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기맥(16.03.13~)

땅끝기맥 1차 병동리~바람봉~오두재 16.03.13

byun4do 2016. 3. 15. 08:25

 

참으로 오랜만에 싸다굴 사정없이 맞았던 하루였습니다,

돌아와 보니 팔뚝과 몸엔 긁힌 상처가 많았는데 그래도 기분이 좋았네요,

이상한 녀석이지....ㅋㅋ

등로는 칼날 고도표보단 대체적으로 무난했지만^^ 잡목이 상당했습니다.

여름엔 죽음의 길이겠네요....ㅋ

소소한 알반 좀 했지만 크게 거시키하진 않았고 하늘이 침침해 시원하지 않았던 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나즈막한 산군들의 조망은 좋았습니다.

또 눈을 기대하진 않았는데 생각보단 가는 겨울을 느껴서 참 좋았고

산행하기에 날씨도 시원하니 괘안했네요.

아쉬운 것은 다음번 부터는 정맥과 겹쳐져 산행이 어려운 것이 그렇습니다.

또 쪼매 일찍와서 맥주를 한잔했는데 아무생각없이 카메라를 놓고와서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에고,....

핸드폰으로 거시키했네요....ㅋㅋ

그래도 무사히 돌아왔으니 다행인거죠?

 

함께 못한 현술이형님과 급체로 고생하신 바투형님 무탈하시길 바라고,

그래도 오랜만에 얼굴을 뵈 정말 방갑고 좋았습니다.

실제 산행거리보단 조금 더 나왔습니다.

 

 

 

 

 

 

 

들머리에 도착해서

 

원 계획은 바람봉에서 간단한 제를 올리려 했지만 용아형의 강력한 주장으로 이곳에서....ㅋ

 

 

낮에 보면 참 멋있을 것 같습니다.

 

들머리로 가려면 이곳 정류장을 지나서 가시는게 좋을듯...ㅋ

 

전혀 반대방향으로 잘못 길을 잡았습니다...ㅋ

 

그리하여 다시 빽도~~^^

시작부터 소소한 알바의 거시키입니다.

그리고 시작을 병동리에서 했지만 버스가 운곡마을 입구까지 들어올 수 있네요.

그걸 모르고 우린 병동리에서 시작....ㅋㅋ

 

요기서도 무덤쪽이 아니라 앞 좌측으로 올라야~~~ㅋㅋ

 

진행을 하는데 동네아저씨의 조언으로 방향을 틀어 좌틀합니다.

무덤 아래의 좌측 물탱크시설쪽으로

 

 

호남정맥에서 보았던 안내판입니다.

방갑기도 한데 사실 등로는 그게 그거라 잘~~~ㅠ

 

바람재삼거리안내판

 

노적봉(바람봉)정상석

이제부터 땅끝기맥이 시작됩니다....ㅋ

잠시 쉬어가며 사진도 찍고

 

생각보단 눈이 많습니다.

 

열심히 고고씽~~

 

멀리 각수바위가 보이고

 

능성삼거리안내판

 

개바위등안내판.

이곳 안내판에서 걍 직진하면 알바임다, 우틀해서 아래로 내려서야,

요기서도 잠깐...ㅋ

 

 

 

 

가까운 정상까지 다시 고고씽~

 

 

 

 

지도상 이만저수지인것 같은데

 

마루금에 눈이 참 정겨워 보입니다.

 

 

 

 

 

 

 

각수바위봉정상안내석

 

정상에서 내려서면 다시 암봉이 나타나는데 직진하면 위험하니 좌측으로 급경사로를 내려서서 우회해서 진행합니다.

 

바람재(유치재)

 

오늘도 후미에서 고생한 살인미소님.

싸다구 좀 많이 맞으셨남유?

 

 

소반바위산정상안내판

이나마도 다시 올라가 확인을 한 후에야 찍을 수 있었습니다.

 

잡목이 엄청납니다.

여름에 지난다면 고생을 각오하셔야 할듯....

 

동행님도 고생을 좀 하시고,

 

하루종일 이런 하늘~~~

그래도 운치있네요.

 

중간중간 벌목현장도 있고

 

 

 

 

덕룡재안내판.

 

싸다구의 연속입니다.

 

세류촌임도에 당도하고

 

임도를 지나서 철조망을 따라 올라가다가 띠지가 많은 곳에서 좌틀입니다.

후미는 철조망을 넘어 다시 직진해서 알바를....ㅋㅋㅋ

덕분에 전 땀 좀 흘렸네요.

 

 

덕룡임도

 

 

요기까지 진행을 했는데 후미가 알바를 한다는 소식에 다시 빽도입니다.

410봉까지 땀 좀 빼고 마침 임도에서 작업중이던 원주민께 부탁을 해서 트럭으로 나머지

분들이 탈출하신다해서 도와드리고 저 혼자서 본진을 따라갑니다.

덕분에 한 한시간 땀 좀 뺐네요....ㅋ

 

아래 도로가 잘 보이나요....ㅋ

 

산죽이 엄청납니다.

중간에 계천산이라고 트랭글이 알려주는데 안내판은 못 보고 내려왔네요.

 

 

 

 

탐진강발원지안내석.

 

엄청 굵은 대나무밭을 통과해서리,

 

 

날머리 아크로골프장 입구,

제가 내려가자 후미팀이 열심히 신발을 정리하네요...ㅋ

 

2차 들머리

 

뒷풀이식당

 

 

 

갠적으론 순두부가 더 나은것 같습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