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 13차 하삼의리~임도삼거리~맹동산 상봉~독경산~아랫삼승령 17.05.07
초입의 임도가 꽤나 길었습니다.
덕분에 10여km를 편안하게 돌았는데 여름 땡볓은 어떨런지~~ㅠ
하지만 하루종일 바람이 얼마나 불어주던지 정말 시원하게 산행을 했습니다.
다른분들은 새벽녘까지 추웠다고 하셨지만....ㅋㅋ
대장님이 뒷풀이 식사와 목욕을 팬션에서 함께 해결하려 이렇게 변경했습니다.
등로는 역시나 였고, 날은 좋았지만 미세먼지로 조망이 트이지 않은게 아쉽네요.
새벽 3시경 천마농장까지 왔다고 했는데 지도를 보니 좀 더 아래입니다.
다시 이동을 해서 들머리인 천마농장까지 당도했습니다.
접속구간이 길어서 임도를 한참 걸어 올라갑니다.
임도 옆으로 개천도 흐르고~
임도를 오를때부터 바람이 많이 불고 있습니다.
능선에 오르니 엄청 불어대는데 쌀쌀이 아니라 추울지경입니다.
어두워서 잘 안찍히는데 발전기 기둥이 보이네요.
발전기 밑에서 들으면 돌아가는 소리가 장난이 아닙니다....ㅋ
바람도 정말 쎄고~~
여명에 풍력발전기의 모습이 보이네요만 어두워 사진이 안찍혀 셔터를 자동에서 수동으로 바꿔 찍었습니다.
맹동산(명동산)상봉정상안내석
풍력발전단지 임도 옆으로 올라섭니다.
앞선 회원님들이 임도를 살짝 올라칩니다,
돌아가기 구찮아서....ㅋㅋ
그런데 이곳까지 오니 길이 없습니다. 조금이지만 알바임니다...ㅋ
이곳으로 오르기 전에 임도를 따라서 우회해야 합니다.
다시 하산을 하고~
사단의 장소에 도착합니다.
임도를 따라서 우회해서 올라오다 좌측으로 꺽어야 했는데, 조금 빨리 가려고 잡초지대를 그냥 치고 올라왔는데
결국 알바가 되었습니다...ㅋ
정말 많습니다.
아마도 이곳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의 풍력발전단지 같습니다.
좀 살펴보니,
현재 총 130기의 풍력발전기가 설치되는 발전소 6곳의 건설을 목표로 하고,
완료되 가동 중인 발전소가 2곳(59기)이고 2곳(27기)는 건설중이며 2곳(44)가 행정절차 중이랍니다.
환경부에서 주관을 하는데 2014년 육상풍력 가이드라인이란게 만들어지고 이를 바탕으로 풍력발전소 건설을 허용한다네요.
현행법상 1등급지 내에는 발전소 건설이 원칙적으로 불가하다는데, 불가피하게 1등급지를 일부 포함하는 사례에 한해
환경보호 대책 마련을 전제로 허용을 검토한다나요....ㅋ
암튼 원자력과 화력발전의 문제점때문에 그렇다는데 환경파괴또한 만만찮다는 지적도 함께입니다.
그리고 민간사업자가 건설을 하다보니 산사태등 위험도 도처에 있어 문제를 제기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생태자연도=산·하천·내륙습지·호소·농지·도시 등에 대해 자연 환경을 생태 가치, 자연성, 경관 가치 등에 따라 등급화해 작성한 지도다.
1등급 권역은 생태 가치가 높은 곳으로,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의 주된 서식지 및 도래지나 주요 생태 축 또는 주요 생태 통로가 되는 지역이다.
OK목장안내판
나만 그런지 몰라도 영화가 제일 먼저 떠 오릅니다....ㅋ
괭음을 시종일관 만들어 내는 발전소 안에, 그래도 농사를 계속 이어 가는 분들이 계시네요.
철탑뒤로 OK목장 건물과 우측엔 변전소 건물이,
소리도 없이 햇님이 불쑥 올라 왔습니다.
약 2시간의 임도를 지나고 산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다시 임도,
소나무숲도 울창하고~
당집
527.1봉정상안내판
창수저수지와 영덕방향,
미세먼지 경보가 있었는데 조망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멋지네요.
울치재
예전에 영양에서 영해로 가려면 가까운 곳에서는 팔십리, 먼 곳에서는 백리 길,
게다가 험한 산길인 울치재를 넘어야 했기 때문에 영양 주민들의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고한다.
호랑이와 도둑이 들끓는 이 길을 넘나들던 영양 사람들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그래서 '눈물을 흘리는 고개' 라는 뜻으로 울치재라 했다나...
둥글래가 정말 많습니다.
산행내내 산동무가 되어주네요.
묘지를 둥글래가 점령했습니다...ㅋ
철쭉도 아직이고...ㅎ
아침을 준비합니다.
창수령입구는 임도를 내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건너 들머리
창수령
918번 국도가 지나고 창수면쪽에서 올려다 보면 자라의 목 같이 생겼다고 해서 자라목이라고도 한다.
독경산 정상 헬기장
독경산정상안내판
옛날에 희암마을의 성왕사와 보림리의 오현사에서 경전을 읽는 독경소리가 산 전체에 낭낭히 울렸다고 하여 독경산이라 한다고 한다.
암튼 오르내리는데 땀 좀 빼야만 합니다...ㅋ
밤남골임도를 만나고
지경안내판
넘어 온 마루금도 돌아보고
벌목을 했는데 방치된 나무로 쪼매 거시키합니다.
우산나물도 엄청 많고,
714봉 정상
여기도 땀 좀 빼야 오를수 있네요.
쉰섬재안내판
예전에 조를 50섬이나 재배해 유래가 되었다고 하는데 어딜지....ㅋ
718봉 정상
학산봉정상안내판
드디어 날머리 아랫삼승령 정자에 당도하고,
아랫삼승령
삼승령은 영양군과 창수면 경계에 위치하고, 높이가 514m이다. 보림.집희암.자무기등에 있던 절에서 스님들이 이 고개를 넘어
영양과 서울을 왕래할 때 반드시 3명의 승려가 동행하여 넘었다고 해서 삼승령이라 했다고 한다.
산행중 칡을 주었다고 합니다만 무거운데...ㅋ
다시 팬션까지 트럭을 이용합니다.
사실 이번 산행은 이곳에서 시작을 해야 하지만 대장님이 산행이 끝나고 목욕과 뒷풀이 식사등을 팬션에서 함께 해결하려
이렇게 산행을 반대로 했습니다.
그래도 끝은 좋은 겁니당...ㅋ
나뭇잎들이 빛에 반짝이는데 눈이 부실정도 입니다.
올레팬션에 당도하고
백숙으로 든든하게 먹습니다.
팬션 뒤 개울,
알탕이나 물놀이가 딱 입니다.
마지막으로 다함께 인증샷을 찍고 집으로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