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제 42차 성삼재~정령치~주촌리 13.12.07 산행후기글
백두대간 제 42차 산행
*일 시: 2013년 12월 07일(토) 06:20~
*장 소: 성삼재(들머리)~남고리봉~묘봉치~만복대~정령치~
북고리봉~고기리~주촌리(날머리, 13.85km)
*들머리: 성삼재 -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좌사리 산 110-1번지 휴게소 일원.
*날머리: 주촌리 - 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 덕치리 57-12번지 일원.
*날머리: 정령치 -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덕동리 산215-23번지 정상 휴게소 일원.
*소요시간: 5시간 25분(후미기준: 11:23 - 산행시작 ~ 16:48 - 산행종료)
총 휴식시간 1시간 30분
*도상거리: 13.85km (시간당 약 km/h)
7.4km (시간당 약 1.45 km/h)
*총거리: 734.65km 중 -**- 648.47km 종주.
*날 씨: 하루종일 엄청 맑고 좋음, 바람 정상부근에서 좀 심함.
완전 가을 날씨, 조망 대단히 좋음, 후사면엔 눈이 많아 진행이 더딤.
*참석인원: 총 39명.
-운 영 진: 오키짱님, 무주상님, .
-최우수회원: 꽁지각시님, 설봉님, 풍산님, 둥그라미님, 노찌님.
-우 수 회 원: 옴파로스님, 후니사랑님, 황악산님, 우럭님, 나그네황소님, 산들바람님,
마른장작님, 푸른늑대님, 부르토님, 택군님.
-정 회 원: 유비님, 피아님, 샤바타님, 고야님, 카우보이님, 비포장님, 대나무님,
이네아빠님, 시골님, 아놀드김님, 부채주인님.
-준 회 원: 아리지님, 정석님, 정석+1(이정원)님.
-특 별 회원: 산애강애님, 하랑님, 다움님, 루비님, 푸른소금님, 해나지님, 변사또.
-불 참 회원: 또다른내일님.
*산행지도, 고도표:
*시간대별 산행기록:
06:20 - 부평역 출발
08:15 - 정안휴게소 도착(아침매식)
11:10 - 성삼재(들머리) 도착
11:25 - 국립공원 직원 단속
11:55 - 차량이동
11:57 - 산행시작
12:04 - 정상 산행등로 도착
12:05 - 이정표(성삼재 1.0km, 만복대 4.3km) 도착
12:19 - 작은고리봉 도착
12:51 - 이정표(만복대 2.3km) 도착
12:52 - 상위마을갈림길 도착
12:58 - 헬기장 도착
13:07 - 이정표(만복대 1.3km) 도착
13:23 - 이정표(만복대 0.3km) 도착
13:30 - 만복대 도착 (10)
13:57 - 전망대 도착
14:10 - 이정표(정령치 1km, 만복대 1km) 도착
14:45 - 정령치 후사면 737지방국도 도착(계단우회)
14:46 - 정령치 도착 (50)
15:36 - 정령치 산행종료 737국도로 탈출시작
16:22 - 선유폭포 도착
16:40 - 고기댐 도착
16:48 - 지리산국립공원 안내판 도착(탈출종료)
*산행후기글*
이번 산행은 원래의 계획에서 거꾸로 성삼재에서 주촌리로 코스를 바꾸어 산행합니다.
일단 산방기간이라 성삼재 부근에서 단속도 염려되고 뒷풀이 장소도 마땅치 않고 해서요.
그리고 이번 산행에 뒷풀이는 회원님들께서 십시일반으로 삼겹살을 준비해 주신다니 이번엔
밥상에 젓가락 하나만 더 올리면 되겠습니다....ㅋ
아무튼 즐거운 놀이만 생각하고 버스는 훤한 하늘을 바라보며 출발합니다.
그러나 멀긴 멉니다.
한참을 달려 오늘에 들머리인 성삼재에 당도합니다.
하늘은 참 맑고 높습니다.
바람이 좀 차기는 하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습니다.
화장실 다녀오고 산행준비를 끝내고 출발을 해야하느데 형님과 누님들은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네요,
국공파아재들이 오면 큰일인데....ㅠㅠ
빨랑 오시라는 소리도 귓등으로 듣고 사진을 모두 찍고서야 오시는데 이런,....
사단이 났습니다.
직원들이 오셨네요~~ 헐.!
지리산국립공원 관리공단에서 밥 먹는 분들....
세명이 왔는데 어디를 가느냐고 물어보는데 바로 대답은 못하고 걍 ~~~~ 노고단?.^^*
제가 회원님들을 모으는 동안 무주상형님은 벌써 담을 타고 넘아갔는데, 나머진 그대로 입니다.
쉬 물러갈 기색도 없고 천상 어찌해야하나 고민을 하는데 일단 노고단으로 올라서
다른 곳으로 산행을 하자는 의견이 많았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마음을 다잡고,
좀 힘들더라도 돌아 당동마을에서 올라가자는 말씀도 있었으나, 정령치에 단속에 대비해 우회를
하더라도 등로를 치고 올라가 산행을 하자는 의견을 모아 버스를 타고 조금 아래로 내려옵니다.
일단 배수로를 확인하고 그곳을 들머리삼아 치고 올라갑니다.
한 십여분을 못되게 비알을 오르고 나서야 성삼재의 등로에 들어섭니다.
회원님들이 오르시길 기다려 정상적인 진행을 하는데 바로 앞에 안내판이 있습니다만,
'성삼재 1km'
현재 시간이 12시를 조금 넘겼으니 정상적인 진행이라면 1km를 진행하는데 한시간이 소요된 셈이네요.
차량으로 이동을 하는 도중에 곳곳에 눈이 있는데 아직은 좋습니다.
산행에도 문제가 없고 암튼 정령치가 문제입니다. 오늘은....
먼저 앞서 나가봅니다.
하지만 대나무형님과 오키짱누님, 산애군은 열심히 쫒아오고 얼마 안가서 작은고리봉에 당도합니다.
작은고리봉
참고로 남원에는 고리봉이 세개나 있습니다. 두개는 이곳에 하나는 좀 떨어진 곳에....ㅋ
원래는 큰 고리봉이 예부터 고리봉이라 불리웠는데 이곳에 있는것과 구분하기 위해서
큰, 작은으로 나뉘었다나 뭐라나....ㅎ
좌,우로 마루금을 조망하며 높은 하늘엔 구름 한점없고 좀 바람이 불뿐 산행은 거시키함다.
참 산행이 진행될수록 후사면의 눈이 재법 많아집니다.
조금씩 젖어가는 등산화에 자꾸 신경이 쓰이지만 계속 고고씽입니다.
작은고리봉에서 묘봉치까지는 길도 길이지만 산죽이 꽤나 높아서 거의 키에 다다를 정도로
높고 큰데, 얼마전 두륜산의 산죽이 갑자기 생각나는건 왜일까?....ㅋ
아무튼 지리산의 마루금을 한눈에 돌아보며 산행을 하는 맛이란 정말 좋습니다.
사진도 대~충 찍어도^^ 전부 예술입니다.
하늘이 너무 좋아서 조망도 환상적이고, 정말 좋은 날 산행을 하고 있습니다만
눈이 후사면에 많아 좀 미끄러지기 쉬워 위험한것이 다만 흠입니다.
그렇게 한시간 이십여분을 달려 만복대에 당도합니다.
만복대(1,437m)
노고단(老姑壇:1,507m), 반야봉(盤若峰:1,732m)과 함께 지리산 국립공원의 서부를 구성하며,
소백산맥중 고산을 이룬다. 풍수지리적으로 볼 때 지리산의 많은 복을 차지하고 있다고 하여
만복대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산 전체가 부드러운 구릉으로 되어 있어 산 높이에 비해 산세가 부드러운 편이며,
큰고리봉(1,305m)까지 3km에 이르는 남능선에는 지리산국립공원에서 가장 큰 억새 군락지가 있어
주변의 정경과 대조적인 아름다움을 나타낸다. 정상에서는 노고단, 반야봉, 천왕봉(1,915m) 등
지리산 주능선이 한눈에 내려다보일 정도로 전망이 좋다. 북쪽에 있는 정령치(1,172m)와 남쪽에 있는
성삼재(1,090m) 고개에는 도로가 나 있어, 두 고갯마루를 잇는 당일 산행을 할 수 있다.
섬진강의 지류인 서시천(西施川)이 만복대의 서사면에서 발원한다.
인근 구례군의 산동면(山洞面)에 있는 온천관광지와 연계한 등반지로서 찾는 이들이 많다.
만복대에 당도하기 전까지 나무가 거의 없어서 너른 등짝을 걍 바라보며 올라왔는데 시원한 능선을
즐기면서, 그런데 정상에 당도하니 멋진 조망은 일단 백점 만점에 이백점이라도 부족한데,
바람이~~~ㅠㅠ
바람이 많이 부네요....ㅠㅠ
덕분에 잠시 쉬는 동안에 마이 떨었습니다.
거기다 옷을 왜 안 입느냐고, 잔소리는 듬으로~~~~~~~~~~~ㅋㅋㅋ
정상에 서니 노고단에서 반야봉으로 이어지는 서부능선이 시원합니다.
그 뒤쪽으로 천왕봉도, 그것을 놓칠리 없는 산애군은 연신 사진을 연발하고,
전 추위에 덜덜 떨면서도 찍어주느라 에고,......ㅋ
그렇게 잠시 쉬고나니 한기도 오고 또 얼마 안남은 정령치도 생각나고 다시 길을 떠납니다.
만복대를 내려오면서 후사면엔 이전 보다도 더 눈이 많이 쌓여 있습니다.
스페치는 있어도 귀찮아서 걍 산행을 하는데 등산화속으론 눈이 자꾸 들어갑니다.
양말은 자꾸만 더 젖어 가고 있는것이죠....ㅠ
그런데 생각보다는 시간이 많이 지체되서 걱정이 됩니다.
후미까지의 시간을 생각해야 하고 또 뒷풀이를 노상에서 할 계획이기에,
하지만 지금이 정령치만 생각합니다.
정령치를 약 500m 앞두고 조심조심 가다보니 멀리 휴게소가 보입니다.
마지막 계단이 시작하는 곳에서 좌측으로 우회를 해서 산행로를 만들어 가 봅니다.
그래도 다행이 눈이 많지 않고 길도 그럭저럭 괘안해서 조금 미끌어지며 하산을 하다보니
정령치휴게소 뒤쪽으로 도로에 안전하게 내려섭니다.
함께한 세분이 모두 내려오는 것을 확인하고 뒤쪽 난간대로 올라 간을 보는데, 매우 조용한게
이상했으나 그때 까지도 상황을 모르고 있었으니,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한다는데 정말입니다.
십여분이 내려와 앞쪽으로 내려가 보니
"어라 문이 굳게 잠겨있는데 이상하다?...."
그때서야 상황을 살펴보니 정령치를 통과하는 737지방국도가 눈으로 아예 통제되고 있었던걸
전혀 몰랐던 것이죠, 그냥 계단으로 편하게 내려와도 될것을....
성삼재의 직원은 이곳에서도 단속을 한다고 했는데 사기였습니다.
부랴부랴 후미조에 무전을 해서 고생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시간을 보니 걱정이 태산입니다.
아무래도 이대로 진행을 하다간 후미까지 내려오는 시간이면 뒷풀이를 못할것 같아서,
거기에다 딴에는 살방살방 놀면서 간다고 설명을 했는데 처음 오신 분들도 있고해서,
더 진행이 어려울것 같아서 선배님들의 의견을 모아 탈출을 하기로 했습니다.
아쉽지만 다음에 다시 도전을 해야겠죠.
내침김에 아무도 없는 휴게소를 통채로 쓰고 있습니다....ㅋㅋ
이곳저곳에서 사진을 찍고 간단한 행동식도 먹고, 편안히 쉬고 도로를 따라서 하산을 결정하고
아쉬움을 남기고 진행을 합니다만 후사면엔 눈도 제법 쌓여있고 특히나 차량이 다녔던 곳은 녹아서
완전히 빙판입니다. 걷다가도 미끌미끌 위험한 곳도 여러곳이고 차가 통제될만도 합니다만 한편으로
제설작업을 안하는지 의아한 생각도 듭니다만 도로가 어디 여기 뿐이겠습니까?
열심히 내려가다보니 뜻밖에도 선유폭포를 만납니다.
횡재한거죠....ㅋ
멋진 폭포에서 잠시 사진을 찍고 다시 진행을 하려는데, 참 고야형님은 왜 사진만 찍으면 자세가
어정쩡한지 영 이상합니다만 혹 이유를 아시는 분들은 말씀해 주시면 후사합니다....ㅋ
잠시 내려오니 고기댐 옆에서 한가하게 쉬어가며 행동식을 드시는 분들을 지나 드디어 마지막
종착역인 버스가 보이는 하산길을 모두 끝내고 오늘에 산행도 무사히(?) 끝마칩니다.
마침 식당도 옆인데 멀리 안가고 자리를 빌려 뒷풀이에 배불리 먹고 편안한 집으로 돌아갑니다.
찬조를 해주신 형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오늘에 산행은 계획 단계부터 널널이 산보였습니다.
조금이라도 많은 분들이 함께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그런 산행이었죠....ㅎ
아쉬움이라면 온전히 다 진행을 못했다는 것인데 아쉬움이 있어야 얼굴 함 더 보지 하는
생각에 편안하게 돌아섭니다.
"요즘들어 대간이 끝나가는 시간이 가까워 질수록 마음도 편안해지지만, 한편으론
허전한 생각도 많이 들어 괜스레 이상하기도 합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정말 어이없는 상황도 있었고, 많은 분들이 떠나고 또 새로 오시고,
하지만 함께 했던 추억은 늘 가슴에 남아 있겠죠?
어찌하다 보니 대간 후기글이 제 개인적인 너스레의 장이 되는 것같아 좀 뭐합니다만
늘 산행은 즐겁고 안전해야 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백두대간 산행은 분명, 본인 스스로에게 한단계 올라서는 체력과 인내를 시험하는
좋은 자리이자 반드시 산행을 해야 할 목적이 있는 곳입니다.
처음엔 다 힘들겠지만 많은 분들이 꼭 함께 하실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중간에 큰 일이 있어서 많이 늦었는데 다시 대간에서 뵐 때까지 건강하시고,
항상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게으른뱅이 사또올림. ^^*~




아침매식을 위해서 들린 정안휴게소에서 라면을 끓이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무주상자문위원님.
오늘 산행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을 해주십니다.
이 형님만큼 산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아주~~~~~~~~~~~~ㅋㅋㅋ
덕분에 제가 편하게 왔습니다....ㅋ
오늘도 고생하셨습니다.
처음 대간에 오신 상남자.^^
시골님.
뭐 닉은 거시키해도 의리에 돌쇠임다.
즐거운 산행을 하시길....ㅋ
들머리 성삼재(만복대 방향)에 도착해서
성삼재휴게소 전경.
마지막 회차 산행의 들머리 성삼재(노고단 방향)
첫 출정식을 마친 샤바타님과 꽁지각시누님, 오키짱누님
멋져부러~~~~ㅋㅋㅋ
몸 풀기에 한창인 대나무형님.
구나저나 너무 자세가 거시키함다.,...ㅋㅋ
솔직히 시간을 어느 정도는 예상했으나 생각보다 지체되는 바람에 1~2분 상관으로
국공파아자씨께 단속에 걸렸네요....ㅠㅠ
결과적으로 오늘 산행이 제대로 끝나지 못한 큰 이유가 되었습니다.
뭐가 미심쩍은지 가지못하고 대기중인 국공파아저씨.
결국 버스로 이동후
정상적인 성삼재에서 시작을 못하고 조금 밑으로 내려와 산행을 시작합니다만
약 1시간을 까먹었네요....ㅠㅠ
정상적인 등로에 당도했습니다.
이쁜 연인을 호위하기 위해서 출정하신 나그네황소형님.
멋진 닉 만큼이나 메너도 짱....!
산행도 짱, 사진도 짱임다.........ㅋㅋㅋ
등로에 들어서서 바로 마주친 안내판.
성삼재에서 1km를 온거네요,
그러니 이만큼은 대간을 몬 탄거지요....ㅠ
이곳도 땜빵구간이 되었습니다~~
설원에 미녀가.............ㅋㅋ
루비님이 지대로 겨울산행을 즐기고 계시는데,
다음엔 나두 같이 놀아줘~~~잉....!!!
작은고리봉 정상석
사진엔 불분명하나 멀리 성삼재휴게소가 있습니다.
만복대를 조망하며
늘 든든한 버팀목인 고야형님.
오늘도 멋져부러~~~~ㅋㅋㅋ
근데 사진만 찍으면 자세가 영 어정쩡해서~~~~ㅋ
매너만큼이나 산행도 일품인 부르토님.
더욱이 박장대소하는 모습은 대한민국 제일의 멋진 모습임다.
그런 의미에서 함 웃어봐~~~~용...!!ㅋ
둥그라미형님.
오늘 모습은 어디 소풍오신것 같은데,
한마디 하시는 모습은 다정한 형님같습니다....ㅋㅋ
오늘도 후미대장님으로 고생하신 설봉형님.
정말 알면 알수록 멋지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만,
우럭형님하구 거시키할땐 ~~~~~ㅠㅠ
여기서 거시키란?.
오늘도 이쁜 꽁지누님은 싱글벙글임다.
근대 분위기는 왠지 막내같愛~~~~~~~ㅋㅋㅋ
오늘도 씩씩이는 잘도 달립니다.
구래도 멋진 반야봉을 배경으로 사진은 잘 찍습니다....ㅋ
반야봉.
높이 1,732m로 지리산(智異山)의 제2봉우리이다.
지리산 어느 곳이든 주봉(1,915m)을 볼 수 있으며, 반야봉에서 바라 본 낙조는 지리산 8경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구름과 안개가 낀 날은 한국화를 보는 듯 아름답고, 5월이면 정상에 철쭉과 야생화가 많이 핀다.
이 봉우리에는 지리산의 산신인 천왕봉(天王峰:1,915m)의 마고할미 전설이 전한다.
마고할미는 지리산에서 불도(佛道)를 닦고 있는 반야를 만나 결혼했다.
그런데 반야는 어느날 돌아오겠다고 약속하고 반야봉으로 떠나 돌아오지 않았다.
남편을 기다리던 마고할미는 석상이 되었고, 그 이후로 봉우리를 반야봉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
선두로 함께하신 대나무형님.
뒤엔 누겨?..................ㅋ
푸른하늘에 날아다니는 까마귀 한마리.
길조임다.
너무도 푸른 하늘이 눈이 시릴정도입니다.
묘봉치, 상위마을 갈림길 안내판.
선두 인증샷 하나.
처음 당도한 헬기장에서.
산행을 하다 비알을 오르는데 너무도 푸른 하늘이 억새와 잘 어울려서 한장.
억세와 소나무.
그리고 푸른하늘.
무슨 엽서 그림같은데....ㅋ
산행중 멋진 추억에 시간을 남겨주신 푸른늑대님.
함 오겠다는 약속을 실천하는 남자.
함 한다면 하는거야~~~~ㅋㅋㅋ
산에서보다 바다에서 더 힘을 쓸것 같지만, 알수가 엄써요....ㅋ
늘 웃음이 여유로운 우럭형님.
옆에만 있어도 즐거워지는 행복 바이러스.
녹녹치않은 살림을 늘 잘 꾸려가시는 해나지님.
항상 고맙게 생각합니당......ㅋㅋ
언제 밥 함 사야하는뎅~~~~^^*
대간에 기둥, 푸른소금님.
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점점 대간녀가 되어가는 모습,
정말 멋집니다.
얼마 안남은 마지막까지~~
으랏찻차 화이팅~~~~!!!!
지나온 마루금을 돌아보며.
멀리 만복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1기 대간때 막걸리를 마셨던 장소에서
오키짱누님이 기념삼아~~
만복대 정상 전경.
만복대 정상석
만복을 가져 온다는 만복대.
이름만큼이나 멋진 조망으로 우리를 마주하는데 시기심 많은 겨울바람은
잠시도 가만있질 못하네요....ㅠ
멋진 마루금을 배경으로 또 한장.
선두에 같이 오신분이 딸랑 세분이라 사진도 모두 세분만임다....ㅋ
사실 고야형님이 계시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을텐데,
많이 아쉽네요.
처음 대간에 오신 샤바타님.
계룡산에서 인연이 쭈욱~~~
이어지는데 암튼 시원시원 성격 짱임다....ㅋㅋ
이네아빠형님.
다정다감하나 거시키할땐 무쟈게
아~야~~~!!!
하시는 멋진남자....ㅋ
뭐시여, 이리도 잼있게 사진 찍으면 샘나는뎅~~~~~ㅠㅠ
오랜만에 저도 인증샷 하나 찍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눌렀나?
정상석이 삐뚤어졌으니....ㅋ
멀리 노고단 안테나가 보입니다.
운해가 지평선처럼 멋진데요,
춥기도 하지만 정령치에서 단속이 있을 것을 대비해 먼저 산행을 시작합니다.
산행중 멋진 조망터에서.
정말 날은 좋았는데....
정령치가 1km 남았습니다....ㅋ
정령치를 500m 앞두고 이정표에서 등로를 벗어나 우회를 합니다.
정령치에서 단속할 것에 대비해서요,
그런데, 아뿔사 미리 알았다면 좋았을텐데 괜한 고생을 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정령치를 통과하는 737국도가 결빙으로 아예 통제되는 바람에
정령치에 개미 한마리 없었다는 것을....
정령치휴게소 계단을 우회해서 국도를 따라 다시 휴게소에 진입합니다.
북고리봉 방향.
요길이 우회해서 내려온 길.
먼저 도착한 선두가 함께.
대간이 두번째인 아놀드김님은 앉아도 키가 비슷하넹..........ㅋㅋㅋ
이때만 해도 단속요원이 있을까 노심초사....ㅠ
늘 건강하고 다정하신 황악산형님과 옴파로스누님.
오늘 산행이 너무 편하신건 아닌지.......ㅋㅋ
정령치 안내판.
지리산 등로 안내도
선두로 달려온 탓에 오늘은 회원님들의 사진이 거의 없습니다....ㅠ
요기부터는 정령치인증샷.
늘 밝은 목소리에서 에너지가 넘치는
귀요미 다움님.
대간의 마지막 로맨티스트?...ㅋ
큰소리 없어도 한결같이 자리를 지켜주는
노찌님.
그래도 꽤나 큰 안내석인데 아놀드김님 옆에 있으니 아담한게 좋네..........ㅋㅋㅋ
아마도 우리산방에서 젤!!!!
멋지지^^ 않나~~~~ㅋ
한겨울 더 위력을 발휘하는 마른장작형님.
오늘은 불 좀 지피시나...........ㅋㅋㅋ
마이 추운데.^^*
노란 병아리처럼 화사한 피아님.
부쩍 대간에 참석이 많아지셨는데 이 분위기 이어서
3기 대간에서도~~~ 쭈~~욱~~~~~~~~~!!
느낌아니까...........!!
한동안 왜 뜸하셧나 했더니 해외출장을 거시키, 어디로?
암튼 방가운 옆집 아저씨....ㅋ
부채주인형님.
포스가 왠지 태권도복을 입은 아이 같은데...........ㅋㅋㅋ
근데 무슨 띠라고 해야하남....ㅎ
정석형님도 화이팅~~!!
무쟈게 다정하게 안내석에 기대어 선
하랑님.
표정이 예술입니다......ㅋ
너무 다정해서리 볼때마다 샘이 나서리, 어찌해야하누~~~~ㅋㅋㅋ
나그네황소형님과 후니사랑누님.
두분 늘 행복하세요....ㅋ
큰 덩치에 비해서 너무도 유머러스한 카우보이형님.
아마도 형님이 진짜 소치면 소들도 살 잘찔텐데....ㅋㅋㅋ
아마 우리산방에서 젤 유머감각이 좋은 분이라 생각되는데~~~~~^^*
산들바람형님이 오늘은 좀 힘들었나 산행내내 엄청 바람이 불던데....ㅋ
하지만 얼굴은 전혀임다.
요 웃음이 산행에 원동력임다....ㅎㅎㅎ
작은거인 풍산형님.
결코 작지않은 거인입니다. 자상한 모습은 덤으로....
학실하게 오늘도 한 카리스마하며 절 부르시는뎅
사또야~~~~~ ^^* ㅋㅋㅋ
인적이 전혀없는 정령치휴게소.
아무리 그래도 이런 풍경은 전혀 상상을 안하고 왔는데....ㅋ
막내 택군.
대간과 종주의 재미에 쏠쏠한 계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남이 남아있기에
앞으로도 화이팅하시길....ㅎㅎ
인적없는 정령치휴게소를 통체로 빌려 멋진 인증샷 한장을 남깁니다.
우리산악회 백두대간팀 화이팅~~~~!!!!
만복대에서 내려오는 계단
절친?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그래보이기도 하고....ㅋ
오키짱님과 후니사랑님.
이뽀~~~!
사실 계획은 이미 날머리에 가있어야 하는데,
에고 상황이 여의치 못해서 결국 탈출을 감행합니다.
이곳에서 고기댐 아래까지 내려가야 합니다.
국도를 따라서....
도로 후사면엔 제법 눈도 많이 쌓여있고 얼어서 얼음이 된곳도 많아 위험합니다.
평상시라면 차를 타고 지나갔을 곳인데.
중간중간 도로를 걍 통과하고.
탈출을 하는 덕분에 선유폭포를 볼 수 있는 기회도 있네요....ㅋ
그래도 멋진 모습에 폭포.
고야형님과 저만 맨 후미라 기념사진 한장....ㅋ
요건 아래쪽 폭포.
고기댐을 배경으로 비포장형님과 유비누님.
두분께서 산행도 아닌 산행을 하셨으니 정말 지송하네요.
두분만 함 더 하셔야 할듯....ㅠ
구나저나 형님은 입에 몬겨?
혼자 다 드신겨.....................ㅋㅋㅋ
그래도 잠시 휴식시간에 행동식으로 휴식을 취하고.
고기댐 안내석.
멀리 버스가 보이고....
차량을 통제하는 안내문과 쇠줄이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뒷풀이를 어디서 하나 걱정했는데 기사형님의 도움으로 옆 가계를 빌려....
함께 맛있는 고기를 구워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자리도 불편하고 협소하지만,
그래도 얼굴엔 미소가 가득하고,
함께 하는 시간이 즐겁기만 합니다.
이런 분위기 쭈욱 이어가서 마무릴 하고,
2기 대간을 잘 마치고 그참에 3기 대간까지 쭈~욱~~~~!
이어가기를....
넘 추운관계로 주인장댁 난로에 온기를 빌려옵니다.
"서로의 온기를 나누고 정을 나누며 시간을 쌓아가는 계절.
근사한 향내가 아니어도 꾸렁내에 비좁은 자리라도 함께 기대어 설 수 있는
멋진 계절,
겨울은....
그래서
더
인간적이고 사랑스럽습니다".
비록
먼저 내려오고 늦게 내려오는,
시간의 차이야 있겠지만
스스로가 꿈꾸고, 바라는 목표대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간다면
좀 늦던 빠르던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스스로 행복하다
생각하지 못한다면,
세상
어느 누구도 행복할 수 없다는 사실.
오늘도 행복한 날을 꿈꾸며....
감사합니다....^^*
게으름뱅이 사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