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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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이 좋아하는 것을 보면
그 사람의 삶이 그대로 보인다.
ㅡ정민의 <책벌레와 메모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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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 뭐 할 거예요?"
"자살이요."
"금요일 밤에 만날래요?"
ㅡ우디 알랜의 <카사블랑카여 다시 한번>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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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왕국을 찿아 떠나서
한번도 발 디뎌본 적 없는 땅을
발견한 우리만이 알고 있다.
우리가 달라졌다는 것을.
ㅡ파울로 코엘료의 <알레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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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받을 수 없는 통증이라면
혼자 꾹 참는 게 나았다.
ㅡ김민정의 <시집 세계의 파편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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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자신을 능가하는 것에 사로잡힌 한,
그에게 주어진 궁극적 선택은
창조할 것인가
파괴할 것인가
사랑할 것인가
미워할 것인가이다.
ㅡ에릭 프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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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후에 다음 말을 고르는 너의 망설임이 좋다.
ㅡ다와라 마치의 <샐러드 기념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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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생각하지 않으려 애를 쓰다 보면
누군가를 얼마나 생각하고 있는지를
깨닫게 된다.
ㅡ황경신의 <생각이 나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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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약에 대해서는 침을 뱉어주고 싶을
정도로 경멸한다.
마약 주사를 맞은 녀석들은 모두 행복에 익숙해
지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끝장이다.
행복이란 것은 그것이 부족할 때,
더 간절해지는 법이니까.
ㅡ로맹 가리의 <자기 앞의 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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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꿈꾼다.
나와 너 사이가
농담할 수 있는 거리가 되는 것을.
ㅡ윤희상의 <농담할 수 있는 거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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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을
흔들어대던
너를 내가 보낸다
ㅡ허일웅의 <마음을 지우던 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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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믿는다는 건
나 자신을 데리고 그에게 유배가는 것이다.
ㅡ윤성택의 <적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