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백두대간 제 35차 갈령~봉황산~화령재 13.08.17 산행후기글.

byun4do 2013. 8. 21. 08:11

 

백두대간 제 35차 산행

 

 

*일 시: 2013년 08월 17일(토) 04:30~

 

*장 소: 갈령(들머리)~갈령삼거리~못재삼거리~비재~660봉~봉황산~산불감시초소~

            화령재(날머리, 13.91km)

 

*들머리: 갈령 - 경북 상주시 화북면과 상주시 화남면을 잇는 32번 국도상 정상부근.

*날머리: 화령재 - 경북 상주시 모서면과 상주시 내서면을 잇는 901번 국도상 정상부근.

 

*소요시간: 06시간 44분(후미기준: 08:58 - 산행시작  ~  15:42 - 산행종료)

              총 휴식시간 1시간 55분(점심시간 없음, 행동식 산행: 휴식시간 약 1시간 55분)

 

*도상거리: 13.91km(시간당 약 2.0km/h)

 

*총거리: 734.65km 중  -**-  554.4km 종주.

 

*날 씨: 하루종일 하늘 구름 많음 그러나 여름에 끝자락 무쟈게 더움

            바람은 많이 불어 산행은 아주 괘안함, 산행 시작과 오후엔 햇님도 간간히 나옴.

          

*참석인원: 총 28명.

- 운  영  진: 소미님, 오키짱님.

-최우수회원: 꽁지각시님, 설봉님, 노찌님.

-우 수 회 원: 금초롱님, 정석님, 산들바람님, 마른장작님, 마당바위님, 감자바우님,

                 부르토님.

- 정  회  원: 유비님, 고야님, 비포장님, 대나무님, 현술이님, 이네아빠님, 휘센님.

- 준  회  원:

-특 별 회원: 산애강애님, 다움님, 푸른소금님, 해나지님, 변사또.

-불 참 회원: 누림보님, 돌다리님, 부채주인님, 카우보이님.

 

*산행지도, 고도표: 

 

  

 

 

*시간대별 산행기록:

05:25 - 부평역 출발

07:45 - 화서휴게소(아침매식)

08:49 - 갈령(들머리) 도착

08:58 - 산행 시작

09:01 - 헬기장 도착

09:25 - 갈령삼거리 도착        10

09:55 - 못재갈림길 도착

10:06 - 못재 도착

10:08 - 충북알프스 안내판 도착

10:12 - 억시기마을 갈림길 안내판 도착

10:39 - 조망바위 도착            5

11:17 - 비재 도착                 30

12:19 - 첫 이정표 도착

12:25 - 두번째 이정표 도착

12:44 - 세번째 이정표 도착

12:53 - 네번째 이정표 도착

12:57 - 봉황산 도착              1시간10

14:29 - 산불 감시 초소 도착

15:19 - 문화식당 안내판 도착

15:23 - 수청거리삼거리 도착

15:42 - 화령재(날머리) 도착

16:02 - 화령재 이동(알탕장소 도착)

16:50 - 화령재 도착(뒷풀이 시작)

 

 

*산행후기글*

이번 산행은 아주 짧은 거리라 크게 힘든 것도 없고 쉬 다녀올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다만 연휴와 더위에 회원님들이 오실까 쪼매 걱정이 되었지만 걱정한다고 어찌되는 것도 아니고

준비를 열심히 하고 고고씽 하는 수 밖에....ㅠㅠ

앞 산행에서 헬기의 등장으로 무쟈게 놀라던 가슴이 좀 진정되긴 했으나,

자주 오고 싶지는 않지만....ㅋㅋ  어찌하겠습니까?  열심히 걸어야지요.

한동안 무박으로 출발하던 시간이 변경되, 새벽 일찍 버스가 회차를 합니다.

그런데 부평서 부채주인형님이 안 타시는데 아픈 몸으로 준비물을 주시곤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이번 산행엔 뒷풀이로 고기를 굽기로 했는데 본인의 준비물을 주시곤 돌아가셨다고,

아무튼 감사한 마음은 마음이지만 개인적인 건강도 잘 챙기셔야겠습니다.

 

회원님들이 모두 승차하시고 버스는 인천일 빠져 나갑니다.

오랜만에 해가 뜬 이후에 출발하니 훤하니 웬지 산행이 다 끝난 느낌이랄까?

쪼매 이상하더만요,.....ㅋ

화서휴게소에서 아침 매식을 하고 일부는 라면을 끓여서 먹고 든든한 마음으로

오늘의 들머리인 갈령에 당도합니다.

전엔 이리 내려왔어도 역시 낮설어서인지 기사님도 잠시 알바를 하시고,

당도한 갈령은 하늘엔 구름이 왕창 그러나 무지 더운 여름,

역시나 아직은 강력한 여름 늦 더위가 어깨를 누르는듯 가슴이 막혀오지만,

여기도 희망은 있어서 시원한 바람이 조금 불어주네요.

 

그래도 한번 왔었던 곳이라 회원님들도 차분하게 준비를 하시고 열심히 인증샷을 찍은 후

서서히 산행에 들어갑니다.

다시 대간의 주 능선인 갈령삼거리까지 올라가야 합니다.

약 30분을 비알을 올라 땀 좀 흘리려니 갈령삼거리가 다소곳이 우리를 맞아 줍니다.

같은 장소라도 올라갈 때와 내려올 때는 느낌이 역시 다릅니다.

거의 모든 회원님들이 인증샷을 찍고 다시 산행은 시작됩니다만 하늘이 도우사 바람이 아주

시원하게 불어줘서 산행이 한결 나아져 발걸음도 가볍습니다.

 

이번 산행은 봉황산의 고도차만 아니라면 크게 힘든 구간이 없습니다.

갈령삼거리에서 약 400m를 내려와 비재에서 다시 약 400m를 올라 봉황산으로 그리고 하산 화령재....

이정도의 난이도니 대간맨들이 구간을 길게 잡아서 산행을 하는게 무리도 아닙니다만

한여름에 피서라도 온듯 살방살방 걷고 뒷풀이 삼아서 고기나 구어 먹으려 짧지만 이번 산행을

계획한 것이지요,

아무튼 즐겁고 유쾌한 산행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오랜만에 이쁜 얼굴을 뵌 금초롱님도 전엔 사진을 못찍은 다움님도, 왕누님 유비님도^^

마당바위님도 멋지게 사진을 한장 찍고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육산의 평이한 코스이지만 간간히 로프가 매어져있는 급 경사로가 있습니다.

하지만 몇 군데를 빼면 그야말로 거져먹기 입니다....ㅋ

 

그런 평범한 산길에 수줍은듯 피어있는 야생화가 아니면 오히려 지루할 정도....

초롱꽃의 예쁜 자태에 절로 카메라가 촛점을 맞추고 못제를 가르키는 이정표는 방갑기만 합니다.

약 한시간여의 산행을 했을때쯤 못제에 당도합니다.

제라곤 하지만 물은 하나도 없고 그저 수풀만이 가득히 자리를 매우고 있습니다.

이래선 지렁이는커녕 달팽이도 살수가 없겠네요....^^

전설이라곤 하지만 이렇게 훌륭한 상상력의 선배들이 계셨으니 후배들이 알로 먹는게 아닌지....ㅋ

 

바로 아래엔 충북알프스를 알리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쉬어가시지요....^^*

 

"충북알프스"

 

충청북도 보은군과 경상북도 상주시에 걸친 산줄기이며,

충북 보은군 외속리면 서원리에서 보은군 산외면 신정리까지 43.9km에 이르고,

충북에서 가장 아름답고 풍광이 빼어난 구병산과 속리산 줄기를 이어

충북 보은읍에서 1999년 5월 17일 "충북알프스"로 특허청에 업무표장등록을 하였다고 합니다.

아울러 날머리가 신정리가 아니라 미남봉을 거쳐 금단산, 덕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활목고개까지 연장된 코스도 있는데 (44.6km)로 거리가 늘어난다.

"영남알프스"가 700리가 넘는 넓은 고산군과 억새로 대변된다면

"충북알프스"는 자연이라는 석공이 빗어낸 놀라운 석공예품 전시장이란 느낌을 준다.

9폭 병풍을 둘러 친 구병산의 칼바위암릉과 신선대를 오르내리며 거칠어진 호흡을 가다듬으면

백두대간 마루금인 문장대까지 이어지고 마지막 서북능선 길은 마치 암봉의 진수를 보여주듯

잠시도 한눈을 팔 겨를을 주지 않는다.

평균 800m대의 그리 높다고는 할 수 없는 산줄기이지만 지리산에서 느낄 수 있는 육중함과

설악산의 골격미를 두루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충북알프스"의 매력이 아닐까 한다.

대간과 겹쳐지는 코스는

속리산의 문장대에서 대간길은 밤티재로 이어지고, 충북알프스는 관음봉으로 해서 묘봉, 상학봉,

보은군 산외면 신정리나 상주로 넘어가는 고개인 활목고개에 그 종점이 있습니다.

또 이곳 못제를 갈림길로 대간은 비재로 향하고 충북알프스는 620봉을 넘어 구병산을 지나

보은군 외속리면 서원리에서 시작합니다.

이상 끝.

 

도전해 볼만 하시겠죠....^^*

 

갈령삼거리에서 비재까지는 내리막이지만 약 3개 봉우리를 넘습니다.

그렇게 힘들진 않지만 역시 땀 좀 흘려야 내려갈수 있습니다만,

그 전에 이상한 안내판이 나타납니다.

 

이름도 참 거시키한 억시기갈림길

"억시기"

특별한 내력이 있던데요, 상주 억시기 마을.

억시기 마을의 유래는 농사를 지어 억석(億石)을 할 부자가 날 곳이라 합니다.

화전으로 개척되었지만 6.25이후 난민 정착촌이 되어버리 마을입니다.

억석, 억시기는 '매우, 억척, 억세게'라는 뜻이 있답니다....^^

 

이후로 약 30여분을 더 진행해서 전망바위에 도착.

간단한 인증샷과 조망을 합니다,

아마도 제일 전망이 좋았던 곳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다시 30여분을 진행 비재에 당도합니다.

 

그런데 포크레인 소리와 공사가 한창 숲을 시끄럽게 합니다.

가만히 보니 우천시 배수로 공사를 하고 있는데 절개지라 위험해서 그런것인지,

아니면 절개지 공사중에 일부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암튼 위험합니다.

전에도 그러했지만 쉴 곳도 없고 비재에서 조금더 산 속으로 진행을 합니다.

앞서 가셨던 일행이 바로 고개마루에서 자리를 펴고 벌써 맛있는 참치를 마이 드셨네요....ㅠ

함께 오르신 금초롱님과 자릴펴고 시원한 막걸리 한잔에 더위와 피곤을 풀어놓습니다.

정말 날씨가 맑고 구름이 많기는 하지만 매우 더운 날씨인데 숲이 울창해 햇님을 가려주고

바람이 끝내줍니다.

오늘은 바람이 포인트입니다.

정말 시원하게 불어주는 바람덕분에 더운줄 모르고 산행을 하고 있으니 회원님들 모두

이구동성으로 잘 왔다고 말씀들이시네요,....ㅋ

대장을 잘 만났써~~~ㅎㅎ

진짜루~~~~ㅋㅋ

(^_^)....

 

이제부터는 봉황산입니다.

된비알을 치고 올라가면 봉황산이 있고 그 뒤로는 화령재까지는 내리막, 수월할 겁니다.

하지만 봉황산까지는 약 400m를 올라야 합니다.

그정도 쯤이야 하고 생각하며 다시 출발, 산행을 이어갑니다.

그러나 역시 된비알이 나타나고 한참을 땀을 흘립니다.

그런데 이정표가 어찌된 일인지 다 훼손이 되어 있고 거리등이 표기가 안되어 있어서

위치를 가늠하는데 별 도움이 않됩니다만 그래도 달리 이정표로 삼을만한게 없으니....

좀 더 진행을 하니 함께 점심을 먹으면 좋은듯한 넓은 공터를 지나고 약 한시간여를 땀흘리고 나서야

드디어 봉황산에 오릅니다.

전체적으로 잡목이 우거져 조망이 좋지는 않습니다.

함께하신 회원님들의 인증샷을 찍어드리고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몸을 맞긴체 행동식으로

풍요로운 시간을 보냅니다.

이쯤되면 신선도 안 부럽습니다....ㅋㅋ

한참을 휴식을 취하고 있으려니 후미팀이 도착합니다.

다시금 후미의 인증샷을 찍고 다시 산행을 이어갑니다.

다들 마음도 눌루랄라~~

얼마 안남은 산행이 아쉽기만 한가봅니다.

현재는 비어있는 산불감시초소를 지나고 대간 마루금을 이어가는데,

이곳 대체적으로 안내판이 부실합니다.

암튼 초소를 지나 좀 더 진행한 후부터는 잡목숲이 아니라 소나무 숲입니다.

관리가 안되고 수령도 얼마 안되보이지만 울창한 숲을 보고있자니 마음이 편안해 짐을 느낍니다.

어쩌면 저렇게 빽빽하게 자라날수 있는지, 신기할 정도입니다.

한껏 피톤치드를 마시며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며 내려오니,

벌써 선두는 화령재에 도착했다는 무전이 옵니다.

내려오신 분들은 다시 출발을 하고 마지막으로 설봉형님과 정석님이 내려오십니다.

정석님은 우리에겐 짧은 거리이나 쪼매 힘드셨을 겁니다.

아무래도 안하시다 하실려면....ㅎ

하지만 잘 마무리 하셨네요.

 

이곳에서 화령재까지는 약 500m를 더 올라가야 합니다만 길이 장난이 아닙니다.

도로를 내면서 대간길이 많이 잘려나가 산길에서 도로로 다시 산길로 접어드는 상황이 연출됩니다.

비록 얼마는 안되지만 그래도 정상적인 코스는 아니니 편안함을 포기하고 산길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잠시 후 마지막 목적지인 화령재에 도착합니다.

가만히 돌아보니 설봉형님과 이네아빠형님만 계시네요....ㅎ

아무튼 축하드립니다.

오늘 코스도 무사히 완주하셨네요.~~~~~^^*

 

벌써 앞서 도착한 일행들은 인증샷에 목숨겁니다.

모두들 대간석앞에서 사진을 찍는다고 북새통입니다만 알탕을 할 곳이 버스로 이동을 해야해서

제 마음은 좀 급합니다.

모두 버스를 타고 다시 이동을 합니다

화령재에서 좀 떨어진 곳에 찜질방이 있는데 그 앞으로 흐르는 개천이 좀 넓직하니 알탕하기엔

적당합니다만, 그것은 멀리서 보는 것이고 가까이 다가가니 물이 그리 깨끗하진 않네요.

하지만 더 이동하는 것도 그렇고 해서 모두 이곳에서 알탕을 하기로 합니다.

찜질방 관리인께 알탕후 뒷풀이를 하려 문의를 했으나 요지부동이네요, 자릿세를 내겠다고 

하는데도, 암튼 잠시의 알탕후 다시 자리를 화령재로 옮겨서 본격적인 뒷풀이를 시작합니다,

모두 조별로 모여앉아 준비한 고기를 굽고 야채와 밥등을 꺼내 맛있는 식사를 하시는데

역시 먹을때가 가장 행복합니당.....ㅎㅎ

정자를 중심으로 모두 모여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먹는 음식은 어떤것이라도 맛있겠지요?

참고로 저희조에 마른장작쉐프님과 부르토쉐프의 멋진 조리?(등심을 잘 굽는 것도 조리지용?)

실력에 조원들은 행복해하고~~~~ㅋㅋ

뱃살은 늘어가공~~~~~ㅠㅠ

시간은 쏜살같이 흘러가고 모두 마무리를 하고 집으로 갈 준비를 합니다.

 

이로써 이번 회차도 모두 끝이 났습니다.

이번 산행도 무사히 마친 회원님들께 감사드리고, 참 미끌어져 넘어진 소금님은 다행이도

다치진 않았으나 안경이 깨져서 아쉽게 되었으나 그 정도로 위안을 삼고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중간에 탈출하신 소미님과 알바로 정상적인 산행을 못한 휘센님은 좀 아쉽지만,

길을 잘 보셔야 함다.....ㅋㅋ

올라갈 길이 많이 막힐것이라 방송엔 겁을 줬는데 다행이도 그리 크게 막히지 않고 잘 

돌아왔습니다.

함께 해주신 회원님들께 다시한번 감사 말씀을 드리면서 아직도 날이 많이 덥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다음 산행에서 뵙겠습니다.

(^_^)....! 

 

 

 

함께한 사진들....^^*

 

 요건 누구 발?

차에 향기로운 냄새가 가득....ㅋ

 

아~~ 곤히 주무시는 모습이 참 거시키 합니다.^^

이동시간이 길면 길수록 더 힘드는데 어찌할 방법이 없네요....ㅠ

조금이라도 더 편히 주무시길....

 

휴게소에서의 난장.

함께 끓여 먹는 라면맛은 일품입니다만 오늘은 더 좋아요....ㅎㅎ

 

휴게소에서 산애강애님이 좋아라 합니다.

집이 상주라고 마냥 들떠있네요....ㅋ

하지만 뒤로 보이는 산 멋지네요.

 

들머리 갈령에 도착해서 갈령 안내석.

 

전에는 끝이였지만 오늘은 시작입니다.

이쁜 총무님이 안내석을 사쁜히 즈려밟고 계시네요....ㅋ

 

귀염둥이 다움님.

요즘은 구슬이 굴러가는 그 목소릴 자주 못듣는것 같아요....ㅠ

 

금초롱님.

힘들게 와주셨는데 깡다구 하나는 죽음임니당....ㅎ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바라며,

 

한칼하시는 소미님.

오늘은 또 얼마나 멋진 모습을 보여주시는지 궁금합니다.....^^

 

다함께 인증샷.

 

힘찬 화이팅으로 각오를 다지고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갑니다.

 

오늘도 고고씽~~~~ㅋㅋㅋ

 

헬기장에 도착하고,

"헬기"자만 들어도 기분이 거시키합니다.

^^*....~~

전 이바위를 볼 때마다 꼭 물고기 같아서....ㅎ

 

청명한 가을 날씨 같습니다만 엄청 더워요, 정말 다행은

거의 산행 내내 불어준 바람님.

그리고 울창한 수풀, 함께 하신 동료들....^^

 

드뎌 본격적인 마루금에 합류했습니다.

땀은 흐르지만 왠지 수월할 것만 같습니다.

오늘 산행이....ㅎ

 

오늘 가야할 봉황산 방향.

 

마당바위님이 가져오신 안내판.

아마 누군가 옆에 놓아둔것 같은데 바로 장난기가 발동이십니다....^^

 

조그만한 체구에서 어떻게 저런 열정이 하는 마음이 가득합니다.

산이라면 대한민국에서? 둘째 가라면 서운하실

유비님.

 

감자바우님도

오랜만에 뵙는데 늘 즐거운 산행을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넘 편하신건 아닌지....ㅋ

 

요기서도 화이팅 한번....!!

미녀 옆이라 다들 신이 나셨네요....ㅎㅎ

누가 제일 좋아하시남요?

 

미녀삼총사.

OK....

 

삼거리를 지나서 얼마 안있어 나타난 급경사로.

안전을 위해서 이렇게 로프를 쳐 놓은 구간이 몇개?

조심하시면 괘안하지만 흙이 마사라 좀 미끄러운게 단점입니다.

 

진짜 산행대장같은 고야형님.

편안하게 웃으시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

 

무슨 버섯인지는 모르지만 모양새가 독버섯의 일종같습니다.

 

오늘의 등로.

이처럼 편안한 길이 회원님들을 방깁니다.

아마도 다음번도 이렇지 않을까 하는데,

 

못제갈림길 안내판

충북알프스가 연결되는 지점입니다.

다음에는 이곳도 한번....ㅎ

 

다시 나타난 헬기장의 모습.

관리가 안되서 흔적만~~~~

 

잠자리 한마리가 꽃에 앉아 있네요.

 

예쁜 초롱꽃이 보기 좋습니다.

 

못제 안내판.

전설,

지금은 확인할 수 없는 일이지만

나름 대단한 상상력의 어르신들 입니다....ㅋㅋ

진짜 궁금한건

사실일까?.....^^

 

물이 다 말라서 풀만 무성합니다.

 

확인작업 들어갑니다.

정말 늪지댄지....ㅋ

 

지도상엔 못제를 경유하는 코스가 있고,

또 경유를 안하는 지도도 있어서 약간 헷갈리지만

상황상 그리 큰 차이는 없을것 같습니다....ㅋ

 

억시기마을 안내판

 

오늘은 이렇게 삼삼오오 모여서 가시니 산행이 좀 더

즐거운것 같습니다.

 

지나온 마루금도 한번 돌아보고

 

쉬는 시간에 혼자서 다 먹어버린 빈통만~~~~ㅠ

뭘 그리 맛있게 드신데요.

 

잠시 등로에서 나와 멋진 조망을 할 수 있는 바위입니다.

함 들러보세요.

 

보고 있기만 해도 좋은 풍경입니다.

 

 

 

현술이님.

처음부터 대간을 함께 하신건 아닌지만 이젠 멋진 대간맨입니다.

바램이 있다면 3기에서도 이어서 종주를 하시길 기대하는데,

충분히 그러실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길이 위험해서 로프까정 매어놓았는데

힘들어 하시긴 커녕 요걸 즐기시남?

얼굴엔 미소가 떠나질 않으시니....ㅎ

 

멋진 나무도 한장.

 

비재안내판.

 

비재를 넘어 다시 봉황산으로....

 

그나저나 비재는 지금 공사중임다.

아마도 수로를내려고 산등성을 깍아내는 것 같은데,

위험하지 않게 잘 공사가 끝나길 바랍니다.

 

비재에서 조금 올라온 곳에서 참치 파티가 열렸습니다.

산들바람형님이 준비하신 행동식에

함께하신 분들이 맛있게 바람을 즐기며

휴식을 취합니다.

아쉬운건 후미는 엄써~~~~ㅎㅎ

 

옛 안내판.

 

독버섯 2탄.

요것두 독버섯 같습니다만 확실하지는 않습니다...ㅋ

 

요건 확실히 배웠네요.

 추어탕에 넣어 먹는 재피, 제피라던가?

에고

학실하게 못 배웠네요....ㅎㅎ

 

이네아빠형님.

요 형님 얼굴에서 웃음이 사라지는 걸 보는게

무쟈게 어렵습니다.

구라니 함께 산행하실 일이 있으시면 옆에서

잘 살펴보세요.

글구 그런 순간을 포착하면 신고하세요.

어디로....?

 

포청에 사또에게~~~~ㅎ

 

안내판도 지방색이 있나봅니다.

이쪽은 다 이렇게 안내판이 훼손된체 방치되어 있어요

단지 지나는 손들이 적어놓은 글씨가

희미하게 있을뿐....

 

또 여기도,

 

안내판은 있지만 도대체 뭘 알리려는 걸까요?

 

 

드디어 오늘에 메인

봉황산임다.

 

봉황산 정상석.

 

그래도 안내판은 친절히 이곳이 봉황산이라고 갈켜주네요.

 

조망이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한곳이라도 뚫려있으니 다행임다....ㅋ

 

저도 인증샷 한장.

 

현술이님, 산애강애님, 대나무님, 이네아빠님.

뭐시냐~~

대충 어설푼 선두그룹....ㅎ

 

안 넣을라다, 설라무네....

자기 고향이 쩌곳이라고 브리핑까정 하시는

산애강애님.

상주사람덜은 다 차카다던데....ㅎㅎ

 

마당바위형님은 봉황산에 푹 빠졌습니다.

찰떡같이 붙어서 안 떨어질것 같습니다....ㅋㅋ

 

감자바우님도 멋지게 한장.

 

오늘은 산들바람형님이 바람을 몰고 다니시네요.

후미가 아니라 앞서서 휭휭~~~~ㅋㅋ

 

금초롱님도 다소곳이 아니라 쌕쉬하게~~~~ㅎㅎ

음~~~~~ㅍㅍ

 

멋진 모자로 한껏 모양을 낸 노찌님도,

 

화사한 웃옷이 잘 어울리는 다움님.

이뽀~~~~ㅋ

 

지금 당장이라도 올리브를 거시키하러 떠날 태세입니다.

뭔가 힘이 느껴지지요? ..ㅋㅋ

부르토님 화이팅.

 

꽁지각시님과 오키짱님.

단짝이자 대간의 영원한 누이들임다.

참 잼있습니다....ㅎ

 

푸른소금님.

억척스러운 옆집 아지매임다....ㅋ

속도가 중요한 것도 있지만 끈기와 열정도 중요하지요,

서서히 후반으로 다가서는데 이젠 속도동~~~~ㅎㅎ

 

마른장작형님.

근 일년여를 함께 하셨네요.

이젠 산행의 재미도 아시고 형님도 계속이어서

대간을 마무리 하시길 바라는데,

언제나 화이팅임다~~~~ㅎㅎ

 

음 쪼매 무서븐 해나지총무님임다.^^

살림살이가 녹녹치 않을텐데 그래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끝나는 날까정 애써 주시길~~~~ㅎㅎ

 

음, 이번엔 잘생긴 사람들 틈에 이뿐이들이 꼈꾸남.....ㅋ

 

여왕님들의 계보....

믿거나,

말거나....ㅋㅋ

 

설봉형님.

오늘 후미에서 많은 수고를 해주셨습니다.

덕분에 제가 편하게 산행을 끝낼수 있었네요.

감사합니당......ㅎ

 

정석님.

오늘 첨 대간에 참여하셨는데 힘드실만 한데도

잘 산행을 이어오십니다.

누구나 처음에 도전이 힘들지

그 이후에는 저절로 힘이 납니다.

형님께서도 즐거운 대간에 마무릴 함께 하시면 좋겠네요....ㅋ

 

또 한단짝.!

비포장형님과 유비누님.

맨날 두분만 좋은데 가시공 부러버서 같이 놀면 안되는데~~~ㅠ

암튼 대간이 언능 끝나야 함 따라가쥐....ㅋㅋ

 

쉬만큼 쉬고 다들 떠나는데도 두분은 어찌된 영문인지

봉황산이 참 좋으신가 봅니다.

가실 생각을 안하시네요.....ㅋㅋ

왤까? ....^^

 

산불감시초소.

 

이제 산행은 서서히 후반부로 접어들고 역시

좀 부족한 이정표만 바람을 맞고 있습니다.

 

오늘 산행이 좀 짧은 게지요.

모두들 힘이 넘쳐나는데....ㅋ

아님

 즐거워서 그런감?.

 

백두대간이란 글자만 없다면 등로가 있다는 걸 알려주는 정도의 이정표.

좀 아쉽네요.

상주시에서는 대간 정비를 잘하시는데 이정표도 정확히

수정하시면 어떨런지....ㅎ

 

소금님은 대간을 즐기시는 거죠?

^^.

 

 

 

하산도 거의 마무리 단계입니다.

 

거의 관리가 안된 소나무숲 입니다.

아주 울창한게 끝내주는데 아직은 오랜 나무들이 아니라

좀 아쉽지만 나중에 멋지게

자라난 숲이 될 것 같습니다....ㅋㅋ

원시림처럼.

 

여기도 혼자 산행을 하시는 대간님들을 위해서

요런 안내글도 붙어있네요.

 

마지막 이정표에서 다함께....ㅋ

대간은 끝이나도 즐거움은 끝이없네요.

 

마지막 안내판.

 

수청거리삼거리.

 

칡꽃이 이쁘게 피었습니다.

 

화령재 안내판.

 

산행도 종료되고 아직까지 안 녹았던 물통에 얼음까지 와자작....ㅋㅋ

보기만 해도 시원합니다....ㅎ

 

칡꽃을 마냥 신기해하는 총무님 옷 색깔도 꽃도 다 이뻐~~~~ㅋㅋ

 

앗, 양산을 쓴 이 아가씨는 또 누구?

이름이 뭐~니~~~~?

^^*

그래도 우산들고 다니길 잘했습니다.

일년 열두달중 햇님 쨍쨍한 오늘,

쓸모가 있네요....ㅋㅋㅋ

 

마지막으로 삼거리에 내려오신 정석님과 설봉님.

고생 많으셨습니다....ㅎ

 

 

사실 삼거리에서 화령재까지는 약 500m를 더 올라가야 합니다만

도로를 놓는 통에 길이 끊겨서 숲으로 들어갔다 다시 도로로,

또 숲으로 들어가야만 합니다.

숲이 울창하지 않으면 띠지를 볼 수도 있지만

지금은 확인도 잘 안됩니다.

그러니 숲길로 온전히 가시지 않았다면,

알바입니다.

온전히 대간을 타신게 아닌거죠......ㅋㅋ

 

요분들 첫 구간은 잘타셨지요....ㅎ

 

두번째 산행로까정 모두 정상적으로 마무리하신 두분입니다....ㅎ

축하드립니다.^^

설봉님은 알것는데 누구?

^^*....

 

드디어 도착한 화령재.

 

요건 다음번 들머리입니다.

잘 찾아 보세요....^^

 

산행을 모두 마치고 이뿐이들 모여~~~~ㅋ

 

그래도 듬직한 남자도 있어야 겠죠?

....^^

 

옛 화령재안내석에서 다함께....

특히나 금초롱님 애썼네요,

글구 모두 수고하셨습니다....ㅎ

 

마무리도 노찌님처럼,

폼나게~~~~ㅎ

 

엥, 두분은 여기서도 함께....

또~~~~ㅋ

 

화령재안내석

 

미녀는 미남을 좋아해....^^

근데 누굴 더~~~~?

ㅋㅋㅋ..

 

화령재에서 살짝 내려와서 동네 찜질방 앞 개천에서.

아이들은 부모와 함께 놀러와서 신난 시간을 보냅니다.

 

사실 이곳에서 알탕을 하고 고기를 궈 먹으려 섭외를 했지만

돈 드려도 안된다네요....ㅠㅠ

결국 화령재로 다시 이동임다....ㅎ

물도 따뜻하고 깨끗하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산행후 알탕은 아쉬운데로 해결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이분들 들어갔다 나온후

물 색깔이 많이 탁해졌다는 후문임다....ㅎㅎ

 

누가 뭐라거나 말거나

걍~~~

편하게 누워.....ㅋ

거시기, 돌아 앉은 분

몰래 발 닦는거 아니죠?

폼은 딱 그건대,

제대로 걸렸써~~~~~ㅎㅎ

 

형님들도 시원하게 알탕을 즐기고....

 

화령재로 다시 이동후 뒷풀이 시간입니다.

맛있는 고기와 술로 허기진 배와 갈증을 해소하니

이보다 더 좋은순 없습니다....ㅋ

 

앗, 여기는 우리조넹....ㅋ

마 수석쉐프와 부 부수석쉐프의 합작품.

등심에 배가 불뚝~~~~!!

담에 무조건 이분들 여패있어야 됨다.....ㅎㅎ

 

요기도 시원한 맥주 한잔에

더위는 싹 물러가고

행복한 시간만 남았습니다....ㅋㅋ

초롱님 마이 드세요~~~~ㅎ

 

김승진기사님까지 합세해서 이중 젤 맛있는 곳이라며

소문이 자자했더랍니당............ㅎㅎ

 

 

 

 

비록

먼저 내려오고 늦게 내려오는,

시간의 차이야 있겠지만

스스로가 꿈꾸고, 바라는 목표대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간다면

좀 늦던 빠르던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스스로 행복하다

 생각하지 못한다면,

세상

어느 누구도 행복할 수 없다는 사실.

 

오늘도 행복한 날을 꿈꾸며....

 

감사합니다....^^*

 

게으름뱅이 사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