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정맥 5차 계리재~봉대산~배곡고개 15.09.13
3주만에 산행하는 정맥길입니다.
결과적으로 마지막엔 아주 죽음이었습니다.
체력적으로 마이 거시키해서리....ㅠㅠ
새벽녘엔 기사님이 들머리를 못찾아 알바를 많이 했고,
차가 심하게 요동친 이유로 많은 분들이 멀미를 하셨네요....ㅎ
암튼 아침식사까지는 평이하고 쉬운 등로가 이후로는 오르내림이 심해지는 비알로 바뀌고,전체적으로 잡목이 엄청 많고 후반부로 갈수록 가시나무가 많습니다.
시간이 많이 걸린 주된 이유도 휴식도 많았지만 잡목이 많아 쉬 진행이 안되었습니다.
안개가 새벽부터 많아서 조망은 꽝이었고 일출도 잡목사이로 볼 순 있었지만 사진으로 찍을 수 없었네요.
카메라를 고쳐 다시 들고 왔지만 그럴싸한 사진은 없습니다.^^
낮엔 햇님이 강렬했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론 좋았고 가시나무와 잡목이 아니라면 후반부 비알을 제외하곤
괘안한 정맥길이었네요.
또 소나무 군락지가 많아 산행이 좋았습니다.
원래 계획은 다음주에 연속으로 진행을 하는 것이나 회원님들의 요청으로
시월 둘째주에 다시 한다고 하는데 근 한달을 쉬고 가겠네요.
오늘 들머리 계리재, 힘들게 찾아 왔습니다.
기사님이 엉뚱한 곳으로 네비를 정하신 바람에 약 30분 이상을 알바하고 도착한 계리재,
안개가 심해서 사진도 거시키합니다.
이 계단을 오르면 산행이 시작됩니다.
시작은 비알을 오름으로 산행은 시작됐는데 힘듭니당.
첫 무명봉을 넘어 다시 3번 도로를 만납니다.
경기도 문산은 아니겠지?....ㅋ
축협 도축장이란는데 간판만....
그렇게 도로를 따라서 좀 내려오다가 전주 옆으로 고고씽~
완만한 임도를 지나고
산행중 이런 소나무 군락지를 여러번 만납니다.
피톤치드는 엄청 나오겠죠?
225봉을 지나고 만난 철탑.
6번 국도상 봉전고개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고....ㅋ
고도가 높지 않아도 이런 야산에 잡목이 장난이 아닙니다.
처음부터 끝까지....ㅠㅠ
아무래도 유명하지 않으니 동네 분들도 좀 안오시는듯.
넘고 넘고....
또 건너고....
무선산 삼거리 안내판.
정맥길에서 좀 벗어나 있지만 다녀오기로,
무선산 정상 인증샷.
무선산 정상 안내판
잡목이 참 많습니다.
수풀도 우거지고 산행이 쉽지는 않네요.
200봉인듯 한 폐 헬기장 같은 공터인데 버섯이 한송이 피었습니다.
잡목이 너무 많아서 일출을 볼 수가 없었네요.
1002번 국도상 돌장고개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하는 정맥길....ㅋ
선두대장님의 웃음이 좋습니다.
좌측 아래로 내려서면 통영~진주간 고속도로 지하차도로 들어섭니다.
통영~진주 고속도로.
지하차도를 지나 좌회전.
도로를 따라서 좀 더 올라오다가 철조망으로 계속 들어가면 우측에 등로 안내판이 있습니다.
전 정맥을 한다고 미리 답사온 젊은이와 한참을 이야길 나누고 따라갑니다.
고속도로로 끊긴 등로를 다시 이어갑니다.
산행중 두세군데 이렇게 밤을 주을수 있는 곳이 있어서 정신없이 몰두합니다.
얼마나 주었을까요?....ㅋ
돌장고개를 지나 만나는 채석장.
아무래도 이런 광경은 영 아닙니다....ㅠ
채석장 아래서 이어지는 임도를 만나고,
임도를 따라서 가도 임도삼거리에 당도한다는데
오늘 본 조망중 제일 좋은 포인트.
넓직한 임도에 자리를 펴고 아침을 준비합니다.
삼겹살을 네근이나 가져와서 맛나게들 드셨네요.
감사합니다....ㅋ
정작 본인은 드시지 못한 짜장밥....ㅋ
너무 푸지게 먹어서 산행하기가 싫어요....ㅠ
하지만 식사를 모두 끝내고 다시 산행준비를.
다시 만난 임도.
이번엔 후미대장님이 환하게 웃으시네요.
좋습니다...ㅋ
무슨 고개인듯 한데 이름은 모르겠네요.
객숙치안내판
봉대산에서 팀장님이 인증샷을 찍네요.
봉대산정상안내석
이곳도 폐 헬기장인듯.
진주시와 사천시와 고성군의 경계에 세워진 안내판.
송전탑을 지나고
gps상 양전산이라고 나와서 찍었는데 나중에 다시 양전산이 나오네요.
양전산정상안내판
5번 국도상 부련이재에 누군가 붙여논 코팅안내판
이제 산행은 끝이 보이네요.
처음엔 등로가 좋아서 편했는데 식사이후 점점 오르내림이 심해서 오랜만의 산행에 후유증을 보입니다.
넘 힘들어....ㅋ
문고개입니다.
바로 우측으로 임도를 버리고 등로로....
백운산정상안내판.
백운산까지의 오름은 죽음입니다.
엄청난 땀을 흘리고야 겨우 올라서는데 오랜만의 산행이라 더 힘이 드네요....ㅋ
번호판이 안보이는데 아마도 46번 송전탑인듯,
오늘은 이쁜 버섯이 많습니다.
다시 임도를 만나고
날머리 배곡고개에 세워진 차가 보이네요.
산행도 끝입니다.
날머리 배곡고개
다음 산행의 들머리와 오늘 산행의 날머리
조그만 저수지도 있고
조금 이동해 뒷풀이 식당의 뒷편 개천.
알탕을 합니다만 물이 깨끗하진 않아요....ㅠ
그렇지만 물고기들이 꽤 큰데도 여러마리가 보입니다.
물만 깨끗하면 좋겠네요, 나무도....
뒷풀이 식당의 김치찌개.
전 맛있게 먹었습니다...ㅋ
뒷풀이식당,
사장님의 인심도 좋고....ㅋ
저희가 먹은건 7000원짜리 김치찌개.
식당옆 민가인데 대추나무가 엄청 작은데도 열매는 무쟈게 큽니다.
석류도 많이 달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