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백두대간 제 27차 차갓재~벌재~(저수령~싸리재) 13.04.20 산행후기글.

byun4do 2013. 4. 27. 16:37

 

백두대간  제  27 산행

 

*일     시: 2013년 04월 20일(토) 금요무박,00:00~

 

*장     소차갓재(들머리)~황장산~벌재~저수령~싸리재(날머리, 18.9km)

              접속구간(안생달~차갓재 약 1km, 싸리재~단양유황온천 2.7km)

              차갓재~황장산~벌재(약 9km - 백두대간: 8km,  접속구간 안생달~차갓재: 1km)

 

                *들머리: 안생달- 경상북도 문경시 동로면 생달리 560번지 일원

                *날머리: 단양유황온천 -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 남처리 177번지 일원

              벌재: 경북 문경시 동로면과 충북 단양군 방곡리를 잇는 59번 국도상 정상부근

 

*예상 소요시간: 10 시간 예상

                     

*실제 소요시간:  07시간 03분 (후미기준 -  04:12-산행시작 ~ 11:15-산행종료)

                      총 휴식시간 1시간 20분 ( 휴식시간 약 20분, 알바 약 1시간)

                           

*도상거리:  9 km(시간당 약 2.1km/h)

 

*총 거 리 : 734.65km 중  -**-   417.79 km 종주. 

 

*날    씨 산행 내내 약간의 진눈개비와 비가 섞여 옴(대간 산행중 최고의 악천후^^)

              시계는 없고 안개 많음, 눈도 약10cm 내림

       

*참석인원

운  영  진: 용아님, 햇빛바다님, 감나무님, 세상행복님.

최우수회원: 해나지님, 성호님, 바피아님, 오이님, 꽁지각시님, 내가낸대님.

우 수 회 원: 누림보님, 산들바람님,

     원: 카우보이님, 공감님, 고야님, 신현동님, 유비님, 조각가님, 오디님, 주병이님, 산꾼님,

               행운별님, 마르탱님,

준  회  원 : 행운별+1님.
특 별 회 원: 루비님, 다움님, 푸른소금님, 하랑님, 쁘띠아르님, 변사또.

               .....총: 30명.

 

 

*산행지도, 고도표

 

 

 

*시간대별 산행기록:

00:00 - 부평역 출발

02:06 - 괴산휴게소 도착(새벽 매식)

04:06 - 안생달(들머리) 도착

04:12 - 산행시작

04:32 - 차갓재 도착

04:52 - 작은차갓재 도착

05:07 - 통행금지 현수막 도착

05:36 - 대간 갈림길 도착

05:45 - 묏등바위 도착

05:58 - 암릉 우회구간 도착

06:31 - 황장산 도착

07:23 - 황장재 도착

08:39 - 책바위 도착

09:56 - 알바로 인한 정상등로 이탈 계곡 도착

10:31 - 돌탑 도착

10:48 - 성곽터 도착

11:15 - 하산 완료(56번 국도상 동로면과 대강면 인접지역, 벌재와 약 5분거리(차량))

 

 

*산행 후기글* 

난이도가 있는 황장산을 넘어야 합니다.

사실 걱정이 앞서는게 사실인데 회원님들 모두 무사히 진행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면서 애써

위안을 삼는데 하늘도 무심하시지 비 예보가 있네요, 오전중에....ㅠ

걱정이 하나 더 늘어났습니다만 일단 다행이라 생각하고 아침식사까지 벌재를 통과하면

나머지는 육산이니 비가 좀 온다고 해도 그리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며 자위를 해봅니다.

버스는 부평을 떠나 안생달로 향하는데 날씨는 아직까지 크게 염려스럽진 않고 속으로

조금 안심을 하며 진행을 하는데 목적지에 가까워 질수록 빗방울이 창을 때리는데,

제 마음도 아픔니다. 에고 늘 그렇듯 오늘도 하늘이 도와주시지.....

암릉이 위험한데 비까지, 아무튼 걱정을 더하게 합니다.

참 이번 회차 부터는 즐거운관광의 버스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회원님들의 뜻을 모아서, 다행이도 친숙하신 기사님이 오셔서 편하고 안심이 되네요....^^

새벽 잠을 깨우며 안생달에 도착하니 빗방울이 제법입니다.

살짝 진눈깨비 같기도 하고 서둘러 준비를 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술도가에서 산행을 시작하고 작은차갓재가 아닌 차갓재로 진행을 합니다.

감시카메라도 있고 구태여 힘들게 가지 말자는 차원에서, 포장 도로를 넘어 산행을 시작하는데

빗님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애끓는 가슴을 달래며 김으로 막막한 안경을 닦으며 앞길을 헤쳐 오르니 차갓재에 당도합니다.

조그만한 백두대간 중간지점 안내석이 오랜 시간에 퇴적되 글씨도 자세히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그곳에서 자릴 지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은 겨울입니다.

하얀 눈이 소복이 쌓여서 제 마음을 요동치게 만드네요.

쌓이는 눈만큼 제 마음도 걱정이 늘어가지만 어찌하겠습니까?

갈 길은 가야하지요.

약간의 오름과 미끄러운 내리막을 넘어 서니 작은차갓재의 안내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직까지는 괘안합니다. 진행 상황이....

간단하게 몇 분 사진을 찍고 다시 최대의 난코스 황장산을 향해 전진합니다.

얼마간 진행을 하니 출입금지의 안내현수막이 저희를 기다리네요,

아쉽지만 그래도 넘어가야 합니다.

늘 느끼는 거지만 위험한 길은 우회로를 만들고 자연을 보호해야 하는 곳은 인원수를 줄여서

접수받고 안전하게 산행을 할 수 있도록 공단에서도 준비를 하시면 어떨까 하지만

현실은 어려우니 위법이라도 가야겠지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선두, 후미와 함께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산행을 시작 용아형님이 먼저 길을 가셨는데 

후미의 고야님께서 좀 이상하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길이 아닌가벼'~~~~

잠시 GPS를 살펴보니 맞습니다.

엉뚱한 방향으로 알바를 한것입니다.

뭐 10분여 정도이지만....ㅋㅋ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 너덜길을 넘어야 황장산 방향인데 어둠에 깜빡 놓친것이지요.

고야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잠시 진행을 하니 1기때 진행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더군요....ㅎㅎ

첫번째 암릉에 도달합니다.

그 위용이 아~~~~

입을 다물게 하네요.

여담으로 쁘띠아르님이 오늘 첫 산행에 동참하셧는데 날씨도 난이도도 그렇고해서 애써 벌재부터

산행하시라 강권을 해서 못오게 했는데 정말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듭니다.

절대로 무시해서는 아니고....ㅋㅋ

암튼 그 상황에,

 

여산우님들이 미끄러운 직벽을 어떻게 오르시나....

 

눈도 재법 쌓여있는 길을 먼저 올라 다음 암릉 우회길까지 넘어가 봅니다.

혹여라도 우회할 수 있는 길이 있는지,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황장산을 우회해서 진행하는

길이 있다는데 어둠에 저희는 놓치고 진행을 한것이죠.

하는수 없이 다시 돌아가 회원님들이 오르시는 것을 지켜봅니다.

마음은 날아가서라도 돕고 싶지만 불가능하니, 다행이도 몇 분은 아이젠을 가지고 오셔서

그래도 한발씩이라도 나눠신으니 좀 더 안전한 느낌은 드는데 그래도 무사히 오르시길 기원하며

얼마간의 분들이 오르시는 것을 보고 다음 암릉으로 진행해서 한분 한분 지나시는 것을 지켜봅니다.

로프가 출렁거릴 때마다 마음도 함께 출렁, 그렇게 여산우님들이 모두 지나시고 좀 안심인

형님들 몇 분을 남기고 다시 저도 출발을 합니다.

그런데 한참을 서있던 관계로 젖은 장갑으로 손이 으으으~~~

날이 제법 춥습니다.

저도 이러니 회원님들도 그러하실 텐데 미리 사전에 공지를 못한것이 못내 아쉬운 마음으로 남습니다.

미끄러운 암릉과 눈길을 헤치고 황장산에 도착합니다.

오는 곳곳에 조망이 좋은 포인트가 많은데 흐리고 눈온느 날씨엔 어느것도 시원한 것이 없네요.

"오늘은 좀 고생을 해야겠구나" 하는 마음 그것뿐입니다.

그렇게 진행을 하니 황장산이 우리를 반겨줍니다.

솔직히 오늘은 황장산을 오르것보다 무사히 모두 오신것이 훨씬더 기쁘네요.

눈오는 황장산의 정상석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어드리는 마음이 좋습니다만 카메라는 또 어찌하누....

걱정이 끊이질 안으니 에고..ㅎ

잠시 휴식겸 사진을 찍고 다시 감투봉을 향해 전진을 하는데 등로가 장난이 아닙니다.

내리막길에선 이리 미끄러지고 저리 넘어지고 바지가 젖지 않으면 이상합니다.

하지만 재미는 있던데, 저는....ㅋㅋ

한참을 미끄러지며 땀을 빼니 감투봉이 기다리고 다시 또 넘이지고 자빠지고를 반복하며

조금 더 지나니 황장재가 저희를 방깁니다.

아직은 벌재의 시간을 맞출수 있을거란 예상에 마음은 그래도 가벼운데 잠시 준비해온 행동식을

나눠먹으며 휴식을 취합니다.

꿀맛같은 휴식을 뒤로하고 다시 산행을 나섭니다.

미끄러운 길을 조심조심 진행하면서 오르막 내리막을 반복합니다.

멋진 바위와 암릉을 지나고 조만간 벌재에 닿을거란 예상이 이쯤부터 어긋나네요.

책바위를 지난것 까지는 확인을 했는데 폐백이재를 조만간 당도하겠다 생각하던중

선두가 진행을 못하고 있습니다.

이유인즉 선두로 나선 용아형님이 길이 아닌것 같다고.

다시 고야님과 오이님이 GPS를 꺼내서 확인을 하는데 정확히 잡히지가 않습니다.

일단 방향은 얼추 맞다는 중론에 용아형님, 신현동님과 함께 하산길로 진행을 합니다.

매우 험한 하산길을 지나고 한참을 내려왔으나 길은 계곡을 만나며 사라져 버렸습니다.

산은 물을 건너지 않는다는데, 속으론 벌써 '알바'구나 하는 생각이 가득합니다.

그때 이미 벌재까지의 산행과 나머지 저수령, 싸리재까지의 산행은 물건너 같구나 하는 생각까지

시간상 어렵겠다는 생각이 중첩되고,.

 

"저수령 한번 가기 어렵네....~"

 

아마도 폐백이재를 확인 못하고 갈림길에서 대간이 아닌 하산길로 접어든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참을 회귀해야하는 어려움에 많은 시간도 소요됐고 중론을 모아 계곡을 통해서

56번 국도로 하산을 하자는 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그나저나 계곡의 물은 참으로 맑고 깨끗합니다.

사람의 손을 안 닫으니 좋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미끄러운 너덜길을 조심조심 이리 건너고

저리 건너며 하산을 합니다.

아마도 여름이라면 정말 좋은 알탕감인데 아쉬움이 무쟈게 남는 대목입니다....^^

그렇게 한참을 내려오니 성곽이 멋진 자태로 방겨줍니다.

어찌 저리도 큰 돌들을 쌓았을까 절로 감탄이 나오는 멋진 곳입니다.

한동안 둘러보고 사진도 찍고, ....

참 사진 이야기가 나왔으니 눈이 녹으며 물이되는 통에 카메라로 연신 흐르는데 닦고 또 닦고

그리고 또 닦기를 반복해도 걱정스럽습니다.

찍던 사진을 아니 찍기도 그렇고 아무튼 별일이 없어야 할텐데, 하지만 결과적으로 완전히 맛이 가가

작동을 안하니 참 거시키 합니다....ㅠㅠ

얼마간의 띠지를 위안삼으며 하산을 하니 드디어 국도변에 당도합니다.

이곳도 입산금지의 안내판이 입구에 있으니 사람의 손이 덜탄것 같네요.

그리고 앞쪽으론 벌재가 멀지 않으니 무사히 내려오긴 했으나 아쉬운 마음은 큽니다.

그렇게 도착한 곳에서 버스에서 기다리는 회원님께 전활 드리고 버스가 도착하기를 기다립니다.

잠시 후 버스가 도착하니 후미에있던 누림보님과 고야님이 보이시네요.

오던 길을 돌아 다시 올라가니 올때는 못 봤던 갈림길이 보이시더랍니다.

에고고....

그래도 몇 분이라도 벌재까지 산행을 하셨으니 다행입니다.

차에 남아있던 세분도 벌재에서 거꾸로 산행을 하시다 누림보님 일행을 만나셨다네요.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소식이 없어서 걱정스러운 마음에 산행을 하셨다는데,

고마운 마음입니다.

 

그나저나 위험한 구간을 그것도 눈이 많이 온 길에서 회원님들 모두 큰 사고없이 내려오셨으니

제게는 완주의 아쉬움은 남지만 정말 다행이고 다행입니다.

그저 회원님들께 감사드릴 밖에요.

그런저런 상황에 맞춰 준비물등을 알렸어야 했는데 아쉬운 마음도 많이 남습니다만

큰 사고가 없었다는게 고맙고 힘든 상황에서 동료를 위해서 애써주신 분들께도 이자릴 빌어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나머지 구간은 다시금 진행을 해야겠지만 그래도 이렇듯 힘든 산행을 함께 했다는 과정의

뿌듯함도 남는 하루였습니다.

끝으로 한동안 이처럼 멋진 산행을 함께하신 분들이 기억날 것이고 고마울 겁니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참석은 못하셨지만 세상행복선배님과 약속을 지키시기 위해서 일부로 와주신 공감선배님께

다시한번 감사말씀을 전합니다.

제가 너무도 과분하게 선배님께 관심을 받고 있구나 다시금 느끼는 상황이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아마도 덕분에 무사히 산행을 맞친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구나저나 큰일입니당, 사진기가 맛이갔는데 사진이 안 올라가니~~~~~~

 어찌하면 좋단 말인가...............ㅠㅠ

 방법을 강구해 봐야죠....ㅋㅋ 

 

그리고

닷새뒤 기적적으로 카메라님이 살아 나셨으니 예수님 다음으로 기쁜 수요일이 되었네요.

다행이 사진도 무사하고....

다음부터 이런 날에는 찍지를 말아야지........에공.^^*

 

 

 

함께한 사진들....^^*

 

 새벽 매식을 위해서 들린 괴산휴게소

 

깊은 밤 트럭이 줄지어 서있는게 이채롭습니다.

많기도 하고....

 

 오늘의 들머리 양조장 앞

 

 다같이 출발전에 인증샷을 찍고

 대간길에 나선지 처음보는 안내판

 

약 20여분을 올라 도착한

차갓재의 대간중간 안내석 눈에 덮여서 잘 안보이죠?

하지만 눈이 펑펑 내리니 마음은 갑갑합니다.

 

 선배님은 참 잘도 걸으십니다....ㅋㅋ

 

다시 발길을 돌려 도착한 작은차갓재에서 성호형님.

 

 

 멋진 포즈로 한장, 오이님

 

 하랑님과 내가낸대님.

 

 처음 대간에 오신 행운별님 일행.

아직은 얼굴에 미소가 가득임다....ㅋㅋ

 

  햇빛바다님도 눈속에서 한장.

 

 안경이 이상한 두분은 누군겨? ....^^

 

 

카우보이 형님은 사진이 엄써서 업어왔네요....ㅋㅋ

그나저나 어디가신겨~~~~~ㅎ

 산행금지를 알리는 현수막.

하지만 대간길에 나선 분들이 안가겠나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습니다.

 

 어둡고 눈이와서 미끄러운 길을 열심히 걸어갑니다.

 

 첫 알바장소입니다.

이곳으로 가야만 정상적인 대간길입니다.

 

 갈림길을 뒤돌아 보고,

지나고 나서야 예전에 갔었던 기억이 살며시 떠오르네요....ㅠㅠ

여기서 살짝 알바.

 

 묏등바위, 첫 난코스임다.

처다만 봐도 깜깜한데 걱정이 앞서지만 어찌하겠나요.

 

그 와중에도 사진을 저리도 열심히 찍으시니

 

 중간부분이 특히더 미끄럽고 힘듭니다.

남자도 그런데 여산우님들은....

속이 걍~~~~ㅎㅎ

 

 

 돌이 참 많습니다.

 

 두번째 위험한 코스.

 

 바로 아래는 낭떨어지입니다.

변변한 안전장치도 없고 그저 로프 하나를 의지해 넘어야하는데,

여간 위험한게 아닙니다.

그런데다 눈까지 내려서 더 미끄러우니....

 

 혹여 더 진행을 해봤는데 우회로가 있을까해서 하지만 길은 없고

회원님들이 건너 오시는걸 구경만 합니다.

 

마음으로 무사히 넘어 오시길 바라는 수밖에 없으니....

 

 무사히 건넌 푸른소금님의 웃는 얼굴.

이뽀....ㅎㅎ

 

 

 

 

거의 대부분 무사히 넘어 오시고 한두분 남았네요,

마음도 한시름 덜어냅니다.

 

 출입금지 안내판.

 

 드디어 황장산에 도착해서

멋지게 엄지 손가락을 치켜 올리신 바피아님.

화이팅~~~~!!

 

 내가낸대님도 한장.

멋지게....

 

 용아형님도 한장.

오늘도 예의 알바전문................ㅋㅋ

어찌하다 이런 별칭이 생기셨는지.....ㅎㅎ

 

 오랜만에 뵌 마르탱님.

방갑네요.

 

 오디선배님도 한장 멋지게 찍으시고.

 

 주병이 선배님은 쪼매 힘드신가...............ㅋㅋ

 

 황장산 정상석.

눈도 오고 인적도 뜸한 곳에 있으니 좀 외롭겠네요.

심심할땐 동물들과 구름 바람이 놀러오나?

 

황장산(黃腸山) ~

문경시 동로면 한가운데 솟아 있는 산이다.

산경표에는 작성산(鵲城山)으로 기록, 문안골의 고려시대 산성인 작성산성에서 유래되었다.

조선시대에 황장산에서 황장목이 생산돼 궁궐의 재목으로 사용되었다. 

벌목을 금하기 위해 이 산 이름을 '황장봉산'으로 지정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 산을 황정산(皇庭山)으로 표기한 지도를 가끔 볼 수가 있는데, 이는 잘못 된 표기이며,

황정산은 단양 쪽 맞은편에 따로 있다.

 

 다시 산행은 계속되는데 길이 장난이 아닙니다.

엄청 내리막 경사가 심해서 미끌어지고 넘어지고, ....

 

 바위도 또한 많아서 곳곳에 이런 로프가 잔뜩.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나 오늘처럼 눈이 오거나 비가 올땐....

 

 좁은 바위틈도 비집고 들어가고,

 

 위험하고 좁은 바윗길도 넘어가네요.

 

 다시 로프로 내려가는 도중 짬을 내 한장.

오랜만에 뵙는 유비누님.

방가워요~~~~~~~~^^*

 

 내려가는 도중에 함께,

솔직히 이런 위험한 길을 눈도 오는날 뭐 좋아서들 오셨을까?

^^*....

 

 또 다시 나타난 로프구간.

 

 

 

 

 그래도 사진을 찍을 땐 이쁘게,

솔향님도 오랜만이죠?

자주 놀러오세요....ㅎㅎ

 

 어퍼지듯 미끄러지듯 내려오는 바위길.

 

 황장재에 도착해서 함께.

그래도 마음은 위험구간을 넘어서서 벌재만 가면 되겠구나,

안심이 되는데요....ㅎ

 

 황장재 안내판.

 

 조망은 없지만 그래도 한장 남기고 갑니다.

사실 이곳도 조망이 좋은 곳이 많이 있는데 아쉽습니다.

그래도 아직 여유는 남아있습니다, 많이....^^

 

 약간씩 눈사람이 되어가는 바피아님.

동탠가? ...........ㅋㅋ

 

운무에 가려 까마득한 하늘.

 

 

 그래도 길을 잘 찾아 가고 있습니다.

 

 멋진 소나무도 한장

 

 

 아이젠을 번갈아 끼고 터덜터덜 전진입니다.

 

 상고대가 피어있는 나뭇가지.

멋집니다만 회원님들은 추위에 고생이 더해갑니다.

 

 이게 책바위죠?

암튼 여기까진 잘 왔는데....

 

나무가지에 눈이 쌓인 모습이 참 이쁘네요.

 

 이런 고생속에서도 웃음이 절로 나오니

왜 일 까 ? ? ? ? ....

에고 힘들어 잠시 쉬어가자고.

누림보님 눈은 뜨세용..............ㅋㅋ

사실은 폐백이재로 못가고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빠지는 바람에 알바를

본격적으로 하게 됐네요.

잠시 GPS를 확인하는 중입니다만

그마저도 잘 안 잡히고 속은 탑니다만

그래도 쉴땐 쉬어야죠?

 

 

너무 많이 내려와서 다시 빽도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러 버립니다.

열심히 본다고 봤는데 아무래도 현 시간상 완주는 어렵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살살 피어오르고 회원님들께 지송한 마음입니다.

 

뒤돌아 갈 수 없다면 전진입니다.

계곡을 통해서 하산하기로 하고 길을 만들며 내려갑니다.

  

그래도 장난끼는 여전해서 솔향님 이뻐요..............ㅎㅎ

 

  누군가 모를 분이 쌓아놓은 돌탑.

요걸 봤을땐 어느정도 내려온줄 알았는데 아직도 한참....

 

이런 물맑은 계곡을 넘어가고 또 넘어가며....

여름이라면 알탕도 최고일텐데

 

 정말 깨끗하고 맑습니다.

 

 

 

 계곡을 넘어 다시 길로 접어들고

잠시 틈을내 사진한장을 찍는 해나지님.

아마도 저희에 산행중 이처럼 안좋은 날씨도 거의 없었는데,

해나지님도 오셨는데 해는 안나고 눈만 잔뜩이니....

 

 나뭇가지에 쌓인 눈이 아래로 내려올수록 자꾸 녹아서 떨어지니

눈 폭탄이 따로 없습니다.

 

 그 와중에 참꽃이 된서리를 맞고 있네요.

 

 역시 꽃 옆에는 미녀가 있어야......ㅋㅋ

 

 행운별님 일행, 비 맞은 생쥐같아도

행복한 날입니다.

눈도 원없이 맞아보고 ....

잘 오셨죠? ..........ㅋㅋ

 

 오이님도 꽃을 배경으로

 

 산들바람님도 역시 한장....ㅎ

 

계곡의 물이 시원한게 너무 좋았네요.

 

 

 

 언제 시간내서  함 더 와보고 싶습니다.

 

 옛 성곽터(아마도 고려시대 작성산성의 흔적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엄청난 돌들을 쌓아 올렸는데 대단합니다.

 

 무게가 장난이 아닐텐데....ㅠㅠ

그래도 알바덕분에 이런걸 보게 됐으니 나름 운이 좋습니다.

 

저도 한장 올립니다.

그나저나 쌩쥐 맞는데..........ㅋㅋ

 

 옛 장군처럼 성곽에서 한장.

활을 쏴라~~~, 돌을 던져라~~~~~~~~~~ㅋㅋㅋㅋ

지금 뭐하는겨 난....ㅎ

 

 한쪽은 무너져 내린 성곽터를 지나며,

옛날의 그 함성이 들리는듯 한데

성곽은 얼마나 오랜 시간을 이렇게 있었을까요?

참 시간이란 어찌보면 허무하기도 합니다.

그 처럼 견고한 성곽도 시간앞에선 보잘것없이 무너져 내리니....

 

 

 마지막으로 만난 개울?.

 

 

 좀 넓긴한데.....ㅋㅋ

오늘 애썼네요, 푸른소금님.

 

 신발은 이미 다 졎은겨?

걍 개울을 넘어갑니다....

 

본진이 알바를 거의 끝마칠때쯤 역시 정상 산행을 하신 산꾼님과 고야님 맞죠? ....ㅋ

 알바를 한 이곳도 출입통제 구역입니다.

그러니 물이 그처럼 맑았겠지,

아무튼 아쉬운 산행은 이로서 끝이 납니다만

이번에도 저수령은 눈때문에 또 미뤄야 겠네요....ㅠㅠ

 

버스를 기다리면 찍은 마지막 사진인데 화질이 이상하죠,

이걸 끝으로 사진기가 맛이 가가 속을 테웁니다.....ㅠ

그러나 다행이도 닷새뒤 카메라가 기적적으로^^ 다시 켜지는데 야호~~~~ㅎㅎㅎ

정말 다행입니다....^^* 

 

 요런 맛있는거 혼자 드시러 내삔

나쁜 일당중 하나임다.

현상금 마이 걸고 찾고 있으니 목격하신 분께선 신고바랍니다.

어디로 사또한테....

사례는 대간에 올때 회비 곱절로 받기.......ㅋㅋㅋ

 

 그래도 벌재에 감시원도 없고 인증샷도 찍은 분이 있으니....

 

벌재 안내석.

참으로 방갑네.....ㅋㅋ

 

 

 

 

비록

먼저 내려오고 늦게 내려오는,

시간의 차이야 있겠지만

스스로가 꿈꾸고, 바라는 목표대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간다면

좀 늦던 빠르던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스스로 행복하다

 생각하지 못한다면,

세상

어느 누구도 행복할 수 없다는 사실.

 

오늘도 행복한 날을 꿈꾸며....

 

게으름뱅이 사또 올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