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정맥(完)

금북정맥 15차 모과울고개~금강산~수랑재 15.06.21

byun4do 2015. 6. 22. 13:24

 

이번 산행은 가시나무와 잡목과 햇님과의 사투였습니다.

정말 금북정맥중 이렇게 힘든 구간도 없었을텐데 가시나무는 왜 그리도 많고 분명 같은 정맥마루금인데도 잡목도 상당합니다.

아마도 늘 좋고 편안한 금북정맥 등로만 보다가 이러니 더 그런가 봅니다.

호남이나 다른 곳이었다면 이정도는 하고 미리 생각과 대비를 했을텐데....ㅎㅎㅎ

또한 곳곳에 알바하기 좋은 구간이 있어서 주의를 해야했고 하늘은 햇님이 온종일 쨍쨍 뚜껑 열리는 줄 알았습니다....ㅋ

약 16km를 7시간에 왔으니 좀 힘들었네요,

일정상 다음 구간을 혼자 땜방해야 할텐데 다음도 이러시면 걱정이 앞서네요.

암튼 시작해서 구치소까지 잡목으로 불편하고 다시 중간중간 가시나무가 있고 내동고개를 지나 186봉 정상에서 직진하면

정맥 마루금과 상관없는 부춘산으로 향합니다. 전망대가 있어 조망은 좋지만....ㅎ

정상에서 내려서면서 바로 뒷쪽으로 진행해야 알바를 안하고, 금강산을 지나서 하산길까지 또 거시키합니다.

그래도 어느덧 금북도 마무리가 되어가네요.

 

 

 

 

 

전 회차엔 저 혼자 산행해서 길 건너 정류장서 버스를 타고 서산으로 갔는데

 

산행을 시작하기 앞서 단체 인증샷.

 

본격적으로 산행이 시작됩니다.

길을 따라서 올라가다 우측 산으로 고고씽~

처음부터 엄청난 잡목이 앞을 가로 막습니다. 빗물인지 이슬인지 엄청 옷도 젖고

묘지가 멋지네요.

암튼 이렇게 엄청난 잡목을 뚫고 구치소 철조망까지 진행을 합니다. 요기도 알바하기 좋아요.

대나무숲도 울창합니다.

잡목과 가시를 뚫고 만난 구치소 철조망

구치소 건물이 보이고

묘지를 통과하면 구치소가 나옵니다.

서산구치소

 

구치소 앞에서 기념으로....ㅋ

오늘 두부 먹는겨....ㅎ

구치소에서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서 좀 올라와야 합니다.

초롱꽃인가요, 이쁘네요.

 

 

 

 

산행중 산딸기와 열매를 따 먹느라 심심하진 않네요.

등로 지천에 산딸기가 있습니다.

 

정상석이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흔적만,

성왕산정상안내판

 

고사목에 싸리버섯이

 

싸리버섯이랍니다.

성왕산에서 하산길은 된비알이네요.

 

축사를 지으려 한 건물인지 자리가 넓고 좋네요.

성황당고개(?)

처음엔 전망대가 마루금에 있는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한 1km를 벗어나 있습니다.

눈이 부시게 맑은 날입니다.

 

 

묘지에 향연입니다...ㅋ

내동고개란 안내판이 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개암나무 열매....ㅎ

정맥마루금은 전망대쪽으로 향하다 정상에서 조금 내려서면서 거의 반대방향으로 등로가 있습니다. 조심해야 합니다.

서산시내가 손에 잡힐듯 합니다.

알바하기 참 좋은 곳입니다.

정상에서 내려서다보면 앞으로 등로가 참 좋은데 우측으로 띠지가 두어개있고 방향을 반대로 돌려 임도에서 다시 5m정도 아래로 등로가 이어져 있습니다.

직진을 하며 전망대로 향합니다, 조망이야 서산시내가 다보여 좋겠지만 알바임다.

 

이번 코스의 특징중 하나 묘지를 이렇게 대리석으로 웅장하게 만들어 놓은 곳이 많네요, 가족묘겠죠? 납골당처럼.

정상에서 내려서서 6, 7번 철탑을 기준으로 계속 고고씽.

이곳에서 한참을 후미팀을 기다렸는데 안 오십니다. 아무래도 정상에서 내려서서 전망대로 향하신 것 같습니다만 나중에 확인하니 맞습니다.ㅋ

 

골프연습장을 기준으로 내려섭니다.

 

 

이곳에서 골프연습장인 29번국도까지 길이 애매합니다. 잘 보고 내려서야 하는데 골프연습장을 우측으로 끼고 계속 내려오면 됩니다.

 

 

일욜이라 그런지 사람이 참 많습니다.

옆 골프연습장에서 날아온 골프공, 인근엔 온통 공이....

29번 국도

 

 

골프연습장을 내려서서 도로를 건너면 우측에 묘지가 있고 그 뒤로 띠지가 있는데 옆 도로를 따라서 걍 진행해도 다시 궁도장 앞에서 합류됩니다.

시간도 그렇고 모두 모여서 식사를 하고 가기로 합니다.

오늘에 알바대장...ㅋ

띠지를 보고 이상하다 하셨다는데 대장님의 거시키로 걍 진행을....ㅋ

결국 알바임다.

에고 힘들다, 알바로 늦게 도착하는 후미팀.

그래도  대장님일행이 식사를 즐겁게 하시네요.

 

사격장 앞으로 등로가 이어지고 본격적인 오후 산행이 시작됩니다.

 

넝쿨이 참 많습니다.

 

이곳이 솔개재인지?,

넘어야 할 마루금과 멀리 팔봉산이....

땡볕에 더 더울것 같은데 너무도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모두 이곳에서 풍욕을 한참...ㅋㅋ

정말 시원했습니다.

비룡산을 돌아보고

운무로 시야가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산딸기가 참 많습니다, 그 말은 가시나무가 엄청나다는 뜻이죠....ㅋ

 

뭔 고개인지 모르겠으나 이제 금강산을 치고 올라가야 합니다.

고개 옆에 있는 나무인데 구멍이 뽕~~ 

 

 

엄청 덥습니다.

 

 

 

 

금강산정상석

 

 

팔봉지맥안내판.

금강산에서 내려서서 팔봉지맥안내판에서 좌측으로 틀어야 합니다.

갈림길이후 잡목과 이런 난코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e산경표에는 장군산으로 나와있는데 이름은 바랑산이네요.

 

32번국도가 보이고 수량재가 지척입니다.

덥고 힘들고 가시나무 많은 이번 코스도 끝이 보이네요.

바랑산 이후로는 된비알을 내려서야 합니다.

소나무숲이 빽빽합니다.

날머리에 있는 훈련장

 

 불편하신 데도 저보다 더 산행을 잘 하시는 것 같습니다.

뒷풀이 식당. 예전에도 온적이 있는데?

 

 

모두 시원하게 등목을 식당 옆에서.ㅋ

선두는 모두 아예 알탕을 했습니다.

 

반바지로 산행을 하셨다니....ㅠ

이번 코스는 금북중에서 제일 난코스입니다. 길도 알바하기 좋고 가시나무도 엄청 많고

담백한 맛의 순두부, 구치솔 다녀왔다고 두부를 먹는가....ㅋ

식사보다 보리수가 더 맛있는것 같아요.^^

초등학교 담장에 열매가 주렁주렁.^^

보리수 열매가 아주 잘 익었습니다.

 

시화호의 일몰