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소개 : 지리산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된 지리산은 그 범위가 3도 5개 군 15개 면에 걸쳐 있으며4백 84㎢
(1억3천만평)로 광대하게 펼쳐져 있다. 이러한 지리산의 등뼈를 이루고 있는노고단에서 천왕봉
까지 활처럼 굽은 25.5㎞ 의주능선은 노고단, 반야봉, 토끼봉, 칠선봉, 촛대봉, 천왕봉 등 1천5백m
이상의 봉우리만도 16개나 이어진다. 이 주능선 산행을 지리산 종주라 한다.
등정, 하산거리까지 합치면 보통 50km - 60km가 넘으며 2박 3일에 20- 25시간이상 걸어야 한다.
지리산종주는 아마추어 등산인들에게는 "진짜 산꾼"의 경지에 올라서는관문 같은 코스다. 웬만큼
산에 다닌 산악인이라도인내를 갖고 산행해야 할 만큼 자신과의 싸움이 필요한 코스다.
산행코스 : 화엄사=> 노고단 => 노고단 => 임걸령 => 토끼봉 => 연하천대피소 (1박)=>
벽소령대피소 => 세석대피소 => 장터목대피소(2박) => 천왕봉 => 치밭목대피소
=> 유평리 => 대원사
♧지리산 종주에 관한 모든 것
1. 지리산 종주란?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25.5km의 주능선 산행.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된 지리산은 그 범위가 3도 5개 군 15개 면에 걸쳐 있으며4백 84㎢ (1억3천만평)로 광대하게 펼쳐져 있다. 이러한 지리산의 등뼈를 이루고 있는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활처럼 굽은 25.5㎞의주능선은 노고단, 반야봉, 토끼봉, 칠선봉, 촛대봉, 천왕봉 등 1천5백m 이상의 봉우리만도16개나 이어진다.
이 주능선 산행을 지리산 종주라 한다.
등정, 하산거리까지 합치면 보통 50km - 60km가 넘으며 2박 3일에 20- 25시간이상 걸어야 한다. 지리산종주는 아마추어 등산인들에게는 "진짜 산꾼"의 경지에 올라서는관문 같은 코스다. 웬만큼 산에 다닌 산악인이라도인내를 갖고 산행해야 할 만큼 자신과의 싸움이 필요한 코스다. 그런 만큼 지리산종주는 평소에는 하기 어렵다.
2. 지리산 종주의 의미
① 지리산의 전체적 윤곽을 파악할 수 있다.지리산은 그 규모가 광대하여 등산코스도 수십 개에 이르러 한번의 산행으로는 지리산 의 극히 일부만을 다녀온다. 여러 번의 산행을 하더라도 주능선을 종주하지 않고는 지리 산의 윤곽을 파악할 수 없다. 따라서 지리산 종주는 지리산의 전체적인 윤곽을 파악할 수 있는 산행이다.
② 산행의 진정한 의미를 깨우친다.전문등산인들은 "산행의 진정한 의미를 깨우치려면 지리산 종주를 하라"는 말을 자주 한
다.그만큼 지리산 종주산행이 주는 인상이 다른 산에 비해 강렬할 뿐 아니라 등산의 묘미에 흠뻑 젖을 수 있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1천5백m가 넘는 봉우리만도 16개에 20여개 이상의 봉우리를 한번의 산행으로 넘는다.
그러다 보면 등산에 대한 자신감도 가질 수 있다.
지리산 종주코스는 우리나라 산의 종주코스 중 가장 긴 코스이다. 한두 번 산에 다니다 보면산을 좋아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종주산행을 하게 된다.종주산행중 가장 길고 자신과 인내의 싸움이 필요한 지리산 종주를 하게 되면가히 산꾼이라 할 만하다.
3. 지리산 종주코스
지리산 종주는 일반적으로 화엄사에서 노고단을 올라 주능선을 타고 천왕봉에서 대원사로하산하는 코스를 종주코스라 하였다.성삼재 도로 포장 이후 지금은 성삼재까지 차로 오른 후 성삼재에서 산행에 들어가노고단을 거쳐 천왕봉에 오른다.
그러나 등정코스를 노고단을 먼저 오르지 않고 역코스로 종주하기도 한다.천왕봉에서 하산도 대원사코스 만을 고집하지 않고 중산리, 백무동 등 다양하게 하고 있다.따라서 등정과 하산코스는 개의치 않고, 노고단에서 천왕봉, 또는 천왕봉에서 노고단 까지주능선을 산행하는 것을 지리산 종주라고 한다.그러나 아직까지도 산꾼들은 화엄사에서 노고단을 올라 대원사로하산하는 코스를 고집하기도 한다.
지리산 주능선 25.5km에 등정과 하산 까지 합하면 약 60km지리산 종주는 노고단에서 천왕봉 까지 주능선만 25.5km에 식사시간을 포함하여18시간 정도 소요된다. 등정과 하산을 어느 코스로 하느냐에 따라 다르나 등정과 하산을합하면 약 40-50km에 22-25시간 정도 소요된다.
산장(대피소)간 소요시간성삼재 -(1시간)- 노고단산장 -(3시간)- 뱀사골산장 -(2시간)- 연하천산장 -(2시간)- 벽소령산장 -
(3시간)- 세석산장 -(2시간)- 장터목산장 -(1시간)- 천왕봉
4. 지리산 종주코스 등산로 상태
지리산 종주를 처음하는 사람이 종주계획을 세울 때 궁금한 것 중의 하나가 등산로가어떠한가이다. 등산로 상태에 따라 내가 종주할 수 있는지를 결정하게 된다.지리산 주능선의 등산로 상태를 안내한다.
지리산 주능선 종주는 20 여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를 오르내린다.봉우리 이외의 주능선은 비교적 완만하다.봉우리를 오르내리기도 하고 봉우리 허리를 돌기도 한다. 계속 오르는 길은 1시간 정도를오르는 곳이 2-3개정도, 나머지는 20-40분 정도 오르면 그 다음은 다시 내려간다.봉우리를 오르내리기도 하지만 군데 군데 완만한 능선이 이어진다.
① 돌이 많은 등산로 지리산은 육산(흑산)이지만 주능선의 3분의2 정도는 돌이다. 오르내리는 등산로는 거의 대부분이 돌이다. 등산로의 흙이 비에 씻겨 내려간 듯 하다. 산허리를 도는 코스에는 너덜지대도 간간이 있다.
② 능선에서의 탁트인 시원한 조망과 숲이 교차된다.능선 종주의 매력은 좌우가 탁트인 시원한 조망이다. 산허리를 돌거나 숲에 쌓여 조망이 없는 곳과 탁트인 시원한 조망이 교차된다.
③ 식수는 2-4시간 간격으로 풍부하다. 지리산을 2박 3일의 종주를 가능하게 하는 큰 이유 중의 하나가 식수가 풍부하다는 것이 다. 등산지도를 보고 식수가 있는 거리를 감안하여 식수를 계속 채워 사용한다. 필요 이상으로 물을 많이 준비할 필요가 없다.
주능선에는 식수가 풍부하나 하산코스에는 샘이 있는 거리가 멀므로 이를 감안하여 준비한다.
④ 오래 걸을 수 있는 체력이 필요지리산 주능선은 다소 험한 코스도 군데군데 있지만 비교적 험한 편은 아니다. 종주를 위하여는 하루 10시간 정도, 3일간 20-25시간을 걸을 수 있는 체력과 지구력, 인내가 필요하다.
5. 지리산 구간별 등산로 상태
① 성삼재 - 노고단코재 까지는 도로를 따라 오르다가 코재에서 부터 등산로로 들어 선다. 많은 관광객들이 성삼재에서 노고단까지 올라갔다가 내려가기도 한다. 비교적 완만하다.
② 노고단 - 화개재비교적 완만하게 오르내리며 간다. 능선에서의 탁 트인 시원한 조망이 일품이다. 특히 삼도봉에서의 조망이 좋다. 삼도봉에서는 뒤로 노고단, 앞으로는 멀리 천왕봉까지 능선, 남으로는 불무장등이 시원하게 보인다. 삼도봉에서 화개재로 내려서기 바로 직전 나무계단을 15분 정도 길게 내려간다.
③ 화개재 - 토끼봉화개재에서 토끼봉은 1시간을 계속 고도를 높여 가며 오른다. 주능선 중 가장 길게 오르는 오르막으로 비교적 힘이 드는 코스이다.
④ 연하천 - 벽소령연하천에서 벽소령 까지 2시간 정도 소요된다. 벽소령 바로 직전 30여분간은 능선 코스 중 가장 심한 너덜지대인 것 같다. 돌과 작은 바위 조각만 앙상한 너덜지대를 징검다리를 건너듯 돌을 밟고 간다.
⑤ 벽소령 - 세석산장선비샘까지 1시간은 비교적 완만하다. 선비샘에서 세석까지 2-3시간은 능선코스중 지루하고 힘든 코스이다. 덕평봉까지 40여분을 돌과 바위 길을 오르락내리락 하며 고도를 높여 가며 오르는데 조망이 없는 숲속이다. 덕평봉에 올라서면 조망이 시원하나 칠선봉, 영신봉을 지나 세석에 이르기까지 등산로가 만만치 않다.
⑥ 세석산장 - 장터목산장종주코스중 경관이 가장 좋다. 시원한 세석평전, 촛대봉, 연하선경을 이루는 연하봉을 지나 세석에 이르기까지 오르내리며 지루한지 모르고 간다.
⑦ 장터목 - 천왕봉나무가 없는 제석봉 고사목 지대를 지나 천왕봉 까지 암봉들이 주위와 어우러진 경관이 통천문을 지나 천왕봉 정상 바로 아래는 사다리를 타고 급경사를 오른다.
⑧ 천왕봉 - 중산리가장 많이 이용하는 하산 코스이다. 천왕봉에서 법계사를 거쳐 중산리로 하산하거나 장터목산장으로 되돌아와 중산리로 하산한다.
6. 지리산 종주에 필요한 준비는?
① 간식과일 등 무거운 것은 가급적 피하고 당분이 있는 것과 고열량 간식으로 기호에 맞는 것을 준비한다.
② 식수식수는 가게에서 파는 작은 물병(500㎖) 3개 정도면 된다. 주능선에는 샘이 많으므로 계
속 식수를 채워 사용한다. 다만 하산코스에는 샘이 적다.
③ 소금소금은 여름 종주 산행에 필수이다. 굵은 소금을 필림통 같은데 담아간다. 식사시 소금을
섭취하여 염분을 보충하거나 열사병이 걸렸을 때 소금을 물에 타 먹는다.
④ 배낭배낭은 등에 착 달라붙고 허리끈이 있는 배낭이 좋다. 배낭의 허리끈을 졸라 메면 배낭의
무게를 어깨와 허리에 분산할 수 있다. 배낭의 내용물은 큰 비닐봉지에 넣어 배낭에 넣는
다. 비가 와서 배낭이 젖더라도 내용물이 젖지 않는다.
⑤ 등산화새로 등산화를 준비한다면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등산화가 좋다. 등산로에 돌이 많아 충
격을 흡수할 수 있는 등산화가 발바닥이 덜 아프다.
⑥ 등산지도등산지도는 반드시 준비한다. 지리산 등산안내전도가 3,000원이다. 식수위치, 산장위치, 만약의 경우 중도에 하산할 때 하산코스등 지도는 필수이다.
⑦ 우의지리산은 다우 지역이다. 여름에 종주할 때는 언제 비가 올지 모르니 우의와 배낭커버를 준비한다.
⑧ 바지여름종주라도 반바지보다는 무릎 아래까지 내려가는 7부 바지나 긴 바지가 좋다. 종주를
하다보면 미끄러져 무릎이나 다리에 상처를 입은 사람들을 종종 만난다.
⑨ 셔츠지리산 종주는 주능선이 1,300 미터 이상이고, 천왕봉은 1,915미터이다. 해발 100 미터 마
다 0.6도가 내려간다. 따라서 주능선은 산 아래보다 6-10도 정도 온도가 낮다. 여름이라
도 천왕봉 일출을 보려면 추위를 느낀다. 팔이 긴 티셔츠를 여별로 갖고 간다. 특히 여름
에는 땀이 많이 나므로 저녁에 갈아입거나 비가 올 때 체온 조절을 위한 여벌 옷을 준비한다.
⑩ 모자모자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머리가 나무에 스치거나 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으며 부딪쳤을 때 충격을 완하 할 수 있다.
⑪ 물파스20시간 이상을 걸어야 하므로 다리나 무릎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다. 물파스를 준비하여
무릎이나 다리가 아플때 바른다. 저녁에 산장에서 잘 때 바르고 자면 다음날 산행에 도움이 될 수 있다.
⑫ 손전등천왕봉 일출을 보거나, 일행중 낙오자가 있어 어둠 속에 하산하는 경우도 있으니 손전등을 준비한다.
⑬ 휴대폰안전사고나 조난시 구조요청을 위하여 또는 예약한 산장과 연락 등이 필요할 때를 위하
여 휴대폰을 소지한다. 휴대폰을 켜놓고 산행을 하면서 휴대폰을 받다보면 주위가 산만
해져 안전사고를 일으킬 수도 있으니 휴대폰은 꺼놓고 연락이 필요시만 사용한다.
7. 종주코스 식수 위치
지리산 주능선의 식수는 2-4시간 거리 이내에 있으므로 배낭무게를 줄이기 위하여 식수를 많이 준비할 필요가 없다. 다음 식수가 있는 지점의 시간을 계산해서 식수를 채운다.
① 노고단 산장식수가 풍부하다. 지리산 산장 중 유일하게 취사장에도 취사용 물이 있다.
② 임걸령노고단산장에서 2시간 정도거리, 물이 비교적 풍부하다. 지리산 샘중 물 맛이 가장 좋다고 한다.
③ 뱀사골산장지도상으로 보면 능선에 있는 듯하나 능선에서 200m를 계단으로 내려갔다가 올라와야 한다. 종주로 피로한데 200m를 내려갔다 올라온다는게 쉽지 않다. 가급적이면 뱀사골산장에서 식수를 보충할 계획을 세우지 않는게 좋다.
④ 총각샘임걸령에서 약 4시간 거리, 총각샘을 찾기가 쉽지 않다. 총각샘-연하천 30분 거리. 언덕
넘어 20여미터 내려가야 있다. 커다란 바위아래 물이 가늘게 흘러내린다. 물병에 바로 담
을 수 없고 컵이나 다른 그릇에 물을 받아서 물병에 담아야 한다. 갈수기에는 식수가 없다
⑤ 연하천산장총각샘에서 약 30분 거리, 취사장이 없다. 물이 풍부하다. 세수나 땀을 씻을 수 있 다.
⑥ 벽소령산장연하천 산장에서 약 2시간 거리, 취사장에는 물이 없다. 능선에 위치한 벽소령산장에서 50m 내려가야 있고 여기서 50m를 더 내려가면 또 하나의 식수가 있다. 물이 적게 나온다. 취사시 쌀을 씻거나 할 때 기다려야 한다.
⑦ 선비샘벽소령 산장에서 1시간 거리에 있다. 이전에는 야영장 이었으나 지금은 야영이 금지되어
있다. 벽소령에서 1시간 정도 가다 보면 넓다란 야영장 같은 장소가 선비샘이 있는 곳이 있다.
⑧ 세석산장선비샘에서 2-3시간 거리, 취사장에는 물이 없다. 산장 20여m 아래 있다. 물이 비교적 풍부하다.
⑨ 장터목산장세석산장에서 2시간 거리, 취사장에는 물이 없다. 능선에 있는 장터목산장 30여m 아래에 있다
물은 비교적 풍부하다.
⑩ 천왕샘(천왕봉-법계사- 중산리 하산시)천왕봉에서 법계사- 중산리로 하산하는 코스인 천왕봉에서 조금 내려가면 있다.
8. 지리산 종주를 위한 유의사항
① 장마철이나 집중호우가 예보될 때는 종주를 취소한다.지리산은 구름대가 험준한 산악지형에 막혀 국지성 호우가 자주 발생하며 1년 강수량이 1천3백㎜가 넘는 대표적인 다우(多雨)지역이다. 장마나 집중호우가 예보된 때는 종주계획을 취소한다. 이때에는 입산과 하산도 통제된다.
② 능선에서의 낙뢰를 조심한다.산행중 비가오며 천둥이 칠 때에는 낙뢰에 유의한다. 낙뢰는 언제나 2번씩 치며 지형적으로 높은 곳에서 반복된다. 그러므로 가장 높은 곳을 피하는 것이 관건. 대피방법은 금속을 멀리하고, 부근에서 가장 작은 나무 밑에 있거나 될 수 있는 대로 몸을 많이 숙이고 웅크리고 있어야 한다.
③ 계곡의 물이 불었을 때의 하산여름산에서 갑작스런 소나기나 폭우가 내려 계곡물이 불었더라도 비가 그친 후 적어도 2∼3시간이면 다 흘러내려간다. 그러므로 폭우가 시작되면 계곡 상단부 길을 택하고 상류에 비가 그쳤다고 판단되면 길게 잡아 반나절 정도는 기다렸다가 건너간다. 폭우가 계속되면 계곡 산행을 포기한다. 비가 온뒤에는 칠선계곡코스로는 하산하지 않는게 좋다.
④ 조난 및 안전사고 다발지역과 원인백무동계곡의 하동바위, 참샘, 중산리계곡의 칼바위, 유암폭포, 법천폭포, 토끼봉~ 연하천 구간에서 조난 및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사고원인은 발목 인대의 통증, 계곡 범람으로 인한 고립, 다리 및 무릎의 부상과 탈진, 등산 장비 준비 미비, 등산로 이탈과
절벽 추락, 호흡 곤란과 머리 및 얼굴 부상 등이다.
조난 및 안전사고는 대부분 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체력의 한계 때문에 발생하고 있다. 산행에 대한 기초지식을 충분히
숙지하고 체력 안배와 함께 비상식량과 등산장비 등을 철저히 챙겨야 한다.
조난자는 운동량이 부족한 30대 이후가 많다. 평지와 산속의 기온차가 커 자칫하면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특히
노년층의 주의가 요망된다.
9. 지리산 종주 방법
① 올바른 보행법과 체력의 안배.지리산 종주는 20 시간 이상을 걷는 산행이다. 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체력의 한계 때문에 발목 인대의 통증, 다리 및 무릎의 부상과 탈진 등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산에서 걷는 방법과 체력의 안배에 유의하여야 한다. 생각보다 수월하다고 산행소도를 빨리하다가는 무리가 따른다
② 적당한 휴식과 간식으로 체력을 유지한다.지치기 전에 쉬고 지치기 전에 먹는다. 산행에 있어서는 대개 1시간 걷고 쉬지만 사람마다. 산행능력이 다르므로 휴식을 할 때나 산행중 체력이 떨어지기 전에 간식이나 행동식으로 체력을 보강한다.
③ 당분 섭취
실제 등산시 소모되는 에너지는 탄수화물이다. 격렬한 운동시 가장 쉽게 에너지를 낼 수 있는 식품이 탄수화물이기 때문이다.
운동이 격렬할수록 탄수화물 소비가 심해지는데 이때 혈당치가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탄수화물이 몸에서 소비될 때는
당분형태로 소 비되기 때문이다. 혈당치가 떨어지면 무력감이 나타나며 근육경련을 촉발하여 쥐가 나기도 한다.
간식의 일부를 당분이 있는 식품으로 준비하거나 사탕을 준비한다. 당분의 섭취는 피로를 빠르게 회복시키고,
근육경련이나 쥐가 나는 것을 완화시키기도 한다.
④ 염분 섭취여름 종주산행은 땀을 많이 흘리고 물을 많이 마시게 되어 염분결핍으로 인한 열사병에 걸리기 쉽다. 열사병은 바람 한점없는 고온다습한 지역을 걸을 때 자주 발생한다. 두통, 구토, 현기증이 있고 온몸이 무기력해지며 식은 땀을 자주 흘린다.
식사 때 반찬이나 찌개를 짜게하여 염분을 보충한다. 다시마 말린 것이나 소금을 휴대하여 필요시 염분을 보충한다.
⑤ 주위 경관과 조망을 즐기며 산행한다.지리산 종주는 체력 테스트가 아니다. 지리산의 조망과 경관을 즐기며 지리산의 윤곽을 파악할 수 있는 산행이다. 경관이나 조망을 즐기며 산행을 하게 되면 피로도 덜하다. 피로는 심리적인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 다음 목적지까지 갈 시간이나 걷는데만 열중하다 보면 쉬 면서 마음의 여유를 갖고 즐기며 산행을 한다.
= 겨울 등산시 꼭 알아야 하는 노하우 =
1. 손과 발이 시리면 따뜻한 모자를 써라.
머리는 체온조절의 30%~50%를 담당하고 있다. 보온모자를 쓰지 않으면 마치 라지에터같이 열을 외부로 발산시킨다. 몸은 추워지면 머리와 같이 생명 유지에 매우 중요한 부분을 우선 따듯하게 하기 위해 팔이나 다리로 피를 덜 보내게 된다. 바라클라바같은 보온 모자는 이러한 작용이 일어나지 않도록 도와준다. 손과 발의 동상도 결국 몸 전체의 체온 관리를 잘 못할 때 신체가 머리와 중요 장기만을 우선적으로 보호하는 시스템이 작동되고 혈액 공급이 충분하지 못해 벌어지는 조직의 괴사와 한기 노출이 겹쳐서 발생한다.
2. 체온을 떨어뜨리는 산에서의 복병들
위로 올라 갈수록 태양에 의해 덥혀진 지표에서 멀어지기에 기온이 떨어지는데, 이것을 기온감률이라고 하며, 100m 올라갈 때마다 0.5℃~1.0℃(평균 0.7℃)씩 떨어진다. 그래서 높은 산에 올라가면 시원~한 이유이다. 또한 초속 1m의 바람이 불면 1.6℃도씩 사람이 느끼는 체감온도를 떨어뜨린다. 속초의 기온이 0℃일때, 설악산 대청봉(1,708m)에 초속 5m의 바람이 불고 있다면, 체감온도는 0℃ - (17*0.7) - (1.6*5) = -20℃이다. *초속 5m의 바람은 산에서 흔히 만나는 바람으로 선풍기의 약한 바람 정도.
3. 등산은 에너지를 생산/보존/절약하는 기술이다.
산이나 야외에서 체온을 36.5℃로 유지하는 것은 생명 유지의 기본이다. 체온은 신체 내부의 열 또는 에너지이며 등산에 관련된 모든 의류, 장비 그리고 기술은이 에너지를 잘 관리하는 기술인 셈이다. 즉 에너지 생산 기술은 등산 식량, 보존 기술은 등산 의류, 절약 기술은 보행 기술을 비롯한 여러 가지 등산 기술이다. 등산 중에는 에너지를 잘 관리하여 어떤 상황에서도 항상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예비 체력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등산은 99%의 행운이 아니라 1%의 불운에 대비해야 한다.
4. 움직일 때 벗고, 멈추었을 때 입어라.
등산 중에는 외부의 기후와 내부의 체온이 상황에 따라 각각 변하지만, 체온은 항상 36.5℃를 유지하도록 옷을 수시로 입고 벗는데 이것이 레이어링 시스템(속옷/보온옷/겉옷)이라 한다. 속옷은 땀 흡수와 빠른 건조 기능, 보온옷은 보온과 통풍성 그리고 겉옷은 외부의 악조건을 막아주는 기능(방풍/방수 등)을 한다. 많은 사람들은 올라갈 때 윈드자켓 같은 겉옷을 입고 올라가며 땀을 많이 흘리다가 휴식할 때 비로소 벗는다. 아니다! 반대로 해야 한다. 노련한 등산가일수록 3가지 레이어의 옷을 여러겹 준비하여 자주 옷을 입고 벗는다.
5. 식량은 호주머니에 두고 허기지기 전에 먹는다.
배낭속의 식량은 집에 있는 금송아지와도 같다. 대부분의 조난자들의 배낭 안에는 식량과 보온의류가 충분히 있었다는 통계가 있다. 조난의 주범인 탈진과 저체온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시장기를 느끼기 전에 수시로 식량을 섭취해야 한다. 많이 지친 상태에서는 입맛과 소화능력이 떨어진다. 일행과 같이 올라갈 때 식량이 배낭 안에 있다면 쉽게 꺼내 먹을 수 없고 당신만의 컨디션조절에 실패한다. 동료들의 눈총을 받지 않으려면 소리가 안나는 행동식을 호주머니에 넣어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6. 육포는 비상식으로 적합하지 않다.
에너지원이 소화.흡수되어 사용되는 순서는 탄수화물-지방-단백질 순이다. 운동 초기에는 탄수화물로부터 얻어진 포도당이 주로 사용되다가 몸이 어느 정도 덥혀지면 지방을 조금씩 분해해서 사용하다가 운동이 3시간 이상 지속되면 주 에너지원은 지방이 된다. 단백질은 평상시에는 별로 사용되지 않는다. 육포는 단백질과 지방이 주성분이고 소화도 잘 안된다. 탈진한 조난자에게 육포를 주면 독을 주는 것과도 같다. 비상식은 가장 빨리 포도당으로 변하는 당질의 탄수화물 식품이 좋다. 사탕, 누가초코렛, 말린 과일 등...
7. 땀을 많이 흘리면 건강을 해친다.
모든 액체는 기체로 증발할 때 주변의 열을 빼앗아 가는데, 이것을 증발열이라고 하며, 냉장고의 원리, 태풍의 에너지원이 된다. 땀이 마를 때 빼앗기는 증발열은 피부가 건조할 때 보다 200배나 많다. 등산중 불필요한 땀을 많이 흘리면 에너지 낭비를 초래하여 저체온증에 더 빨리 노출될 수 있다. 땀을 가급적 적게 흘리는 방법은 간단하다. 천천히 걷거나 시원하게 옷을 입는다. 등산은 단순히 운동을 위해 땀을 뻘뻘 흘리며 오르는 뒷산과는 다르다.
8. 어떻게 하면 힘들지 않게 산을 오를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힘을 절약할까? 로 생각을 바꿔라. 옷과 등산화를 가볍게 하고, 불필요한 짐을 줄이고 배낭이 덜렁거리지 않게 한다. 걷는 다는 것, 오른다는 것은 결국 왼발, 오른발로 무게 중심을 이동해 가는 것이다. 발끝-무릎-명치를 수직으로 일치시킨 다음에 일어서야 힘을 적게 사용할 수 있다. 매걸음 마다 뒷다리를 수직으로 곧게 펴고, 앞발을 위로 편하게 올려서 0.5초~1초정도 잠깐 휴식을 취하며, 연속동작으로 지친 다리근육에 피로물질이 빠져나오고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되는 시간을 주는 기술이 레스트 스텝이다.
9. 등산을 하며 상체운동도 같이 한다.
하체운동으로 등반만큼 좋은 운동이 없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상체운동은 부족하다. 놀고 있는 손에 알파인스틱을 사용하면 올라가는 힘든 노동을 팔에도 분담시킬 수 있다. 평지에서는 알파인스틱을 양손에 쥐고 뒤로 밀어주는 동작으로 전진하는 힘을 보탤 수 있다. 올라갈때는 알파인 스틱을 위로 올려 짚고 팔을 내리 누르는 힘을 주면서 체중을 분산시키며 일어서면 다리근육의 부담을 30% 정도 줄일 수 있다. 내려 올때는 균형잡기도 좋고, 무릎보호도 된다. 한 개만 사용하면 3바퀴로 가는 자동차와 같은 꼴.
10. 사점 극복은 자동차의 기어변속과도 같다.
등산 중에는 누구나 심장과 폐의 한계능력에 도달하여 고통스런 순간이 온다. 이것이 사점(Dead Pint)이며 이때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또 다시 사점을 겪게 된다. 사점을 맞이했을 때 조금만 페이스를 낮추고 계속 오르게 되면, 신체는 “어? 이사람이 제법 운동을 강하게 하네”하고 신체의 여러 가지 능력을 높여준다. 즉 자동차 엔진에 힘을 붙여 기어를 변속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이 상태를 세컨드 윈드(제2의 호흡) 라고 하며 산소 섭취 능력이 높아지고 엔돌핀이 피로/고통 물질을 제거하여 힘들지 않고 힘차게 오를 수 있다.
11. 발목을 잡는 등산화?
인체의 발목은 유연하게 움직여야 균형을 잘 잡는다. 그 발목을 등산화로 조여주고 있으면 발목 유연성이 떨어져 더 잘 넘어지거나 삐끗한다. 목이 긴 중등산화는 눈이나 이물질이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고, 보온력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며, 겨울철이나 험한 곳을 오를때 적합하다. 춥지 않은 계절에 보통 등산로를 오를 때는 목이 짧고 가벼운 경등산화가 더 좋다. 마찰력이 낮은 바닥창은 힘을 더 많이 쓰게 만든다. 마찰력이 좋은 바닥창은 몸이 사뿐해 진다. 그러나 부틸고무를 많이 사용하여 마찰력을 높이면 마모는 더 잘된다.
12. 조금 큰 배낭을 사용한다.
배낭의 크기는 등산의 가장 중요한 기본기술인 레이어링시스템, 등산 식량의 섭취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베낭에서 옷과 식량을 자주 넣었다 빼었다 해야 한다. 딱 맞게 빵빵하게 꾸려진 배낭은 짐을 꾸리기 불편하여 무의식중에 이것을 자주 하지 않으려고 한다. 조금 여유있게 큼지막한 배낭을 사용하여 수납을 편하게 해야 한다. 짐이 적게 들어가 헐렁해진 배낭은 옆의 당김끈을 사용하여 조여 준다. 골반뼈를 감싸듯이 허리벨트를 착용하면 배낭무게가 분산되어 어깨의 부담을 덜 수 있다. 배낭이 어깨와 등쪽으로 밀착되지 않거나 덜렁거리게 무언가를 매달면 그만큼 힘이 분산되어 에너지가 낭비된다.
*기타 참고사항*
일반적인 워킹산행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장비중의 하나가 바로 의류다. 어떤종류의 옷을 몇벌을 준비하고 어느시점 또는 어느지점에서 옷을 갈아입어야 하는지는 상당히 중요한 문제일 수 있다. 물론 처음 산행시작때 입은 옷으로 산행을 마칠때까지 그대로 산행을 할 수 있다면 가장 완벽한 산행이 되겠지만, 날씨의 변화에 따라 혹은 산행로의 상태에 따라 의류는 상당히 산행자에게 많은 산행능력부분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적절하게 옷을 갈아입거나 덧입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산행에 있어서 추운 날씨 때문에 다들 몇겹의 옷을 입고 그 위에다 목도리까지 하고 산행을 하는 산행자들을 많이 본다. 중요한 것은 겨울산행일지라도 산행의 속도나 산행로의 상태에 따라 산행자의 산행능력이 차이를 보일 수 있기때문에 너무 많은 옷을 입게 되면 땀을 너무 많이 흘리게 되거나 몸의 유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산행자를 더 힘들게 할 수 있슴으로 대체적으로 오르막 산행로나 위험산행로에서는 가볍우면서도 보온성이 뛰어난 소재의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또한 능선이 얼마 안남았다고 판단될 때는 강한 바람과 맞서야 할 준비를 완벽히 해야 한다. 이때 보온과 방풍이 되는 옷을 입어 주는 것이 좋다. 능선에 올라서면 체력적으로 힘들다기 보다는 강한 바람에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야 하기 때문에다. 만약 오르막 산행로에서 땀을 너무 많이 흘려 속옷등이 많이 젖어 있다면 바람을 피할 수 있는 지점에서 솟옷까지 갈아입는 것이 좋다.
땀이 젖은 채로 능선길을 산행하면 강한 바람에 아무리 겉옷을 잘 입었다 해도 체온은 떨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아무튼 의류는 여러벌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갈아입는 시기를 적절히 판단하여야만 산뜻한 산행을 할 수 있다.
아이젠이나 스페츠는 겨울산행에서 필수의 장비이나 산행로의 상태에 따라 착용가부를 결정하여야 한다. 빙판이 없는데 아이젠을 착용하거나 눈이 신발바닥인데 스페츠를 하는 것은 오히려 산행능력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되므로 판단을 잘해야 한다.
예을들어, 눈이 몇일전에 내렸거나 비가 내려 산행로가 다져진 눈과 빗물로 인해 빙판이 되었다면 아이젠을 하는 것이 좋으나 산행때 눈이 내리는 경우는 신설임으로 아이젠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아이젠은 완전한 빙판지대외에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이젠을 장시간 하고 산행을 하게 되면 관절에 무리를 주고 체력저하를 가져 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겨울산행 경험자들은 이이젠을 잘 하지 않는 경우를 종종 보게 돤다. 산행은 중심이동 운동이기 때문에 등산화바닥에 힘의 배분을 어떻게 하는냐에 따라 미끄러짐의 정도의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눈길이나 빙판에서 뒷굼치를 먼저 들고 앞굼치로 차고 나간다면 영락없이 미끄러지고 말기 때문에 눈과 얼름길에서는 발 전체에 힘을 주고 걸을 때는 고양이가 걷는 것 처럼 살며시 그리고 사뿐히 걸어야 한다.
스패츠는 눈이 등산화를 3분의 2이상 덮었을 경우 착용하는 것이 좋다. 스패츠는 눈이 신발을 지나거나 바지 사이로 들어와 발목을 타고 신발속으로 훌러들어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중요한 장비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눙이 쌓인 겨울산행에서는 가장 필수품목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산행로를 벗어나는 경우는 산행로 보다 눈이 많이 쌓였을 경우가 많음으로 스패츠는 상당히 많은 도움을 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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