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호남정맥(完)

금남, 호남정맥 2차 자고개~은천이재(30번국도) 15.05.01 -1

byun4do 2015. 5. 4. 08:53

 

 이번 산행은 개인적으로 정말 힘든 산행이었네요,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덕분에 처음 계획한 일정도 모두 어긋나고 연휴에 딸랑^^ 하나 밖에는 땜방을 못했으니...ㅠㅠ

아쉽지만 어떻하겠습니까? 다음으로 기회를 미룰 수 밖에....

많이 힘든데도 조금씩 알바를 했습니다.

1). 합미성을 지나 안내판과 띠지는 많은 우측으로 갔다 왔는데 나중에 보니 1013봉을 우회해서 팔공산으로 가는 길입니다.

2). 896봉을 지나 서구리재 앞에서 띠지가 많은 우측으로 내려갔다 왔는데 이 길은 아마도 서구리재를 통해 다시 올라오는

     길로 보여지내요, 전 다시 올라와 서구리재 위 생태통로를 지나 진행

3). 옥산동 마지막 이정표에서 옥산동으로 내려 갔다가 다시 올라와 정맥길로 진행했는데 여긴 길이 없네요, 지도상엔 나오는데,

    암튼 결과적으로 주민에게 나중에 들은 얘긴데 아래서 합류한답니다. 그러니 다음엔 그냥 옥산동으로 하산해도 될 것 같네요.

4). 알바는 아니지만 데미샘까지 왕복(물맛 좋음^^).

     전체적으로 띠지를 따라가도 될 것으로 판단되나 혼자서 산행을 하다보니 그래도 정상 정맥길로 가려는 욕심에....

 

약 28km를 약 13시간에 산행했으니 암튼 힘든 것으로 기억에 남을 산행이 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비알이 많았습니다만 힘은 두배로 들었고, 그래도 등로에 가시나무등 잡목이 많지 않아 다행이었는데 컨디션이

좋았다면 어떨까 생각도 듭니다.

아침과 오후엔 안개가 끼었지만 낮 동안엔 무쟈게 더워 힘들었고 나무가 우거지면 그래도 좀 나을 것 같습니다.

또 산행을 하며 잠깐씩 두번이나 졸았으니....ㅋㅋㅋ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갈까 하는 의문이 잔뜩.

그리고 팔공산이란 같은 이름도.^^

암튼 이렇게 금남, 호남정맥은 끝을 냈습니다.

 

날머리 은천이재에서 버스를 한참기다려야 했는데 주민분으로 보여지는 아저씨의 도움으로 진안버스터미널까지 동승하고

장수터미널까지 버스로 이동 다시 노선버스로 이동중 정류장에서 차고개가 한참 떨어져 있어서 기사분께 말해 바로

승용차가 있는 차고개에서 하차해 편안하게 이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연휴동안 3개 정도의 땜방을 하려 했으나 첫날 컨디션이 좋지 않아 이틀차는 쉬기로 하고 접치로 이동을 했습니다.

일전에 나물을 뜯는다고 계곡으로 내려갔다가 스틱도 잊어버리고 해서 가까운 거리이니 거기나 다시한번 돌아보기로....

하지만 이게 일정 전체를 망가트리는 선택이 되었습니다.

진행 못했던 구간을 다시 역으로 가고 계곡으로 내려 갔었던 곳까지 정확히 갔지만 제가 생각한 곳에 스틱이 없더라구요,

그래 gps를 따라서 내려갔는데 아뿔싸, 그만 계곡에서 알바를 엄청했습니다. 핸드폰도 밧데리가 나가고, 딸랑 빈 몸으로

내려왔는데 모르는 길을 가기도 그렇고 해서 다시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 내려 가야지 하고 올라가던중 계곡이 좀 틀어진

것을 보았으나 그냥 올라갔더니 옆 산으로 갔네요, ....ㅠㅠ 키보다 높은 산죽과 잡목을 해치고 올라가느라 기진맥진하고

정상에서 전혀 다른곳인가 의구심이 일던차에 앞에 사람이 보이네요. 내려갔더니 참, 바로 계곡 바로 옆으로 올라왔네요.

정말 기운 빠지는 하루였습니다. 차로 이동을 해서 다음 산행을 하려 했으나 다음날은 새벽까지 계속 빗님이 오시고

그래서 모두 정리하고 올라왔네요, 괜히 내려갔다가...ㅋㅋㅋ

아쉽지만 다음 기회로 돌리고 집으로 고고씽...^^*

 

 

 

 

 

 

 

들머리인 자고개

팔공산쪽 들머리

자고개안내판

 

 

성벽으로 보여지나 많이 허물어지고....

합미성안내판

 

합미성 정상에 돌탑

삼거리에서 1013봉과 갈림길에서 지나 온 후 다시 합쳐지는 등로

 

멀리서도 불빛이 보였는데 이곳에 불빛입니다.

지금은 사용을 안하는지 문도 열려있고 앞에 정상안내판이 있네요.

팔공산정상안내판

팔공산 앞 헬기장, 여명이 살짝

뒤 돌아 본 팔공산

등로 곳곳에 산죽이 참 많습니다.

가야할 마루금이나 안개가 자욱

 

곳곳에 할미꽃이

 

 

띠지가 엄청 많아서 내려갔는데 gps는 아니라구....ㅋ

덕분에 다시 올라와 나중에 확인하니 걍 내려가두 되겠습니다.

안개가 많아서 제대로 일출은 못 보고 이렇게 한장

 

인근 휴양림안내판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도 운무에 쌓인 섬들이 멋지네요.^^

돌아본 팔공산

모두 데미샘에 다녀 오셔서 저도 내려가 봅니다.

 

 

데미샘 전경

 

 

 

 

물도 한모금 마시고

 

요 밴취에서 아침겸 휴식을

철제 계단이.

 

 

힘들어 죽겠는데 또 올라야 합니다....ㅋ

정자는 왜 만든겨~~

 

 

그래도 마루금이 쭈욱 조망이 되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