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백두대간

한계령~조침령 12.05.05

byun4do 2012. 5. 7. 09:18

5월 5일 어린이날, 장가 못가면 어른이 아니라는 말씀을 귀가 따갑게 들었는데 그람 나는 어린인감......^^*

암튼 날도 좋고 점봉산에 야생화가 많이 피었는지 궁금도 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또 산행길에 오름니다.

(^_^)....~

저녁 10시에 부평을 출발한 버스는 새벽 1시에 우릴 휴게소에 내려놓네요,

대장님은 라면 5인분을 사고 우동 3그릇에 우이~~C이....^^*

계산은 왜 안하는겨~~~어.!!!!

오늘에 들머리 한계령.  휴게소에 불빛이 늦은 시간을 알리고

중천에 떠있는 달은 어찌 저리도 밝은지 둥근 보름달이 험한 산행로를 밝혀주려 먼저 나와 기다리고 있네요

들머리 안내판들

잠깐 부뜰이 선배님만 한 장.

오색령 안내석.

한계령에 왜 오색령 안내석이냐고 물으신다면 알려 드리는게 인지상정....!!!!

조선 영조때의 인문지리학자인 이종환의 저서 택리지 에서는 백두대간 강원도 지역의 이름난 령 여섯 개를 손꼽았는데

함경도와 강원도 경계의 철령,  그 아래의  추지령,  금강산의  연수령, 설악산의   오색령  (한계령)과 

그 아래의  대관령, 백봉령  이  있었다고 했다.

그  중  으뜸으로 알려진 오색령 (한계령)은 오색, 한계령,  점봉산을 이은 삼각형의  한  축이  되는 산마루 고개이며

원래 이름은 오색령이다.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북면과 양양군 서면을 잇는 고개*.
높이 1,004m. 대청봉과 그 남쪽의 점봉산을 잇는 설악산 주 능선의 안부이며, 영동지방과 영서지방의 분수령을 이룬다.

과거에는 양양군에 해당하는 산을 설악산이라 하고 인제군에 해당하는 산을 한계산이라 했다.

고개의 이름은 한계산에서 유래했다.

그러나 양양군에서는 오색령. 소동라령(所東羅嶺)이라고도 했으며, 양양군 사람들이 설악산을 넘어서 인제군이나

서울로 갈 때 주로 이용되던 험한 산길이었다.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이곳에는 산도둑이 들끓어, 해가 지면 이 고개를 넘지 말라는 뜻으로 고개의 길목인 양양군 서면

오가리의 길 옆 바위에 금표라고 새겨두었다. 지금도 그곳에 바위가 있으며, 한계령에 오르는 길에는 금표교가 있다.

문헌상 가장 최초로 등장하는 한계령에 관한 지명은 세종실록지리지(1454년)의 "所等羅嶺(소등라령)"이다.

소등라령을 국역 조선왕조실록에는 "바드라제"로 번역하였다.

그러다가 조선시대 후기 문헌인 택리지, 대동여지도, 증보문헌비고 등에서는 전부 한계령을 "오색령"으로 부르고 있다.

현재와 같이 한계령으로 명명된 것은 1968년 공병부대가 한계령 도로공사를 인제쪽에서 부터 시작하다 보니

인제군 한계리의 이름을 따 한계령이라 하였다.

들머리 안내판, 이곳으로 진입하면 그 유명한 필례약수로 갈 수 있습니다.

참고로 물맛이 끝내주는데 다른 분들은 거시키하다고....^^*

 

버스를 돌리기 어려워 한계령 휴계소에서 하차 들머리까지 걸어서 이동합니다

일년내내 통제구간이라 이렇게 들어가지 못하게 철조망을 쳐 놓았는데 그런다고 안갈 대간맨들도 아니고 나라에서도 다른 방법은 없는지

고민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대간길이 험하다고 그런것인지 나물이며 약초등 지역주민들의 생계를 위해서 그런것인지 모르지만 암튼 무척 흉물스럽습니다.

이곳은 감시초소가 한계령 입구에 하나, 단목령 입구에 또 하나....

해서 단속원이 나오기 이전에 일직 시작을 합니다. 새벽 두시에~~~~  졸 려  ....ㅠㅠ

씩씩하게 산행로를 오르는 회원님들

슬슬 암릉이 나오며 긴장이 되기 시작합니다.

새벽 날씨가 싸늘하고 바람이 찬데도 연신 땀이~~~~

암릉구간에선 이처럼 정체가 곳곳에....

요거이 또 알바....

대간길에 알바가 업쓰면 재미가 엄써요, 재미가~~~~ㅎㅎ

다행이도 그리오래 알바를 하진 않아서 .......휴.^^

멀리 한계령 휴계소의 불빛이 잘 안보이죠....^^

걍 산행이나 열심히 할 일이지 산행로 주변에 두릅나물보고 바로....^^

암릉지대를 열씨미 오르는 회원들

위험한 구간은 서로 손을 내밀어 도움을 주고, 힘이 되주고.

힘듬이고 위험이고 뭐 다.... 다른 사람들 이야긴감,  얼굴엔 미소가 가득한 풍산선배님.

먼저 올라간 자의 여유~~~~ㅎㅎ 감나무선배님이 아래 백성들을 유심히 바라보시네요....^^

바위에 발을 밟을곳이 마땅치 않아 회원님이 받쳐주고 어영차~~~~

정령치님뒤로 약하게 한계령 휴계소 불빛이....

밝은 달을 이쁘게 찍고 싶으나 사진기가 영~~~~~ㅠㅠ

육안으로 보이는 바위도 사진으로는 영.

 

또 위험한 구간을 통과하면 어느새 여유가~~~~

에고 힘들어요, 열심히 오르는 산애강애님.

이 위험한 곳에서, 야심한 시간에 힘들고 취위에 떨어도 뭐가 저리 좋은신지.

모두가 모두에게 앤돌핀이자 희망이고 사랑입니다....^^

어릴적 후레쉬로 얼굴 아래서 비추며 귀신 놀이를하던 추억. 자유사랑님이 애교만점 웃음을 주네요.

다시 험한 산행로는 계속되고,

 

 

 

잠시 정체되는 시간에 돌다리대장님과 부뜰이선배님.

아무리 겨울 추위가 심하다해도 어느덧 봄을 알리는 여린 꽃들은 피어나고.

좁은 바위틈을 비집고 들어가고

멋진 야경을 이렇게 밖에는 찍을 수 없으니~~~~ㅠㅠ

간신히? 통과해 나오는 자유사랑님....^^*

 

부뜰이선배님도 힘들게 에고고~~~`

바위도 참 멋있는데, 오죽하면 낮에 벌금을 내더라도 함 더 오자는 말씀을 이구동성.....^^

 

절벽을 로프에 의지해 내려가고.

 

다시 여유로운 산행길, 돗단배선배님이 장난끼어린 표정으로....ㅎㅎ

내리막을 열심히, 벽계수선배님

감시원한테 이를까 오키짜앙 누님이 다녀가셨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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