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43차 빼재~백암령~삿갓골재 13.12.21 산행후기글.
백두대간 제 43차 산행
*일 시: 2013년 12월 21일(토) 00:30~
*장 소: 빼재(들머리)~대봉~지봉(못봉)~횡경재~백암봉~동엽령~무룡산~
삿갓골재~황점(날머리, 24.2km)
약 15km == (대간: 6.78km, 탈출접속구간: 약 8km)
*들머리: 빼재 - 전북 무주군 무풍면과 경남 거창군 고제면을 잇는 37번 국도상
정상부 휴게소 부근.
*날머리: 황점 - 경남 함양군 서상면과 경남 거창군 북상면을 잇는 37번 국도상
황점마을 입구.
*날머리: 삼공리 - 전북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418번지 일원 삼공탐방지원센터.
*소요시간: 10시간 23분(후미기준: 04:55 - 산행시작 ~ 15:18 - 산행종료)
총 휴식시간 1시간 20분(아침식사 40분 포함)
*도상거리: 24.2km (시간당 약 km/h)
약 15km (시간당 약 1.40 km/h)
*총거리: 734.65km 중 -**- 655.25km 종주.
*날 씨: 하루종일 엄청 맑고 좋음, 바람은 잔잔함.
기온은 낮으나 산행엔 괘안함, 조망 대단히 좋음, 눈은 폭탄급....ㅠ
*참석인원: 총 28명.
-운 영 진: 오키짱님, 무주상님.
-최우수회원: 설봉님.
-우 수 회 원: 옴파로스님, 황악산님, 나그네황소님, 산들바람님, 감자바우님.
-정 회 원: 유비님, 피아님, 미르나래님, 마이산님, 현술이님, 고야님, 카우보이님,
비포장님, 이네아빠님.
-준 회 원: 현술이(강기옥)+1님, 장동일님.
-특 별 회원: 코옹쥐님, 하랑님, 루비님, 푸른소금님, 해나지님, 진솔이님, 변사또.
-불 참 회원: 소미님, 노찌님.
*산행지도, 고도표:
*시간대별 산행기록:
00:30 - 부평역 출발
02:45 - 인삼랜드휴게소(새벽매식) 도착
04:53 - 빼재터널 앞,무주군 무풍면 삼거리(37번 국도) 도착
05:20 - 빼재방향 도로 도착
05:32 - 빼재(들머리) 도착 (5)
05:36 - 산행 시작
05:58 - 횡경재 7.2km 안내판(덕유 7-1) 통과
06:18 - 빼봉(횡경재 6.7km 안내판, 덕유 7-2) 통과
07:37 - 횡경재 5.2km 안내판 통과
07:38 - 갈미봉 도착 (5)
07:52 - 횡경재 4.6km 안내판(덕유 7-6) 통과
08:40 - 대봉(횡경재 4.2km 안내판 통과) 도착 (10)
08:56 - 횡경재 3.7km 안내판 통과(덕유 7-8)
09:52 - 월음재(횡경재 3.1km 안내판 통과)
10:40 - 횡경재 1.9km 안내판(덕유 7-11) 도착
10:51 - 못봉(지봉, 횡경재 1.7km 안내판 통과) 도착 (1시간)
11:56 - 오후산행 시작
12:39 - 싸리동재 도착(정상 대간등로 포기, 탈출 시작)
13:19 - 오수자굴 2.3km, 백련사 0.5km 안내판(덕유 5-1) 통과
13:28 - 백련사갈림길 도착
13:31 - 백련사 도착
14:40 - 삼공리 매표소 통과
15:18 - 삼공리 주차장(산행 종료) 도착
*산행후기글*
연속 두번의 산행이 모두 정상적으로 끝나지 못했네요....ㅠ
아쉬움이 많이 남는 대목입니다.
어찌 땜방을 해야 할지 난해하기만 합니다....ㅋㅋㅋ
산행을 앞두고 계속 눈이 온다는 소식에 마음을 졸이며 뉴스를 지켜봤는데 아무래도 좀 힘들것
같기만해 마음이 무거운데 덕유산공원과 통화를 하니 출발 전날에 약 20cm쯤 더 내렸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정상적인 산행이 어려울 것이라는 말이 정말 힘이 되는 몇 일이네요....ㅎ
하지만 어찌하겠습니까?
실이 있으면 득도 있는 법.
덕분에 눈은 실컷 볼 테이니 겨울 덕유의 참맛을 보는 기회도 안 되겠습니까?....ㅋ
더군다나 일기예보는 날이 맑을 것이란 예보이니 음~~~~
힘이 납니다.
멋진 조망과 설경을 보러 버스는 심야의 부평을 벗어납니다.
얼마간 시간이 가고 인삼랜드휴게소에 당도해 식사를 하려는데 갑자기 많은 인원이 들어와서인지
아주머니는 혼자서 땀을 내고 기다리는 일행도 열나고....ㅠ
아무튼 맛있는? 설렁탕으로 대부분 식사를 하십니다....ㅋ
어찌어찌 식사를 마치고 다시 버스가 출발합니다.
무주상형님도 오늘 산행소식을 전하시는데, 뭐랄까?,
고생 쫌 할껄..................ㅋㅋㅋ
완전 요 표정입니다.^^
그런데 들머리에 당도하니 상황이 바로 확인이 됩니다.
새로 뚫린 빼재터널위 옛길은 눈으로 차량이 다닐 수 없다는 기사님의 말씀입니다.
하는 수 없이 일행은 모두 차에서 내려 입구에서 부터 빼재 들머리까지 걸어가기로 합니다.
새벽 칼바람을 맞으며 눈길을 해치고 옛길을 걸어 빼재에 당도합니다.
약 40여분을 걸었습니다.
오늘 눈 많이 보겠네요....ㅋ
하지만 아직까지도 약간의 희망은 남아 있어서 어찌 안되겠나?
그렇게 생각을 하며 드디어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새벽, 그 추위에 바람을 맞으며 비박을 하는 분들이 계시네요, .... 헐.
대단합니다. 암튼 편히 쉬시길....ㅎ
그래도 빼재안내석을 배경으로 인증샷 한장은 남기고 산행에 들어갑니다.
처음 중계탑까지는 임도가 그래도 편해서 다행입니다만 본격적인 등로는 깜깜합니다.
그래도 처음은 러셀이 안되있어도 쌓인 눈이 적어서 해볼만 합니다.
깜깜한 밤중에 오로지 앞사람의 뒷꼭지만 처다보고 산행을 하시는데, 처음 길을 찾으며 나서는
일이 쉽지만 안습니다.
더욱이 컨디션이 안좋아서 처음부터 애를 먹습니다....ㅠ
오늘 많은 시간을 고야형님이 러셀을 해주셨습니다.
정말 미안하고 고맙고 속으로 애가 탑니다.
약 40여분을 진행해 빼봉이라고 적은 안내판 앞에 당도합니다.
빼재에서 1km 지점이라고 되어있는데, 40여분을 소요했습니다.
완주는 어렵겠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데 그나마도 백암봉, 향적봉을 경유해서 곤도라를 탈 수 있으련지
머리속은 풀어진 실타래 갔은데 암튼 가보는데 까지는 가 봐야죠....ㅎ
다시 한참을 눈밭을 헤집고 길을 찾아 나가봅니다.
그래도 아직은 힘들이 남아있어서 다행인데 처음오신 회원님들은 걱정이 되는데,
오늘은 제가 그럴 상황이 아니네요.....ㅋ
다시 해는 떠 오르고 동녘은 붉게 물들고 사위는 점점 밝아 오는데 바람도 좀 불고 계속
전진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만 정말 힘들게 가고 있네요.
간간히 나타나는 이정표와 국립공원이란 안내석이 저희가 길을 올바로 가고 있다는 확신을 주기엔
눈이 너무 많습니다. 좀 더 희망을 갖기엔 바람도 많이 차고, 그나마 해가 떠 올랐다는 정도....
다시 앞선 봉우리를 향해 열심히 땀을 내 봅니다.
드디어 약 2시간을 산행한 끝에 갈미봉에 도착합니다.
지도상엔 2.6km라고 되어 있는데, 오늘은 거리나 시간은 의미가 없습니다.
그저 갈 수만 있어도 감사하지요,....ㅋ
갈미봉.
특별히 조망도 않좋고 장소도 협소해 잠시 사진을 찍고는 다시 길을 나섭니다.
계속되는 산행으로 지치고 힘도 들지만 앞으로 전진을 합니다.
하지만 이미 말씀드렸듯 온통 눈을 헤치고 길을 만들어 가다보니 어렵네요....ㅠ
그래도 다행인것은 너무도 환상적인 하늘과 잘 어울리는 눈꽃....!!!!
정말 돈 주고 보기도 어려운 풍광입니다.
그런 즐거움에 힘듬을 조금씩 섞어가며 앞으로 나아갑니다.
하지만 컨디션이 난조인 저는 정말 한발자욱도 힘든데 말을 하기도 거시키하고,
유비누님이 왜이리 거시키해 하시는 핀잔에 속수무책임다....ㅋ
그렇게 하늘은 파랗고 눈은 하얗고 길은 멀고 몸뚱아리는 힘들고....
간간히 나타나는 이정표의 고마움을 느끼며 또 한시간여를 걸어 대봉에 당도합니다.
대봉.
정말로 조망이 2000% 입니다....ㅋ
덕유산의 마루금을 확실히 보여주네요.
입에선 탄성만 나오고 너무도 멋진 그림은 눈을 잠시도 감지 못하게 하니,
이맛에 산에 오른다는 것....!!!
그렇게 환상에 빠져 허우적 거릴즈음, 시간은 다시 또 등을 떠밀고 출발하려는 때.
무주상형님이 하시는 말씀, 눈이 너무 많이 쌓여서 돌아가자는....
그러고 보니 정말 엄청납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돌아가자니 또 떡실신 일보직전입니다.
잠시 살펴보다 나무를 헤치고 좀 더 진행해 보기로 합니다.
또 열심히 빠지며 당도한 곳이 월음재입니다.
말이 월음재지 온통 눈이라 살펴 볼 거시키도 없습니다.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고고씽~~~!
없는 길을 만들며 약 20여분을 더 가다보니 못봉에 도착했습니다.
못봉.
역시 고산준령답게 조망이 션~한게 끝내주네요.
잠시 휴식을 취하며 머리를 맞대보는대 현재 오전 11시.
점심도 아직 전이고 아무래도 코스를 수정한다고 해도 나머지 시간까지,
아직도 약 6시간쯤(해질녂까지) 여유가 있습니다만, 장시간 러셀에 힘들어 하시는
회원님들중 누구도 선뜻 힘든 러셀을 그만큼 지속하기도 힘들고, 하산길은 힘들어도
어찌하든 내려 가시기 편한터이니~~~~ㅠ
정상이라 바람이 좀 불긴했으나 그래도 그만큼 넓은 자리를 구하기도 쉽지않고
점심을 이곳에서 드시기로 하고 맛있게 준비를 합니다.
상황이야 어찌되었든 식사는 잘 하셔야 또 산행을 이어갈테니....
산행을 좀 더 길게 못하는 상황이 몇몇분들껜 미안하고 지송합니다만.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바로 앞 너머에 향적봉이 설천봉이 보이는데도, 마음이 참 거시키하네요.
아무튼 하산하기로 마음을 먹었으니 진행을 하는데 역시나 이곳도 만만하진 않습니다.
다시 또 러셀을 하며 약 1시간 30여분을 진행해 백련사에 당도합니다.
중간중간 잠시의 휴식에 눈구경을 하면서 차곡차곡 시간을 쌓아갑니다만
오늘은 온통 하얀색이 가득합니다.
그래도 백련사까지 오는 길이 좋아서 다행이었는데 이곳부터는 고속도로입니다.
넓은 길에 눈이 많기는 하나 산길에 비할바가 아닙니다.
아쉬운 마음에 백련사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모두 찍고 다시 길을 재촉합니다.
그 이후로도 약 두시간여를 더 걸어서 드디어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길 옆으론 계곡이 계속이어져 여름엔 참 좋을텐데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실제로 원래 계획엔 이곳으로 하산하는 길을 준비했으나 겨울엔 좀 그렇다는 생각에
구간을 합했는데 결과적으론 원래의 계획대로 되고 말았습니다.
아무래도 오늘 못 진행한 구간을 개인적인 생각인데 지리산을 다녀와서 함 더 노려봐야
겠습니다. 가자미 실눈으로....ㅋ
그 때도 안된다면 다음 3기에서 또 이어 가야겠지요....ㅎㅎ
버스로 회원님들을 뒷풀이 장소로 이동하고 따뜻하고 맛있는 삼계탕으로 몸을 녹입니다.
엄청 큰 그릇이 단연 눈에 띄는데 그래도 모두 맛있게 드시니 감사하지요.
그리고 오늘 무엇보다도 즐겁고 행복한 소식은 다음 3기 대간을 어찌해야하누~~
고민이 한가득이었는데, 감사하게도 현술이형님께서 맡아 주시기로 하셔서 너무도 고맙습니다.
산악회에서 대간은 반드시 이어가야 할 길인데 어찌하지 생각이 많았던게 사실이니,
게다가 산행실력도 좋고, 넉넉한 마음씨는 더 좋고, 2기 대간의 팀원들께서도 좋아하시니
적임자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대략 40구간 안에서 산행을 하게 될 계획이시라 했으니 2기보다는 좀 더 산행이 길어지겠습니다만
종주를 사랑하시는 많은 분들이 또 계시니 잘 되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팀장님이하 많은 분들이 도움을 약속하시니 잘 되겠지요....ㅋㅋㅋ
아직 끝난게 아니지만 앞으로 3기 백두대간 종주팀을 잘 봐주시길 미리 부탁드립니다....ㅎㅎ
이제 2013년도 얼마 안 남았습니다.
전 한해가 즐겁고 행복하고 기억에 남는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회원님들께서는 어떠셨는지
궁금하네요, 좋은 마무리로 유종의미를 거두시고 내년 한해도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들이
잘 이루어지시길 기원합니다.
또한 가정에 늘 행복과 사랑과 웃음이 넘쳐 나시길 기원합니다.
올 한해도 정말 감사했고 마치는 내년도 잘 되기를 바라면서, 게으름뱅이 사또는 물러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함께한 사진들
....
인삼랜드휴게소에 도착해서,
윗쪽 판매소에서는 식사가 다 된다고 식권을 판매했는데,
정작 식당으로 내려오니 설렁탕이나 드시라는 아주머니의 말씀에 잠시,
거시키 설라무네~~~~ㅠㅠㅠ
설렁탕을 맛있게? 드시는 중임다....ㅋ
일단 뭐라도 드셔야 함다.
오늘도 눈 때문에 힘드실텐데....
옛 빼재 입구까지는 눈 때문에 오르지 못하고 일단 새로 뚫린 빼재터널에서
내려 준비를 합니다.
구래도 함께 인증샷은 남기고,....ㅋ
눈으로 오르지 못하는 도로를 걸어 올라갑니다.
오늘 산행이 어떨런지 벌써부터 감이 팍팍~~~~ㅠㅠ
빼재터널을 내려다 보며,
약 40여분을 걸어 빼재에 당도합니다.
들머리 빼재에서 인증샷을 찍습니다.
미르나래님.
오늘 처음 대간에 나들이 오셨는데, 아무래도 심상치가 않습니다.
하지만 걱정은 물러두고 일단 이쁘게 사진 한장....ㅋ
현술이+1로 오신 강기옥형님.
+1님이시라 이쁜 누님인가 했더만 아니네요....ㅋ
첫 산행이 좀 힘드셨을 텐데 그래도 이런 덕유산 만나기 힘드시니
잘 온듯은 싶은데, 어떠하셨는지 궁금하네....ㅎㅎ
이제는 빼재터널이 새로 뚫려서 겨울철엔 이 구 길은 저희처럼 버스가 못 올라오는 경우도 많이
발생 할 것 같은데 마치 미시령처럼....ㅠ
아무튼 방갑다. 뻬재....!!!!
빼재 입구에서 비박을 하시는 분들입니다.
무진장 추웠는데, 대단한 분들입니다.
좀 시끄러웠겠는데 편히 쉬세요....ㅎ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갑니다.
처음 만나는 안내판.
모두 러셀을 해야하는 경우라 길 찾기가 쉽지 않을텐데 무지 방갑습니다.
빼봉,
깜깜한 밤.
오직 렌턴과 눈빛에 의지해서 길을 열어갑니다.
무작정....!
요런 길들을....
계속~~
헤쳐갑니다.
오늘 고야형님이 무지하게 고생하셨네요....ㅎ
산을 넘고 내려가고 또 넘고 또 내려가고를 반복합니다.
그러며 러셀을 게속....
좀 편안한 곳은 그저 발목에 못 미치지만 깊은 곳은 제 허리이상으로
올라오는 곳도 있어서 바람에 따라 많이 달라집니다....ㅎ
계속 고고씽~~~~!!!!
어느덧 훤해졌나 했더니 그새 햇님이 방긋
이젠 좀 따뜻해 지려나 기대되는데,
오늘은 암튼 일출도 지대로 못 봤습니다.
무주상종주팀장님.
엉덩이까지 빠지는 곳에서 뭘 하시는지....ㅋ
형님도 한 체력 하시는데 오늘 좀 힘들겠죠?.
종주계의 영원한 총무님.
코옹쥐여사께서 한 포즈 하십니다....ㅋ
쬐끄마한 체구에 어디서 그런 힘이~~
갈미봉정상석.
빼재에서 약 2.6km인데 오늘은 2시간여에 걸쳐서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온것만도 다행이지요.....ㅋㅋ
카우보이형님.
아직 산행이 시작도 안 한것 같은데, 여유가 있습니다.
이정도는 거시키지.......ㅋㅋㅋ
오늘 아주 죽을 쑤는 사또임다....ㅠ
컨디션이 거시키해서 정말 혼났습니다.
산행로는 정말 예술인데, 오늘 제가 그걸 느끼기에 너무 힘이 드네요.
간간히 나타나는 안내판만이 제대로 산행을 하고 있다고 알려주고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슬슬 어둠이 물러가고 밝아오는 아침만큼이나 회원님들의
얼굴도 환한것이 보기만 해도 즐겁습니다..ㅋㅋ
요게 오늘 우릴 기다리게한 하늘입니다.
코발트색?
암튼 엄청 이쁜 하늘입니다....ㅋㅋㅋ
환상의 눈꽃과 하늘이 만들어낸 그림입니다.
몸은 정말 힘들었지만 마음은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이런 그림을 보려고 그리도 힘들게 왔나봅니다....ㅋ
역시 모든 분들의 얼굴이 환합니다.
그 중에 루비님이 젤 좋아하는감?
이쁜 털모자가 잘 어울리네요........ㅋㅋ
장동일형님.
전 산행 이후 무릅이 안 좋으시다고 해서 걱정이었는데,
역시 강철체력의 소유자 답게 튼튼하십니당..........ㅋㅋㅋ
오늘 멋진 하늘을 잘 느끼고 돌아가시겠죠?
조망이 좋은 곳은 이런 하늘을 마음껏 가질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ㅎㅎ
멀리 설천봉의 곤도라를 배경으로(보이긴 하나?)^^
고야형님.
혼자서 다 러셀을 하시다시피 하셨으니
정말 감사했습니다.
글구 제가 넘 미안했습니다만 에고 죽겠네,
형님의 체력을 따라 못가는 녀석은 어찌하누~~~ㅠㅠ
하랑님.
빨간 옷이 하늘과 잘 어울리네요,
오늘 산행도 잘 하시고, 모두 한결같이 멋져부러~~~~!!
넘어 가야 할 마루금을 내려다 보는 이 맛.!!!!
정말 환상인데 거기에 눈까지 덤으로,
덕유산의 눈꽃이 왜 거시키한지 지대로 보고 갑니다....^^
송계사 방향.
현술이형님,
이때만 해도 걍 구랬는데 오후에 좋은 소식이 전해집니다.
다음 대간의 리딩을 어느 분께서 하실까 고민했는데,
형님이.................ㅋㅋㅋ
정말 기분 좋은 소식입니다.
감사하고 잘 이끌어 가시리라 의심치 않는데
모쪼록 고생해 주시길 기원합니다....^^*
으랏찻차 화이팅~~~~!!!!
산들바람형님.
사실 처음부터 대간에 참여하지 않으셨으나
대간에 함께 하시면서 부터는 한번도 안 빠진 대간맨입니다.
늘 부드러운 인상과 표정이 멋진 형님.
형님도 화이팅~~~!!!
아직도 개구장이 같은 어르신들....ㅋ
누가 젤?....
^^*
대간에 정말 듬직한 후미대장님.
설봉형님.
늘 감사한데,
정식 대장님으로 등장하시고,
첫 산행입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고 3기에서도 형님 화이팅~~~!!!
대봉에서 바라 본 설천봉과 향적봉, 중봉이 보이시나요?
난 안보여욤....^^
대봉안내판.
진솔이대장님.
첨엔 장거리 산행에 그닥 거시키하던데 요즘은 산행이나,
카페에서 인기나 엄청 블루칩임다....ㅋㅋㅋ
다음 공지땐 이뿐분 여패.............ㅎㅎㅎ
가야 할 길에 눈이 엄청납니다.
어찌하누~~
보기엔 정말 좋은데 참~ 좋은데....
여길 헤치고 가야하니,
결국 후사면 8~9부 능선으로 우회~~
요렇게라도 보이시면 감사하지요.
월음재안내판.
횡경재가 멀지 않았습니다.
평상시엔 걱정이 없겠지만 오늘은 아닙니다.
여기까지 약 5시간을 산행했는데 갈 길이 너무 멀어보입니다.
뻬재에서 약 6km를 왔네요....ㅠ
그래도 길은 이렇게 우릴 방겨주네요.
러셀을 하는 고야형님뒤로 따라가시는 회원님들,
못봉에 도착하고.
못봉에서 다함께 인증샷을 남깁니다.
아직 산행은 한참인데도 다들 끝인것 같네요...ㅋ
여기선 향적봉과 설천봉이 잘 보이네요,
보이긴 가까우나 최소한 6시간 정도는 더 가야할듯 합니다
러셀을 해서....ㅠ
대간 마루금.
여성동지들만(F4인가)....ㅋ
오키짱왕총무님.
산악회 살림에 대간 걱정까정 한보따리임다....ㅎ
늘 감사합니다.
3기에서도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눈꽃이 참 이쁘게 피었네요.
감자바우님.
안경^^이 참 멋지네요, 오늘도 즐거운 산행이 되고 있는지
궁금헌데, 전 힘들어 죽겠네요.
해나지총무님.
총무님만 오시면? 암튼 해가 쨍쨍~~~~ㅋㅋ
살림살이 쫌 나아질려나 내년엔....
못봉정상석.
혹 산행이 거시키한 분들은 유사시에 정상석만 빼가시면 됩니다....ㅋ
근데 들어보니 좀 무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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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무리 짱구를 굴려도 오늘 해 안으로는 집에 정상적으로
가기는 힘들것 같다는 의견입니다.
아쉽지만 탈출을 하기로 하고 지봉안사거리쪽 방향으로
백련사를 거쳐서 삼공리로 하산을 결정합니다.
아무래도 시간상 어려울것 같습니다.
때아닌 눈 폭탄에 겨울 산행이 예정대로 끝나지 않아서
속상하지만 어찌하겠습니까?
다음 기회를 노려봐야죠....ㅎ
설경,
오늘 산행의 결정이네요.
눈꽃과 함께인 하늘....
멋진 나무를 흑백으로....
피아님도 이쁜 인증샤.
노란 색깔이 잘 어울리네요.
첨엔 산행이 어떠하실까 생각했는데 만나 볼 수록 점점 더 대간이 딱인 분입니다.
이쁜모습 대간에 더 많이 보여주세요....ㅋㅋ
비포장형님.
손수 사진을 찍으시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산행마니아 답게 포스도 짱입니다.
옴파로스, 황악산선배님.
환상적인 덕유산이 오늘 제대로 인데 두분 얼굴도
힘든것 보단 웃음이 더 많으시니,
또 아이들에게 해주실 말씀이 더 늘어 나셨네요....ㅋ
이네아빠형님도 멋진 나무를 배경으로 한장
만세포즈는 형님의 새로운 거시키가 되었습니다.....ㅋㅋ
유비누님
늘 소녀같은 모습이 이쁘기만 한데
사진을 한장 찍는것도 생각있게 자세도 바꿔가며,
이뻐부러~~~~~~~~ㅋㅋㅋ
구나저나 얼굴은 언제 보여주시남요.
설천봉쪽이 구름에 가려있네요.
푸른소금님.
오늘 소금님께 미안하네요,
잘 마무리가 되었어야 하는데 아쉽습니다.
다음엔 언제 숙제하지....ㅠㅠ
3기에서~
눈꽃은 원없이 보았네요....ㅋ
상황이 어려워도 마음은 늘 한결같이 여유가 있습니다.
잠시 휴식을 틈타서 이쁘게~~~~
^^*
멋진 다리도 한장
모두 집에 갈 생각에 열심히 걷습니다....ㅋ
하산도중 한장.
얼지않은 냇물은 시원한 느낌을 주는데,
혹 이네아빠형님은 이걸보고 또 알탕....ㅋ
으~~ 시언해.!!!
백련사갈림길 안내판
드디어 백련사갈림길에 당도하고 이젠 잘 내려가는 일만 남았습니다.
탐방 안내판
백련사 입구.
백련사를 배경으로 함께 인증샷 하나 남기고,
그 와중에 카우보이형님은 눈장난을 하시고....ㅎ
저도 장난 좀 하공,
무조건 직진중
열심히 하산중임다....ㅋㅋ
흑백사진이 괘안하네요.
미르나래+1님으로 오신 마이산님.
역시 산행엔 자신이 있으신 표정입니다.
다음에도 자주 뵈면 좋겠네요....ㅋㅋ
산행을 오랜 시간동안 했지만, 아직도 산행이 부족한 표정인^^
나그네황소형님이 하산중,
사진도 잘 찍어주시고
대단한 체력 부럽습니다.....ㅋㅋㅋ
뜻하지 않게 고생을 하신 회원님들,
그래도
얼굴은 그리 어둡지 않습니당.......ㅋㅋ
백련사 안내도를 보며,
하산에 열중이신 님들,
이젠 거의 다 왔습니다.
구천동 탐방 지원센터.
덕유산 자락도, 시원한 겨울의 마음을 사람에게 전하고,
그 마음을 아시는 분들이 또 여기에 계시네요....ㅎㅎ
산행을 모두 마치고 먼저 버스에 도착한 현술이형님이 마지막 일행을 방겨줍니다.
카우보이형님이 새로이 대장이 되신 현술이형님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정말 경사스런 날입니다....ㅋㅋㅋ
고생은 했으나 따뜻한 삼계탕 국물에 한기를 털어내고 다시 힘을 얻습니다.
자연의 강함을 어찌 다 이겨낼 수 있겠습니까만은
도전은 계속되고 언젠가는 다시 그 정상에 오르겠지요,
오늘이 그 날이 아니라는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만
함께 하신 모든 회원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다시 만날때까지 건강하세요....^^*
비록
먼저 내려오고 늦게 내려오는,
시간의 차이야 있겠지만
스스로가 꿈꾸고, 바라는 목표대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간다면
좀 늦던 빠르던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스스로 행복하다
생각하지 못한다면,
세상
어느 누구도 행복할 수 없다는 사실.
오늘도 행복한 날을 꿈꾸며....
감사합니다....^^*
게으름뱅이 사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