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 19.03.16~17 -1
멋진 섬 추자도에 놀러 갔습니다.
하늘도 맑고 날도 선선하고 미세먼지도 없어서 참 좋았습니다.
맛있는 음식에 잘 먹고 놀았네요.
좀 멀어서 오고 가는게 힘든 것이 옥에 티라고 할까...
나바론절벽은 멋진 풍광이 짱입니다.
봐도 또 봐도...
또 섬산행이라도 산행내내 바다를 보는게 쉽지 않기도 한데 이곳은 정말 좋네요.
그리고 섬 주민들의 친절함도 짱입니다.
외지사람들이 많이 드나들어서 좀 거시키 할만도 한데 그런 느낌이 전혀 없어요.
덕분에 즐건 추억 많이 가지고 돌아 왔습니다.
추자도(楸子島)
한반도와 제주의 중간에 위치하고 제주항에서 북쪽으로 약 45km 떨어진 섬으로 상.하추자, 추포, 횡간도등
4개의 유인도와 38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져 있어 추자군도라고도 한다.
다금바리를 제외한 모든 어종이 풍부한 지역이며, 일본까지 소문난 바다 낚시터로 많은 낚시인들이 찾는다.
겨울에는 주로 감성돔과 학꽁치, 봄에서 가을까지는 황돔, 흑돔, 농어 등이 잘 잡힌다.
부속섬들의 대부분은 동남쪽해안이 절벽을 이루는 반면, 서북쪽은 경사가 완만하다.
추자도란 명칭의 유래는 1271년(고려원종 12년)까지는 후풍도(候風島)라고 불렸다.
제주도에서 일어난 ‘목호의 난’을 평정하기 위해 파견된 최영장군이
거센 바람을 피해 머물렀던 곳이란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그 후 전남 영암군에 소속될 무렵부터 추자도 (楸子島)로 불리기 시작했는데,
조선조 『태조실록』에 추자도라는 표기가 등장한다.
개오동나무나 가래나무와 관련시켜 지명 유래를 해석하기도 하는데,
이는 크고 작은 섬들이 마치 바다에 가래나무(추자나무) 열매를
흩뿌려 놓은 듯 해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해져 온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북서쪽에 있는 추자도는 조선 시대에는 전라도 영암군이 관할하여 오던 섬으로,
조선 후기에는 주로 죄인을 귀양 보내는 유배지로 활용되었다.
현재는 행정 구역상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추자면에 속하며 상추자도와 하추자도,
두 개의 섬으로 나뉘는데 두 섬은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다양한 어장과 풍부한 어족으로 어업이 발달하였다.
지리적인 위치로 보면 추자도는 제주와 육지를 왕래하던 선박들이 이용하던 중간 거점으로서,
바람을 기다리는 장소로 활용되어 왔다.
현재 행정 구역은 제주특별자치도에 속하지만, 주민의 생활상이나 전통 민가의 구조 등을 보면
문화적으로도 내륙인 전라도 쪽에 가깝다는 특징이 있다.
이는 역사적으로 오랫동안 전라도 영암군에 속하면서 예로부터 제주도로 통하는 해상 교통의 요지였던
영암 지역을 중심으로 육지와 자주 왕래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760년에 간행된 『여지도서(輿地圖書)』중 전라도 영암군의 산천을 다루는 항목에 추자도가 나오는데,
군에서 남쪽으로 약 40㎞[1백 리] 떨어진 위치에 있으며 둘레가 약 10.6㎞[27리]로 기록되어 있다.
이후의 기록으로는 1789년에 간행된 『호구 총수(戶口總數)』에 영암군 서편의 섬으로 추자도가 포함되어 있고,
1832년 간행된 『대동 지지(大東地志)』에도 영암 소속으로 기록되어 있다.
1821년 전라도 영암군에 편제되었고 1881년에 일시적으로 제주목에 속했다가
1891년 다시 전라도 영암군에 편입되어 상추자·하추자 양 면이 설치되었다.
1896년 고종이 섬으로 이루어진 완도군을 설치하면서 전라도 완도군으로 이관되었다가
일제 강점기에는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제주도에 귀속되었다.
현재는 2006년부터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추자면으로 편제되어 있다.
먼저 아무리 좋아도 갈 수가 있어야죠.
먼저 배로 가는 방법은 두가지인데 목포에서는 진도, 상추자도를 경유해서 제주로,
완도에서는 하추자도를 경유해 제주로 갑니다.
배는 목포가 빠른데 쾌속선이라,
하지만 차량을 가져가시려면 완도에서 레드펄호를 이용해야 합니다.
쾌속선엔 차 몬 실어요...ㅋ
배편: 한일 레드펄
완도에서 추자도
08:00 한일 레드펄 (도착: 10:00)
추자도에서 완도
15:45 한일 레드펄 (도착: 17:45)
정원 : 여객 365명, 차량 69대
소요시간 : 약 02시간
이용항 : 완도항, 하추자항, 제주항(국제여객터미널, 6부두)
운항노선 : 제주도 ↔ 추자도 ↔ 전남 완도(거리 120km)
소요시간 : 4시간
여객정원 : 365명
차량정원 : 69대 (승용.승합차 및 화물차량 선적 가능)
운항속도 : 최대 21.8노트(40km/h)
선박규모 : 길이 109.596M, 폭 17.8M / 2,862t
진수년도 : 1995년
다음은 추자도 버스시간표.
한 시간에 한 대 꼴로 운행되고,
배 운항에 따라 증편되기도 한답니다.섬이 크다보니 정기적인 버스편이 참 편리하네요.
이틀간 고생을 하신 소미대장님과 사랑나무총무님.
덕분에 잘 먹고 놀다 왔습니다.
추자도 1일차 놀이가 시작됐습니다.
금요일 밤 무박으로 출발해 새벽에 당도한 완도여객터미널.
겨울추자 10선.
겨울은 아니어도 몇가지는 구경을 했네요.
각 방향으로 안내판이 있고,
완도터미널에서 본 일출.
완도여객터미널.
배 시간이 좀 남아 다시 버스에서 휴식을 취하며,
배 요금을 좀 할인받아 대신 쐬주를 준비하셨네요~~ㅋ
승선을 시작합니다.
역쒸 쐬주지...
윈터형님은 벌써 챙기시공~~ㅋ
우리를 싣고 추자도로 갈 래드펄호.
포토존입니다..ㅋ
오락실도 있고요~~
안마의자도...ㅋ
3등칸은 이렇게 넓직한 방입니다.
좀 출출한 김에 김밥도..
간단한 주류도,
바다님과 와샤비님,
두분의 패쎤감각이 멋지네요~~~ㅋㅋ
꿀잠쟁이누님은 지대로 안마를 받으시네요~~ㅋ
아지님과 희주님,
둘만 먹는겨...ㅠㅠ
어느덧 당도한 추자도 신양항여객터미널.
신양항은 제주시 하추자도에 남동쪽 해안에 위치한다.
추자도는 옛날에 제주와 육지 사이를 오가던 배들이 거센 바람과 파도가 잠잠해지거나
항해하기에 적당한 순풍이 불기를 기다리며 잠시 머물렀던 섬이다.
어선의 긴급 대피와 섬 주민들의 생활기반을 조성할 목적으로 신양항이 건설됐다.
1971년에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신양항에 국가 차원의 집중적인 투자가 이루어진 것은
1982년 기본시설 계획이 수립하여 1989년 기본시설을 완공하였다.
신양2리와 뒤로는 돈대산과 통신탑
그 넘어가 숙소인 에코하우스.
추자도 안내판
다같이 인증샷을 남깁니다.
모두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드시길...
숙소에서 제공한 트럭, 승합차로 이동시 발이 되 주었습니다.
일단 추자도에 도착해 짐을 숙소로 보내고 1일차 오전 일과를 시작합니다.
운항시간표와 요금표인데 조금은 다르네요.
추자도 안내판
유래와 배시간, 연혁등을 적어 놓았습니다.
또한 제주에 속한 거시기로다 올레길(18-1)의 안내판까지...
간단히 서로의 닉을 소개합니다.
1일차 오전 산행은 간단히 하추자도의 모진이해수욕장과 황경현의 묘등을 돌아 봅니다.
간편한 복장으로 신양여객터미널 지나 우측 도로로 산행시작.
모진이 해수욕장 안내석
신양항에서 동쪽으로 약 1km 떨어진 몽돌해변이다. 공식 해수욕장이 없는 추자도에서 여름철 피서를 즐기기에 가장 좋은 조건을 갖춘 해변이다.
추자10경중 6경 장작평사가 이곳인지...
암튼 자갈돌은 많은데,
사자섬(수덕도)이 멀리,
많지는 않지만 동백꽃이 있습니다.
추석산은 다음 기회에...
황경현의 묘와 안내판
1801년 신유박해때 순교한 황사영 알렉시오와 제주관노로 유배된 정난주 마리아 부부의 아들인 황경현이 묻혀 있는 곳이다.
하추자도 예초리 남쪽 낮으막한 산의 중간 산등성이에 위치해있다.
황사영은 1775년 유명한 남인가문에서 태어나 16세때 진사시에 합격 할 만큼 영특하였다.
그러나 1790년 주문모 신부에게 영세를 받은 후 세속적 명리를 버리게 된다.
1801년 신유박해가 일어나자 그는 충북 배론에 피신하여 이른바 "황사영 백서"를 썼다.
이 백서를 북경의 구베아 주교에게 보내려다 발각되어 체포되고, 대역죄인으로 처형되었으며,
어머니 이윤혜는 거제도로, 아내 정난주는 제주관노로, 그리고 두 살 된 아들은 추자도로 각각 유배되었다.
정난주는 1773년 유명한 남인이요 신자 가문인 정약현(정약용의 형)의 딸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열심한 신앙생활을 하였다.
18세때인 1790년 16세인 황사영과 혼인하고 1800년 아들 경한을 나았다.
1801년 두 살의 아들을 가슴에 안고 귀양길에 오른 정난주는 추자도에 이르러 아들이 평생 죄인으로 살아가야 함을 걱정하여
젖내나는 어린 것을 예초리 바닷가 갯바위에 내려 놓고, 사공들에게는 죽어서 수장했다고 말한다.
대정 관노로 유배된 그녀는 38년간 풍부한 학식과 교양으로 주민들을 교화하였다.
그래서 노비의 신분이면서도 "서울 할머니"라는 칭송을 받으며 살아가다가 1838년에 선종하여 현재 대정성지에 묻혀 있다.
갯바위에 놓여진 황경한은 그 울음소리를 듣고 찾아온 어부 오씨에 의해 키워졌으며, 성장한 뒤에 혼인하여 두 아들을 낳았다.
지금 그의 후손들이 하추자도에 살고 있다. 그리고 추자도에서는 황씨와 오씨가 결혼하지 아니하는 풍습도 생겨났다.
추자 올레길 안내판도 곳곳에 있어요.
제주올레 18-1코스의 별칭으로, 제주올레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다는 추자올레는 상, 하추자도를 ‘8’자형으로 순환한다.
추자도의 두 관문인 추자항과 신양항 어디에서 출발해도 원점으로 돌아온다. 총 길이 17km에 대략 6~8시간이 소요된다.
추자10경 안내판
<추자10경>
각종 물새가 사자머리에 해당하는 섬 꼭대기에 앉아있다가 먹이를 쫓아 바다로 쏜살같이 하강하는 광경을 말한다.
타향에 나갔던 사람들이 고향으로 돌아올 때 먼 수평선에서 가물거리듯 망도가 시야에 들어오면 가슴을 설레게 한다.
추자군도의 수문장 역할을 한다고 전해진다.
8. 횡간추범(橫干追帆) – 횡간도는 제주도의 가장 북단에 위치하고 있다.옛날에는 시원스레 펼쳐진
흰 돛을 단 범선들이 떠가 풍경과 한데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했단다.
추자군도의 정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이 섬은, 어둠 속의 멸치잡이 불빛과 잘 어우러진다.
10. 곽게창파(곽게蒼波) – 추자도와 제주 본도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관탈섬의 또 다른 이름이 곽게 이다.
과거 유배객들이 제주도로 들어올 때에 이 섬 앞에 이르면 갓을 벗었다는 데에서 섬 이름이 유래되었다.
곽게섬 부근의 푸른 물결은 세상인연을 지워버릴 듯 무심히 너울거리며 흐른다. 그래서인지 더욱 푸르게 느껴진다.
요거 참 맛납니다...ㅋ
명태던가 암튼 껍질을 튀겨 양념을~~ㅋ
시소형님의 드론은 오늘도...ㅋ
황경현의 눈물 안내판
다른 모든 안내글에는 황경현으로 나오는데 안내판은,
암튼 조그만 약수터가 있습니다.
이쁜 유채에 미녀들이 관심을...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