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백두대간 제 19차 죽령~소백산~고치령 12.12.15 산행후기글.

byun4do 2012. 12. 21. 18:08

 

백두대간  제 19 산행

 

*일     시: 2012년 12월 15일(토) 금,00:00~

 

*장     소: 죽령(들머리)~제2연화봉~연화봉~제1연화봉~소백산(비로봉)~국망봉~상월봉~

              늦은맥이재~연화동갈림길~1031봉~마당치~형제봉갈림길~고치령(날머리) [28.83km]

              (대간: 24.83  접속구간: 고치령~좌석리: 4km - 트럭이용 이동)

              

            *들머리: 죽령 - 영주시 풍기읍과 단양군 대강면을 잇는 5번 국도상 정상 소백산휴게소

               *날머리: 고치령(좌석리) - 경상북도 영주시 단산면 좌석리 403-2번지(고치재팬션)

 

*예상 소요시간: 11시간

 

*실제 소요시간:  12시간 55분 (후미기준 -  05:47-산행시작 ~ 18:42-산행종료)

                          총 휴식시간 1시간 40분 ( 휴식시간 약 40분, 점심: 1시간)

 

*도상거리:  24.83 km(시간당 약 1.9 km/h)

 

*총 거 리 : 734.65km 중  -**-   323.23km 종주. 

 

*날    씨 :  하루종일 안개자욱. 새벽부터 오전까지는 이슬비 계속.

                 바람은 오전과 오후 잠깐, 산행하기에 적당한 기온

                

*참석인원:  송악계림님, 훈련소님, 햇빛바다님, 안단테님, 성호님, 공감님, 꼬마붕어님, 루비님,

                  해나지님, 다움님, 푸른소금님, 하랑님, 초야님, 태이님, 산들바람님, 부채주인님,

                  누림보님, 부르토님, 노찌님, 내가낸대님, 카우보이님, 산애강애님, 변사또.

                     .... 총  23명

 

*산행지도, 고도표

 

 

*시간대별 산행기록:

00:10 - 인천 출발

03:39 - 단양휴게소(아침)

04:06 - 휴게소 출발

05:01 - 버스정차(단양IC통과후 약 2km 진행)

 

05:21 - 정운산악회 버스 도착

05:35 - 죽령(들머리) 도착

05:47 - 산행 시작

07:45 - 소백산 천문대 도착

08:03 - 연화봉 도착

09:11 - 제1연화봉 도착

09:54 - 천동리 갈림길 도착

10:05 - 산불 감시초소 도착(점심)

11:13 - 오후산행 시작

11:24 - 소백산 비로봉 도착

13:07 - 초암사 갈림길 도착

13:29 - 국망봉 도착

14:15 - 늦은맥이재 도착

15:31 - 연화동 삼거리 도착

17:18 - 마당치 도착

18:42 - 고치령(날머리) 도착

18:57 - 좌석리 도착

 

*산행 후기글* 

이번 구간은 다음 회차의 구간을 합하여 산행을 하려고 계획을 세웠네요,

접속구간의 의견이 분분하여 함 시도해 보려고 계획을 짜긴 했는데 산행일을 앞두고 갑자기

눈이 내린단 소식에 가슴이 철렁합니다.

서둘러 국립공원에도 전화를 해보고 좌석리 이장님댁에도 전화를 넣어 보지만 들리는 소식은

지금처럼 눈이 내린다면 좋지 않다는 이야기만~~~~ㅠ

그럼 고치령에서 좌석리까지 접속구간 4km를 걸어야 하는데, 많이 부담이 되는건 사실이죠.

하지만 그렇다고 산행을 안할수도 없으니, 대책없이 좋은 상황이 되길 기대하며 버스는 출발합니다.

단양휴게소에 정차해 이른 아침을 먹습니다만 전날 전화상으로 국밥이 된다고 통화를 했는데

당도해보니 밥이 안된다고 라면으로 식사를 하시니 에고고~~~~

제가 일찍 당직 담당자에게 확인을 했어야 했는데 회원님들께 지송한 마음뿐입니다.

암튼 이렇게 식사를 맞치니 엉뚱하게 버스가 고장이라고 합니다.

무슨 말씀인가 확인해 보니 밧데리가 이상 있는것 같다는 기사님의 말씀....

거기서 시간을 때울수도 없고 일단 단양을 향해서 출발해 봅니다.

고속도로에서는 터널과 가로등 불빛으로 엉금엉금 진행을 했는데 단양 IC부터는 국도의 특성상

불빛이 전혀없는 길을 가야 하는데 제 헤드렌턴으로 겨우 비춰가며 운행을 하니 이거야  말로

설명이 필요없습니다.

더 이상은 안되겠어서 차를 좀 넓은 공터에 세우니 기다렸다는듯 버스가 아에 맛이 갑니다.

속으론 애가 탑니다, 여기부터 걷는다면 약2시간 정도를 더 걸어야 하는데 오늘 산행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할것 같은 예감에 좌불안석인데 한 회원님의 정보에 의하며 같은 산행 코스를

인천 정운산악회에서도 한다는 말씀에 일단 산행 대장님인 태백산고목님께 무작정 전화를 합니다.

아마도 산행중이신것 같은데 친절하게도 기사님의 전화를 연결해 주시고 다행이도 버스가 잠시후

제 앞에 도착하는데 이보다 방가울순 없을겁니다. 정말....^^

우여곡절 끝에 저희는 들머리인 죽령에 당도합니다. 에고,....

출발할때 부터 빗방울이 날리기에 산에 도착하면 눈이 내리겠지 했는데 어이없게도 계속 빕니다 비.

준비를 하고 비를 맞으며 산행을 시작합니다.

칼바람에 고생이 되겠구나 속으로 생각을 하면서 포장도로를 걷고 또 걸어 땀 좀 흘리고 나니

전망대 앞입니다, 갈림길에서 제2연화봉은 인증샷도 없이 그대로 진행 일단 속도를 내 봅니다.

그렇게 열심히 오르니 어느덧 소백산 천문대가 나타나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일단의 회원님들은 연화봉을 지나쳐 계속 진행하고 몇 분만이 연화봉에 올라 인증샷을 찍네요.

 

포장도로를 벗어나 본격적인 대간로에 들어서니 세상은 온통 눈천지인데 새벽녂에 불던 바람도

잔잔해지고 소백산의 칼바람은 도대체 언제쯤 소식이 있으려나 궁금해지던차에 잠시 쉬어 목도

축이고 땀도 닦아봅니다.

산행시작에서 연화봉까지는 갈림길 까지는 된비알을 계속 오르고 갈림길에서 한참을 내려간후 다시

오르고 또 오르고 그뒤에는 완만한 능선을 또 오르락 내리락....

좀 지루한 산행에 회원님들은 눈싸움으로 지친몸을 달래고 잠시 즐거운 마음으로 지켜봅니다.

산행이 길어질때쯤 산불 감시 초소에 도착하고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먼저 도착하신 분들께서 안에서 드시는 관계로 저희는 넓은 앞 데크에 자리를 펴고 라면에 삼겹살에

식사를 하는데 누림보님이 푸른소금님과 함께 멋진 총각을 모시고 오네요,

예기인 즉슨 부산에 총각이 혼자서 실연의 아픔을 달래고자 등산을 왔다고 하는데 이게

인연이 되어 산악회에도 가입하고....ㅎㅎ

식사도 함께하고 이야기도 나눕니다. 즐겁게~~

 

맛있는 점심을 끝내고 다시 산행을 시작한뒤 얼마후 소백산 비로봉에 당도합니다.

이때쯤 햇빛바다님과 산들바람님, 공감님이 후발대로 도착을 하시네요....ㅋㅋ

알바를 쪼매 하신덕에 좀 늦게 도착하셔서 느긋하게 식사를 맞치고 어의곡리 쪽으로 먼저

하산 방향을 잡으시고, 제대로 러셀도 하셨다는 후문입니다....ㅋㅋ

또 한무리의 후미팀은 늦은맥이에서 어의곡리로 하산을 했는데 어제 저녁 모임장소로 이동중

부상을 입으신 해나지님을 비롯해 네분이 하산했는데 해나지님은 다치신 중에도 강한 정신력으로

이곳까지 산행을 하셨으니 저같은면 아예 처음부터 포기했을지도 모릅니다.

암튼 대단하신 여장부^^ 임다......ㅎ

 

겨울철 산행이 어려운건 아무래도 눈때문인데 앞으로도 산행에 어려움이 많을것 같습니다.

무전기 3대중 첫 팀에게 하나, 이번에 또 하나를 드리고 안전하게 내려가시길 기원하며 저는 계속

진행을 합니다. 앞 팀을 따라잡기 위해서....

 

부지런히 따라간 덕분에 본진을 만나고 다시 산행을 시작하는데,

운 좋게도 정운산악회와 함께 하게되서 정운에서 러셀을 하다가 힘들면 저희 팀에서 하고

다시 정운으로, 이렇게 서로 도움이 되며 앞서거니 뒤서거니 대간의 마루금을 타고 또 타고 넘습니다.

정운에서도 저희와 비슷한 인원이 참석하셨는데, 정운회장님과도 말씀을 나눠보고 암튼 잼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쉬운건 대장님과 직접 말씀을 못 나눠봤네요.

 

사실 고치령에서 좌석리까지 트럭을 이용하는것을 미리 전화는 드렸지만 확실한 시간은 통화 못했는데 정운에서도 함께하니 걱정없이 산행만 하면되니 참 운 좋습니다....ㅋㅋ

이후에 산행은 고만고만한 봉우리들을 넘고 미끌어지고 러셀을 해가며 진행하니 어느덧

어둠이 내리고 마지막 후미팀까지 모두 고치령에 무사히 완주를 했습니다.

 

참 푸른소금님은 늘 산행이 늦어서 본인이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만도 한데 씩씩하게

산행하는 모습은 언제나 멋집니다.

늘 그 모습 그대로 변치않고 종주를 하시기 바래요....^^

 

마지막 트럭에 몸을 싣고 버스가 기다리는 좌석리로 무사히 내려오고 산행은 모두 끝이 났습니다.

좀 긴 구간에 시간도 13시간, 모두 얼굴엔 힘든 기색이 있으나 즐거운 마음으로 이번 산행을

끝내고 아마도 큰 자부심이 또 하나 생기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입니다.

비록 어설픈 대장이고, 또 총무님과 잘도 투닥거리지만 이렇게 함께 할 수 있는 분들이 계셔서 즐겁네요

그리고 진심으로 함께한 여러분들이 자랑스럽고 같은 일원이란게 뿌듯합니다.

이번 구간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함께한 사진들....^^*

 

안개가 자욱한 그날 밤거리~~

가 아니구 단양휴게소의 야심한 밤.

 

 늘 18세 소녀같은 초야님.

마이 이뻐~~~ㅅ....!!

 

 성호형님표 라면....

안무거 봤쓰면 말을 하지마세요.

 

 식사를 끝 맞치고 나오는 길에 들은 천청벽력같은 소리

버스가 이상해~~~~ㅠㅠ

 

 밧데리가 이상이 있으면 문도 안열린다네요,

애쓰시는 기사님.

 

운전석에 불빛이 모두 꺼지고,

어쩌란 말이야~~~~~ㅠㅠ

 

 버스 내부도 어둠이 가득한데

제 마음도

암담합니다....

 

헤드렌턴에 의지해 어찌어찌 오기는 했지만

더이상은 위험해서 노....

가슴은 타들어 가고.

 

정운산악회의 애마.

다행이도 그리 늦지않고 버스가 와주어서

얼마나 고마운지....

 

들머리인 죽령휴게소 앞에서

산행준비에 여념이 없으신 회원님들.

 

 

 

 들머리인 연화봉쪽 진입로.

회원님들이 모두 반대쪽으로 가시는걸 붙잡아 왔네요....ㅋㅋ

 

 

 인증샷을 찍기는 했는데

너무 어두워서 사진이 안나오고

겨우 찍은것도 이정도임다.

 

 

 정신없이 된비알을 올라 오니 벌써 소백산천문대 앞이네요.

제2연화봉은 걍 지나치고....^^

 

 

 연화봉에 올라 안내석을 찍었으나 사진은....

 

그래도 몇 안되는 분들이 같이 올라오셨네요.

산애강애총무님의 인증샷.

 

 노찌님도 한판 거들고.

 

멋쟁이 꼬마붕어님.

오늘 즐거웠습니다....ㅋ

 

  

산행중 잠시 짬을내....

 

이런 풍경이 하루종일 본 풍경의 전부임다...ㅋ

너무해~~~ㅠ

 

 잠시 휴식.

시원한 막걸리 한 잔과 행동식으로

힘을 축적하고,

 

역시 산행중에 먹는 맛이 최고입니다.

 

 우리에서는 첨 산행이신 훈련소님.

이제 마지막 한 구간만 타시면 대간을 완주하신다는데,

축하드리고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산행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끝나는 날까지 화이팅임다...!!

 

늘 인자한 표정에 묻어나는 여유가 멋지신

송악계림님.

 

 통통튀는 공처럼

회원님들께 활력을 불어넣는

다움님.....ㅋㅋ

 

 칼있으마........ㅎ

꼬마붕어님,

 

 요건 다정스런 애인덜이 한다는....

거시키.

노찌님과 해나지님.

 

컨디션이 좋지 않은데도 열심히 산행을 하시는

해나지님.

구나저나 오늘은 왜

해안나쥐~~~~ㅋ

 

 

 부채주인님.

한번 건너뛰면 참 오래만에 뵙는것 같아요.

멋진 소백의 풍경이 좀 아쉽네요.

형님 담에 함 더 옵시다요....ㅋㅋ

 

 조망은 완전 꽝입니다만

소백의 칼바람 또한 오늘은 어디로 갔는지,

볼수가 없네요.

다행이도 춥지않아 괘안했습니다.

 

노찌님이 이번엔 다움님과 함께.

부럽다 여 산우님과 돌아가며 사진을 찍다니~~~~~~ㅋㅋ

마이.............ㅎ

 

 미녀 삼총사가 정운산악회의 회장님과 함께

인증샷을 찍습니다.

오늘은 정운산악회와 인연이 깊습니다.

버스도 그러하고 산행내내 함께 앞서거니 뒤서거니,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장난꾸러기 루비님의 혓바닥을 어찌할꼬~~~ㅋ

 

 중간에 날아드는 눈 덩이는 누구여~~~~?

 

 부르토님과 일행들.

즐거운 산행이 되고 있지요?

맞나....ㅋ

 

인어공주도 아닌데 요염하게 눈에 앉아서....

다시보니

별로 요염하진 안쿤요~~~~ㅋㅋ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이렇게 활짝 웃는 사진이나

힘들때, 준비되지 않았을때 찍은 사진들이

더 현장감이 있어서 좋은데....

암튼 이런 사진 한 장이

힘이 됩니다....^^*

다움님이 이뻐서는 아니공~~~~ㅋ

 

 두분이 이리 계시니 모델가토...

 

안단테님.

멋진 후기글 실력이

정말 수준급이신데, 시간 나실때 과외부탁함다.

정중히~~~~ㅋㅋ

그나저나 뭔 일을 하시남....ㅎ

 

 멀리 산불감시초소가 어렴풋이 보이고,

 

 오늘은 이곳에서 점심을 해결합니다.

물론 국립공원 안에서는 모든 취사가 불법이지만,

시간도 그렇고 언능 불지피는 횐님들.

 

역시 밥때는 좋은 것이여~~

절로 웃음이 나오네요..ㅋ

 

 부르토님과 안단테님이 함께.

 

 

식사를 끝내고 열심히 정리중인

이상한 가족.

^^*

 

 푸른소금님도 많이 맛있게 드셨죠?

 

 부산서 올라온 멋쟁이 총각과 함께 누림보님.

그나저나 눈은 왜 감으신겨~~~~

부산에 놀러가실때 미리 삐삐 치세요,

기다릴께님께....ㅋㅋ

닉이 맞지요?~~~ㅎ

 

맛있는 점심으로 힘을 보충하고

다시 산행에 앞서

다같이....

 

 

 안개가 자욱한 이 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보이지 않아도 그곳에 있을걸 알기에

아무런 의심없이 길을 갑니다.

힘들고 어려워도

스스로에게 묻는

물음처럼....

뭐징.

 

 비로봉을 지척에 두고.

 

 미녀들을 찍으니 저도 힘이나네....ㅋㅋ

 

아참,

 

아닌분도 많이 계시네..^^

 

소백산 비로봉의 정상석.

이녀석을 보려고 예까지.

힘들게 오른겨~~

 

 장난끼가 발동한 카우보이님.

일명 이상한 아빠....ㅋㅋ

 

 

 

 

 

 뒤늦게 도착하신 공감님.

그 뒤로 산들바람님.

후문에 연화봉 갈림길에서 안테나 기지쪽으로 올라가셨다는....

암튼 고생하셨고

잘오셨습니다....ㅋ

 

 햇빛바다님도 마지막으로 오르시고....

 

 

 모두들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계십니다.

 

 눈밭에서 벌어지는 미녀들의 몸 개그....^^

 

 

 

 

즐거운 마음은 바이러스와 같이 쉽게 퍼진다네요,

그래서 함께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마음이 된다는....

늘 이런 바이러스에 감염된체로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는데

행복하세요.

 

                                              죽령에서 고치령까지-

                                                                       글/유영호

 

            맨발로 안겨드는 바람

           그리고 꽃과 나무 

           밤새 곁에 있어 
         칠흑 어둠도 마냥 아늑했다

        새벽이 안개 속에서 길을 잃었다 

  
       골바람은 잠든 숲을 깨우고 
   달빛으로 멱감던 수목들 
  어느새 이슬로 치장했다

  밥 한 술로 몸을 일으켜
  가파른 세상으로 향한다


     더 오를 곳 없는 비로봉 정상 
     무량억겁 비바람과 맞서며 
    너럭바위 해탈을 한 듯 
   쉬어가라 쉬어가라 자릴 권한다

 

    발은 천근 몸은 만근
     땀이 범벅되어 갈 무렵
        저만큼 고치령 표지석이 웃는다 
       또 해 냈다는 성취감
       박하향 바람이 가슴을 훑는다

 

 

모처럼 햇님이 나오셨는데

구름양이 질투를 하시는지 잘 안보여 주시고

오늘 첨 보는 햇님임다.

 

 

 멋지고 이쁘게 한 장.

 

 

 

아직도 얼굴엔 여유만만....

 

 

힘은 들지만 그래도 이쁘게....

 

 푸른소금님과 안단테님이 함께

 

 

 국망봉에 도착해서.

 

 

 길이 좁고 험해 앉다시피 내려가고....

 

 

 러셀이 안되있어 길이 거시키함다.

 

 

 

 푸른소금님이 잘도 가시네요,

물론 빨리는 못가지만

함께 느끼는 산행.

산과 나

모두....

저희의 모토, 천천히 즐겁고 안전하게....

이게 맞나? ....ㅋ

 

 어느덧 연화동삼거리에 당도하고.

목적지도 많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정운산악회 회원님들과 함께 뒤섞여....

 

 마당치에 도착해서,

길이 거시키해 진행 속도는 많이 느려졌습니다.

 

 후기글 실력만 으뜸이 아니라 산행 실력도 대단하신

안단테님.

화이팅~~~~!!!

 

 어느덧 어둠이 내려앉고

마지막 산행의 목적지인 고치령에

다와갑니다.

 

 누림보님과 송악계림님 구리고 푸른소금님까정.

오늘도 애쓰셨네요.

 

 날머리인 고치령의 입구인데 사당에서 좀 더 위쪽으로

올라가면 좌측에 산행로가 있네요....

 

모든 분들이 내려가고 마지막

일행을 싣고 떠나려하는 트럭.

또 언제 이곳에 올까요?

기약도 없고

예상도 없는

 순간입니다.

 

 

 

"나 하나 꽃피어"

                                         조동화

 

나 하나 꽃 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느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 피고 나도 꽃 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나 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느냐고도

말하지 말아라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결국 온산 활활

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

 

 

모두 무사히 산행을 끝맞치고

내려오셨습니다.

비록 먼저 내려오고 늦게 내려오는,

시간의 차이야 있겠지만은

스스로가 꿈꾸는, 바라는 목표대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간다면

좀 늦던 빠르던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스스로 행복하다 생각하지 못한다면

세상 누구도 행복할 수 없다는 사실.

 

오늘도 행복한 날을 꿈꾸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