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과 시

진각국사 혜심의 '다시(茶詩)'

byun4do 2015. 6. 24. 08:33

 

진각국사 혜심의 '다시(茶詩)'

 

엄총흘흘지기심 (嚴叢屹屹知幾尋  -- 바위가 품은 생각은 헤아리기 어려운데)

상유고대접천제 (上有高臺接天際  -- 무지개처럼 아름다운 재에 앉아)

두작성하자야차 (斗酌星河煮夜茶  --  북두칠성으로 길은 은하수에 밤차를 다리니)

다연냉쇄월중계 (茶煙冷鎖月中桂  --  차 끓이는 연기 계수나무를 휘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