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금정산(부산), 이기대 16.03.19 -2

byun4do 2016. 3. 21. 12:38

 

정상 앞에도 멋진 바위가,

 

 

 

 

 

사모바위를 그대로 옮겨다 놓은듯 합니다.

 

 

마지막 회전계단도 보이고

 

 

우리가 걸어 온 마루금이 그대로 보이네요.

 

 

 

 

금정상 정상입니다.

 

 

 

 

넘어져 엉덩이에 흔적을 남겼는데 사진엔~~ㅎ

 

 

 

 

금정산(고당봉, 801.5m)정상석

 

고당봉의 유래.

『동래부지()』[1740]의 지도에는 고당봉을 ‘고암()’으로 표기하고 있다.

또한 고당봉(), 고당봉(), 고당봉(), 고담봉(), 고단봉() 등의

다양한 지명이 혼용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 여러 지명 중 정확한 명칭을 찾기 위해 학자와 향토 사학자들로 구성된 ‘금정산표석비건립추진위원회’에서 토론과 검정을 거쳐,

고당봉()으로 공식 지명을 확정하고 금정구청에서 봉우리에 표석비를 세웠다.

고당봉을 한자로 표기하면,

우리나라 산에는 산신이 있고 고려 때까지 내려오는 모든 산신은 여신이었다는 점을 근거로

‘할미 고()’에 ‘집 당()’을 쓴 고당봉()과 금정산 팔경에 ‘고당귀운()’이 있는 점과

『범어사 창건 사적()』에 의상()이 금샘이 있는 곳을 찾아가 7일 7야로 독경을 하여

불법()의 깃발을 높이 세운 곳이라는 데서 유래한 고당봉()의 두 가지가 쓰였는데,

이중 고당봉()이 공식 한자명이 되었다.

또한

1902년 발간된 [궤범어사서기궤유전] 산령축에 의하면, "지금부터 40년 전에 밀양인 박씨가 결혼에 실패 하고 불가에 귀의하면서

범어사에서 화주보살이 되어 여생을 보내면서 불사로 사부대중들의 칭송이 대단했다.

어느날 스님께서는 '내가 죽으면 화장을 하고 저 높은 고당봉에 姑母靈神을 모시는 산신각을 지어 고당제를 지내주면

높은 곳에서 수호신으로 범어사를 지켜주겠다’고 유언을 남기고 돌아가셨다."
이에 큰스님은 유언에 따라 고당봉에 산신각을 지어 1년에 두번의 제사를 지내니 아주 번창한 사찰이 되었다고 한다.
고당의 높은 곳에 앉아 있는 할미 당집이다.

이러한 영험을 알고 전국 무당과 보살들이 밤낮 기도를 올리는 거점으로 사람들에 의해

영험한 금정산의 정기를 받기위한 수단으로 고당이 고당봉으로 와전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암튼 정상에서 고양이를 벗삼아 인삼막걸리 한통을 다 비우고야 자리를 일어섭니다.

그도 그럴것이 풍광좋고 따뜻한 바람에 맛좋은 안주와 좋은 술까지....

정말 시간이 뭐가 아쉽겠습니까.

 

고모당안내판

 

고모당

 

사실 운무가 있어서 조망이 확실히 거시키하지는 않았습니다.

 

 

 

 

 

 

 

 

 

 

금정산안내석

 

 

 

북문에 도착해서,

 

 

북문.

 

 

 

 

다시 손본 성곽이 길게 뻗어있고

우리는 더이상의 진행을 안하고 하산하기로 결정,

범어사로 향합니다.

 

 

범어사 부속암자인 금강암.

 

 

 

 

거의 모든 절집이 '편액과 주련'이 한문으로 되있어 읽지 않고서 지나기 일쑤인데 이곳은 독특하게 모두 한글로 쓰여있습니다.

 

 

'자비로운 그 손길이 참다운 불심이요' ....

 

 

내려오는 곳곳에 이처럼 너덜이 많네요.

 

 

 

경내엔 매화가 만발하고,

 

경내에서 갑자기 포크레인이 나옵니다....ㅋ

 

한창 공사중입니다.

 

불이문앞에서

 

불이문(不二門)

불이(不二)란 뜻은 중생과 부처가 둘이 아니요, 세속과 부처의 세계가 둘이 아니며, 선악(善惡), 유무(有無), 깨끗함과 더러움, 등등

상대적 개념에 대한 모든 대상이 둘이 아니라는 의미다.

이 불이사상(不二思想) 속에 담겨진 불교의 진리는 매우 미묘한 법문을 간직하고 있다고 하겠다.

불이(不二)란 둘이 아니고 나누어지지 않았으며, 다르지 않다는 말로 일단 정리할 수 있다.

하나라는 말은 또 하나를 보태서 둘이 되는 하나가 아니라 전체, 즉 그것 밖에 없고 상대되는 것이 없다는 의미에서 하나라는 것이다.

불이의 정확한 의미는 과 을 살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은 세간과 출세간, 즉 성과 속, 사회생활과 종교생활이 둘이 아니라는 의미에서 불이사상을 골자로 하고 있다.

 사회적 자아와 종교적 자아가 상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인격의 완성은 사회적 자아(세속적 자아)와 종교적 자아(초월적 자아)의

양극을 지양하는 중도의 길로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개인과 사회와의 관계 속에서 어떤 사회적 자아를 확립할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해선 사상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화엄사상의 근본은 연기사상이다. 연기는 불이사상에 깔려 있는 불교의 근본 사상이기도 하다.

연기란 모든 사물은 그 자체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요소들이 모여서 조건적으로 생성, 소멸하는 것을 말한다.

즉 모든 존재는 다른 것들에 의해서만 존재하는 것이다. 그래서 사회의 변화는 사회의 직접적인 조건인 개인들의 변화에 의해 이루어진다.

사회가 개인들의 집합체라는 측면에서는 개인들의 변화가 사회의 변화에 선행돼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

따라서 사회변혁의 여러 이론 가운데 사회의 구조적 문제보다는 그것을 만들어 내는 개인의 변혁이 우선돼야 한다.

불이와 연기 등 불교의 사상속에 녹아 있는 지혜들은 사회의 구성원인 개인을 포교해 바람직한 사회를 이룩하는데 매우 유용한 도구다.

불경이 그토록 방대한 건 바로 그것을 입증하는 것이다.

 

복잡하지만 또 요런것두....

 

사찰의 첫 문은 일주문(一柱門)입니다.

일주문은 기둥이 일직선상의 한 줄로 늘어서 있다고 해서 일주문이라고 합니다.
보통 일반 건축물은 기둥이 네 개인데 비해서 일주문은 한 줄로 일직선상에 놓여 있습니다.

이것은 바로 일심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신성한 도량에 가기 이전에 세속에 있는 모든 번뇌에 흩어진 마음을 하나로 모아서 진리의 세계로 향하는 그런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가 일주문을 들어설 때는 합장을 하고 마음 속으로 인과응보를 믿고

열 가지 10선을 닦겠다는 그런 마음과 깨달음을 구하겠다는 굳은 서원을 한 다음에

들어갑니다.
보통 그 일주문에는 현판이 많이 걸려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야산 해인사’라든지,

‘영취산 통도사’라든지 하는 사찰명을 밝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주문을 지나서 올라가면 바로 천왕문이 있습니다.
일심으로 일주문을 통과하면 바로 불법을 수호하는 외호신장인 사천왕이 있습니다.

사천왕은 불국토의 외곽을 지키는 수호신입니다.

동서남북 네 곳의 사천왕은 지국천왕, 증장천왕, 광목천왕, 다문천왕의 네 분입니다.
해탈을 구하고자 하는 천왕문을 지나면 바로 불이(不二)의 경지인

불이문(不二門)이 나오게 됩니다.
여기서부터는 완전한 불법의 세계이며, 부처님의 나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삶과 죽음이 둘이 아니며,

있는 것과 없는 것이 둘이 아니며,

현재와 미래가 둘이 아니어서 하나의 불법 세계로 들어간다는 의미로 불이문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불이의 진리로써 모든 번뇌를 벗어버리면 해탈을 이루어 부처가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불이문을 해탈문이라고도 합니다.

불이문이나 해탈문을 분리해서 생각할 것이 아니라

불이문이나 해탈문은 같은 의미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고려 시대 이후에는 불이문이 누각으로 발달되어 2층, 또는 단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명칭도 보제루라든지,

구광루 등 여러 가지로 불렸습니다.
특히 불국사에 가면 불이문이 자하문(紫霞門)으로 되어 있습니다.

자하문이라는 것은 청운교, 백운교의 33계단인 33천의 도리천에 올라서야

불이문인 자하문에 이르게 됩니다.

이 자하문은 자줏빛 안개가 서려 있는 문이라는 뜻입니다.
부처님의 몸 빛깔이 자금색인데

이 자하문은 부처님의 몸에서 풍겨 나온 서기가 안개처럼 구도자의 앞을 가리고 있는 그런 모습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이 불이문을 지나면 곧 석가모니 부처님이나 큰 법당,

대적광전이나 대웅전 같은 불국정토가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불이문은 둘이 아닌 경지,

극락과 지옥이 둘이 아니며 번뇌와 보리가 둘이 아니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간과 출세간, 선과 불선, 색과 공 등

모든 상대적인 것이 둘이 아닌 그런 세계를 나타냅니다.
스님들의 말씀을 법문이라 하는데 법(法) 자에 우리가 보통 쓰는 글월 문(文)자를 쓰지 않고 문 문(門)자를 씁니다.

이것은 일주문, 천왕문, 해탈문, 불이문처럼 바로 부처님의 문을 들어간다는 의미이므로 사찰을 출입할 때 그 의미를 새겨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열심히 기도하는 희주님과 루비님....

 

 

 

범어사 삼층석탑(보물 250호)

 

 

 

 

 

 

 

범어사를 내려와 마을버스로 역으로 이동 다시 노포동까지 전철을 타려고 하네요.

 

잠깐....ㅋ

 

모든 제품을 수제로 만든다하여 유명하다네요.

횐님들도 기회가 되시면 함 드셔보세요,,,,ㅋ

 

냉면과 왕만두를 시켰는데 먼저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암튼 다 먹고라도....ㅎ

 

씨앗호떡도 유명하다고 해서.

 

 

달고나를 이렇게도 만들었네요.

 

 

맛있는 음식앞에선 모두 이런 표정이 됩니다....ㅋㅋㅋ

 

 

 

 

 

건물 외벽의 치장이 이체롭습니다.

 

시장을 나와 이번엔 택시로 오륙도로 이동.

 

택시기사님의 말씀으론 얼마전까지 항공모함이 있었다는데....ㅠ

 

오륙도에 도착해서

그런데 바람이 많이 부네요.

 

 

택시안에 안경을 두고 내려서 다시 전화를 해서 극적인 상봉을 합니다.

그래도 다행이지요,

여러분도 여행이나 거시키시 꼭 상호만이라도 기억하세요....ㅎㅎ

 

 

 

 

 

 

 

 

 

 

오륙도안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