기맥 마루금으로 향합니다.
남덕유를 다시 보고 돌아섭니다,
하봉 안내판
팀장님이 식사를 이곳에서 하자고 했는데 바람이 불어 전 좀 더 앞으로 가고,
간단히 막걸리와 도넛으로...
식사를 끝내고 산행을 다시,
정상에선 없었던 잔설과 얼음이 후사면엔 그래도 좀 있습니다.
산행에 좀 불편할 정도...
그래도 간간히 조심해야 합니다.
칼날봉(수리덤)이 보이고,
산죽도 제법입니다.
남덕유와 하봉을,
헬기장(1014.7m봉)에서 본 칼날봉(수리덤)
정상 삼각점도 있고,
남령의 모습.
철조망으로 인해 매우 미끄럽습니다.
남령
함양군 서상면과 거창군 북상면을 잇는 37번 국도
남령은 월봉산을 단독 산행하는 분들도 많다.
멀리서 오셨는데 칼봉을 오르는 암릉과 밧줄을 무서워해 다시 빽도를 하셨다나다.
덕분에 맛난 소주와 수육을 얻어 먹었네요~~ㅋㅋ
밧줄도 있고,
요 세분은 내내 선두로 잘도 달리시네요.
다시 보아도 좋은 덕유~~
마루금도,...
칼날봉(수리덤)도 가까이서 보니 무시무시합니다.
후사면엔 얼음도 제법있네요.
돌이 나무를 먹고 있어요...ㅋ
칼날봉 갈림길 안내판.
혼자서 진행을 하다 칼날봉을 다녀 오기로 합니다.
칼날봉(수리덤) 정상
이정표에는 칼날봉이라 되어 있지만 본래 이름은 수리덤이었다.
맹조류인 수리를 닮은 봉우리라 예상하지만, 경남 사투리로 ‘수리’는 ‘꼭대기’를 뜻하고, ‘덤’은 ‘바위’를 말한다.
칼날봉 정상서 본 덕유,
월봉산
서상면과 중앙 위가 서상저수지
칼날봉 정상에 얹혀진 바위.
뒤에 올라오신 횐님입니다.
칼날봉 최정상에 서셨네요...ㅋ
암릉이 좀 위험합니다만 조심하면...
다시 칼날봉 갈림길 안내판으로
요게 밑에서 볼 땐 꼭 거북이 같았는데...ㅋ
암튼 우측은 로프로 되어있고 좌측은 바위를 돌아서 올라 올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는 복받은 날입니다.
월봉상(1,279m) 정상 안내석
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 월성리와 함양군 서상면 대남리 사이에 위치한 산이다. 지역 주민들은 민사비산이라고도 불렀다고 한다.
헬기장
큰목재
거망산 갈림길 안내판
수망령 정자
물을 바라보는 고개라는 뜻의 수망령이라는데(기사가 있음), 물(비)을 바라는 뜻이 더 맞을 것 같네요.
선답자에 의하면 이곳에서 좌측으로 약 50여m를 가면 오른쪽에 샘이 있답니다.
확인은 몬 해 봤습니다.
쪽 금원산 산행 안내판
우측 용추계곡(일주문)쪽 안내판
수망령엔 바람도 제법 불고 후미가 올때까지 기다리기엔 시간이 너무 소요될 것 같아서
혼자서 임도를 따라 하산하기로 합니다.
일주문 방향으로
산양삼을 재배하는 안내도도 있네요.
월봉사 입구엔 시멘트 임도를 잘 만들어 놨네요.
대형버스도 충분히 회차를 할 수 있겠습니다.
월봉사 안내판
간이화장실도 있고,
용추계곡 안내판
사진은 그렇습니다만 곳곳에 놀기 좋은 계곡이 많이 있네여.
오토캠핑장도 시설이 잘 되어 있네요.
인공적으로 만든 얼음폭포
이곳에도 삼산농원이,
여름철이 벌써 그려집니다.
용추 자연휴양림 안내판, 주차장
돌탑도 예쁘게...ㅋ
편션인듯,
우연히 여길 지나다 사장님이 20명? 하시는 말에 물어보니
이곳이 트럭을 수망령부터 주차장까지 데려다 줄 곳입니다...ㅋ
조금만 걸으면 주차장이지만 일행이 올때까지 여기서 기다리기로 합니다.
길 옆 시원한 수도로 좀 씻기도 하고 물도 얻어 먹고 강아쥐와 놀기도 하공...ㅋ
2개월된 강아쥐가 무지 귀여운데 밧데리가 없어서 충전을 하느라 사진은 없네요.
본진이 내려오는 걸 기다려 합류,
나머진 트럭으로 이동을 합니다.
일주문주차장에 있는 '덕유산 장수사 조계문'
그런데 보통 일주문이라고 전 알고 있었는데,
좀 알아보니 요런 뜻이 있네요.
1) 사찰의 문(절문)
사찰의 문은 속세의 사람들이 사는 문과 다르게 성스러움을 나타내는 건축물입니다.
그래서 사찰의 문은 여러 가지의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산에 있기 때문에 산문(山門)이라 하고, 세 가지의 벗어남(삼해탈三解脫)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삼문(三門)이라고도 합니다.
그러므로 산문(山門)은 반드시 일주문뿐만 아니라 일주문, 천왕문, 불이문과 같은 사찰의 중요한 문을 각각 일컫는 말로도 사용됩니다.
그리고 삼문(三門)이라는 말도 일주문, 천왕문, 불이문을 모두를 일컫는 말로도 사용하지만,
사찰의 중요한 문을 가리키는 일반적인 말로도 사용합니다.
때로는 하나의 문에 문짝이 세 개인 경우도 삼문이라고 부르거나,
문이 차례로 하나씩 서 있는 것이 세 개인 경우도 삼문이라고도 하므로 말의 쓰임새에 따라 판단해야 합니다.
2) 조계문과 일주문
일주문은 보통 절의 입구에 있는 일직선으로 기둥을 세운 첫 번째 문을 가리키며,
그 모양이 독특하기 때문에 일주문이 세워진 절에서는 쉽게 알아차릴 수가 있습니다.
일주문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있는 경우에 보통 그 절의 특색을 나타내는 이름을 붙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범어사의 경우에 일주문을 조계문이라고 합니다.
3) 조계문의 뜻
조계문의 조계(曺溪)라는 말은 중국에 혜능(慧能)이라는 유명한 스님이 계셨던 곳의 이름입니다.
혜능스님은 인도에서 건너온 달마대사의 가르침을 이은 여섯 번째 스님이기 때문에 육조대사 (六祖大師)라고 합니다.
혜능스님이 법이 높고 뛰어나서 그 후에 중국과 한국과 일본 모두 이 스님의 가르침을 따라 명상(meditation)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고,
일상생활에서도 온힘을 다해 항상 자신의 깊은 마음자리를 보는 수행(practice)을 하는 불교가 유행하였습니다.
이러한 불교를 선불교(禪佛敎; Seon [Zen] Buddhism)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일주문에 조계문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은 선불교를 따르는 절이라는 것과
선불교에서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육조대사 혜능의 법을 이어받아 수행하는 절이라는 것을 나타낸 것입니다.
선불교를 영어권에서는 Zen Buddhism이라고 합니다.
영어사전에도 중국의 선이라는 한자가 Chan이라고 부르는데도 불구하고 일본어의 발음인 Zen으로 표가되어 있는 것은
20세기를 전후해서 일본의 스즈끼 다이세쓰라는 학자가 선을 자기 나라의 발음대로 번역하여 소개하였기 때문입니다.
장수사가 예전엔 어마무시한 규모였다네요...
조계문 안내판
버스도 있고 진짜 산행이 끝났습니다.
함양 8경 안내판
수도가 있어 시원하게 씻을 수 있네요.
용추계곡 입구
멋진 나무도 있고,
다시 후미가 트럭으로 하산을 완료합니다만
뒷풀이 식당
백숙으로 맛나게...ㅋ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마지막 산행까지 좀 힘들어하신 형님.
마지막 으로 내려오셔서 급히 식사를 하시는데 얼굴은 걍 놀러 오신것 같네요...ㅋ
이렇게 무사히 무두 내려오시고 서울로 올라갑니다만
아무래도 시간이 좀 걸리네요.
다음엔 난이도가 좀 낮다니 또 어떨런지~~ㅎ
'진양기맥(19.02.24~)'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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